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은건 죽어도 안하는 8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12-02-27 20:35:12

저도 몰랐는데  사람들이 제애가 좀 독특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좋은말로 뭐가 되도 될거라고 하는데 전혀 그럴낌새는 커녕

학교생활이 걱정이네요...

워낙에 순하고 떼쓰는것 없고 친구들이랑 싸우는것없이 두루 잘지내서

그냥 다른애들 처럼 평범한줄 알았는데

좋은건 엄청 파고들고 싫어하는건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편차가 굉장히 심한편이라고요...

영어학원 2년 다니면서도 알파벳 파닉스가 안되니 또 저나름 싫으면서도

스트레스는 받고 그러니 

아예 문장을 외워버리더라구요

그 학원에서 유일하게 파닉스 안되는 애에요

다행히 말은 다른애보다 잘한다고 잘난척하는데 읽기가 안되니

다른애들이 무시하나보더라구요 그러면 또 금방 의기소침해지고...

오늘만해도 친구랑 같이 박물관가서 설명듣는데

15명중 우리애만 선생님 설명안듣고 1시간을 돌아다니네요

나머지애들은 다 선생님 설명 지루할텐데도 끝까지 듣고 있구요

저같으면 궁금해서라도 군중심리라도 가서 들을텐데

자기 유치원에서 다 배운내용이라고 근처에도 안가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더라구요--;;

아무리 말해도 결론은 자긴 들을 이유가 없다는...

유치원 소방훈련할때도 자기가 왜 해야되냐고

소방훈련하다가 교실에 혼자가서 하고싶은것 해서 선생님이 애 없어진줄 알았다고

나중에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이제 입학도 얼마 안남았는데 어떻게 유도를 해도 쓰기는 죽으라고 안하네요

좋아하는 그림은 연필로 1시간 그리면서 쓰기 10분을 안할려고해요

이렇게 좋고 싫음이 너무 분명한 아이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211.109.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당맘
    '12.2.27 8:56 PM (124.48.xxx.196)

    얼마전 읽은 책에서 인용하면,

    요즘 엄마들이 공감 은 너무 잘하는데

    공감. 다음단계인 훈육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네요~~

    선생님 설명 듣기 싫은 마음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야 할 규칙은 있어! 라고 교육시키는거요.

  • 2. 감사합니다.
    '12.2.27 9:01 PM (211.109.xxx.37)

    덧글 감사드려요
    저도 공부도 공부지만 튀는행동으로 왕따의 대상이 되는게 걱정이었거든요
    사회성, 자기통제는 어떻게 길러줘야할까요?
    책을 많이봐서그런지 나름의 논리는 또있어서 선생님들도 말들어보면 다맞다고는 합니다.
    말로 유도하다가 안되서 강압적으로 하면 자긴 정말 싫은데 엄마때문에 듣는거라고 딴데 쳐다보고 그러네요
    죄송하지만 자세한 방법좀 알려주세요^^

  • 3. ..
    '12.2.27 9:04 PM (221.153.xxx.138)

    분당맘님 혹시 그책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 4. 나름의 논리가 아니라
    '12.2.27 9:12 PM (124.61.xxx.39)

    논리의 오류겠지요. 남들은 싫어도 다 참고 하는데 왜 혼자만 못하나요. 그걸 납득을 못시키면 평생 서로 힘들어져요.
    단호하게 노력해보세요. 아이가 혼자 판단한다는건 의지할 만한 어른이 없다는 뜻도 되죠. 맘대로 자기가 서열 1위네요.

  • 5. 콩나물
    '12.2.27 9:23 PM (211.60.xxx.66)

    고집쎈건 학교가면 나아져요
    허용적이고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유치원에서랑. 학교는 분위기도 다르고 선생님께 그렇게 함부로 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는걸 아이도 알죠.

  • 6. 콩나물
    '12.2.27 9:27 PM (211.60.xxx.66)

    아이를 일이리 변명하고 행동하나 하나를 다 이유를 대며 변명해주시면서 변하길 원하세요?

    엄마가 야단칠때 무서워도 안하고 딴데 쳐다보면서 말 대답하는건 그 앞에서 단호하게 야단쳐서 고쳐야죠

    하나 하나 변명하고 말대답하는거 책 많이 읽거나 머리나 그런거랑 상관없이 자기 변명만 많은거에요

    다음엔 학교가서 선생님도 불만. 친구도 불만
    불평불만만 있음 학교생활도 재미없겠죠

    여기는 아이에 대해 잘 모르니 유치원때 선생님과 자세히 상담 해 보세요

    고집은 학교가면 좋아져요
    그게 고민이시면 큰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잘못한거는 들어주는게 아니라 야단치는거에요

  • 7.
    '12.2.27 9:35 PM (14.47.xxx.13)

    참을성이 없어서 그러는거 같아요
    제 생각으론 참을성이 없으니 싫은 일을 참고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전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크면서 알겠더라구요
    단체생활에선 공감이 중요한데 공감능력도 떨어지는거 같고 그래요

