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가 아니면 잘 하는거 찾아주라고 말은쉽지만

공부 조회수 : 2,974
작성일 : 2012-02-27 18:42:20

공부 못한다 고민 글 올라오면 그런데 왜 포기 못하냐 잘 하는 거 찾아 적성 살려 주란 댓글 꼭 보는데요.

공부 못하지만 잘 하는거 한가지 있다면 왜 고민 하겠어요.

저희 애도 바닥을 치지만 관심 있는것도 다른데 소질도 없어요.

제가 볼때 공부 잘하는 애들이 다른것도 잘 하는것 같아요.
공부머리도 적성도 아닌줄 알면서도 과외 학원 포기 못하고 천안톨게트만 안넘는 학교 붙어만 줬으면 하는 저같은 엄마 무척 가슴 아픕니다.



공부가 길이 적성이 아닌줄 알면서도 똑같은 과외비 학원비 들이며 천안톨게이트 넘지 않는 대학이라도
IP : 211.234.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2.27 6:47 PM (14.52.xxx.59)

    사람이 살면서 뭐하나 잘하기가 쉽나요?
    어른들도 대부분 남하는거 어느정도 하는거지 남보다 뭐하나 잘하기 쉽지 않아요
    그리고 그게 직업이나 돈벌이로 연결되기는 더 어렵죠
    애들이 공부를 못하는건 머리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의욕문제도 있는거라서 ㅠㅠㅠ
    그리고 공부 못하는 애들도 공부 한다고 하지 일찍 직업전선으로 나가려고는 안하거든요 ㅠㅠ

  • 2. ..
    '12.2.27 6:51 PM (110.12.xxx.230)

    저도 가끔 고민해요..
    원글님처럼 지가 잘하는거 찾아주라는데 그게 더 어렵네요..
    저도 뭐 그다지 잘하는게 없으니..

  • 3. 음음
    '12.2.27 6:54 PM (125.186.xxx.131)

    정말 그 말에 공감해요. 학교에 갔더니, 교장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공부가 다가 아니다 =_= 애들 적성을 살려서 크게 되게 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코웃음만 나더라구요=_= 그럼 왜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애들만 빛나게 하는 건가? 왜 수행평가니 뭐니 하면서 점수를 일일히 부여하는가?
    우리애가 공부 외에 잘하는게 뭐가 있는가? 또 있다 쳐도 그걸로 과연 밥 먹고 살면서 행복할 수 있는가? 허허...진짜 그 적성 살려 주란 말 열딱지 나요.

  • 4. ..
    '12.2.27 6:55 PM (112.149.xxx.11)

    우리아들은 공부 시키면 못하진 않는데 잘 하지도않기에 운동을 시키고 있어요.
    운동을 잘 하고는 있지만 그게 또 얼마나 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잖아요.
    부상의 위험도 있고 ....
    운동을 하면서 생긴건 자신감에 긍정적 마인드 이네요...
    자기가 행복하니 그런거 같아요.
    