  • 8. 맑은날
    '12.2.27 9:46 PM (112.163.xxx.58)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걱정할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아이 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잖아요.
    아는 거 들을 필요 없는 거고, 소방훈련 왜 하는지 모르니까 교실에 들어간 거고...
    14살 9살 아들 키우는 제가 보기에는 귀엽기만 한데요.. ㅎㅎ
    그냥 떼가 아니라 자기 근거가 분명한 아이 같아요.
    그거 학교에 가면 팍팍 꺾이는 미덕인데
    엄마가 잘 북돋워주세요.
    어차피 우리 사회 시스템에서 학교라는 곳이 그런 거 꺾어놓게 되어 있어요.
    엄마가 안달복달해도 어차피 꺾여질 거,
    그냥 엄마가 아이 편이 되어 주세요.
    여태까지는 그래도 안 불편했겠지만 곧 불편해질 테고,
    그럼 그런 행동은 조금씩 줄어들테니까요.

    참을성, 공감능력, 자기통제력...
    어른인 나도 참 힘든 덕목인데
    8살이 갖추리라 바라기엔 무리 아닐까요?
    그 아이의 자기 근거, 자기 주장, 자존감을 지지해주는 엄마가 되시길...

  • 9.
    '12.2.27 9:50 PM (121.136.xxx.146)

    제 아들도 그런편이라........
    참을성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크면서 나아지기는 해요.
    하기싫은 것을 억지로 시키려 하니 트러블이 종종 발생하기도 하고요.

  • 10. 산만해서
    '12.2.28 8:10 AM (211.223.xxx.106)

    그럽니다. 좀더 심할 경우는 ADHD 성향이 있을 수도 있고요.
    특히 그림그리는 데는 1시간도 집중한다는 부분에서 더 의심이 되는데,
    ADHD 성향 중에 다른 일엔 10분도 집중이 힘든 반면
    그림같은 그리기엔 집중하는 성향이 포함돼 있습니다.
    흔히 어릴 때 그림이나 취미에 집중하면 그쪽으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행동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서 낙서나 그림에는 긴 시간을
    집중이 가능하다면 좀 의심해 보셔야 해요.
    그래도 아직 어리니까 조금씩 인내심을 기르도록 작은 시간 단위로 나워서
    15분 30분 씩 쪼개서 한 가지 행동을 꾸준히 익히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73 천정집에 쓰실 전기렌지 추천 부탁드려봅니다. 3 궁금해요 2012/03/06 2,497
80972 혹시 경찰종합신문? 2 산사랑 2012/03/06 1,413
80971 주택인데 한달전부터 무슨 절구질하는 것 같은 소리가 쿵.쿵.쿵 .. 3 햐...답답.. 2012/03/06 2,162
80970 16주에 유산기가 있다고 하는데 누워만 있을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7 유산기 2012/03/06 3,500
80969 신문에서 비타민b가 수험생한테 좋다는데 7 오즈 2012/03/06 3,465
80968 jyj 팬들한테 욕설하고 때리는거 공개되었네요... 118 욕설과 폭행.. 2012/03/06 12,572
80967 '돈봉투 수사 검사' 갑자기 사표를… 파문 4 참맛 2012/03/06 1,509
80966 중1 여자아이 여드름 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6 피지분비 2012/03/06 2,376
80965 갤럭시노트..결함의혹 엄청나는듯.. 4 랄랄라 2012/03/06 3,284
80964 아침부터 미치는줄 알았어요 ㅠㅠ 5 나라냥 2012/03/06 2,840
80963 뉴스타파 강정마을 보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2 끝가지포기말.. 2012/03/06 1,207
80962 귀걸이만 하면 진물나요 방법은? 8 귀걸이 2012/03/06 4,083
80961 고물상에서도 헌옷받나요? 4 헌옷 2012/03/06 3,667
80960 젠틀맥스 레이저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2 김동베개 2012/03/06 18,996
80959 대전도 버스 내릴때 교통카드찍나요 1 2012/03/06 2,139
80958 주옥같은...발음 잘 해서 읽어보세요.ㅋㅋ 2 사랑이여 2012/03/06 1,456
80957 재혼을 생각중인데 결혼정보업체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12 재혼고려중 2012/03/06 6,221
80956 윤형빈...우째요..ㅎㅎ 19 .. 2012/03/06 19,142
80955 피아노 있으신 분들께 질문 좀 5 중고피아노 2012/03/06 2,438
80954 헌정사상 초유로 MBC 전국파업으로 추진되고 있다네요! 8 참맛 2012/03/06 1,648
80953 우유, 달걀 알러지 있어 못 먹는 아이, 영양보충(대체) 어떻게.. 11 애셋맘 2012/03/06 4,328
80952 밤새도록 다리미가 꽂혀있었는데 4 다리미 2012/03/06 1,646
80951 한가인 아무리 얼굴커도 눈은 인정해야할듯 31 달걀 2012/03/06 8,850
80950 봄나물 캐러 갑니다.ㅎㅎ 4 아싸 2012/03/06 1,202
80949 꿈 해몽 해주세요 2 심심풀이 2012/03/06 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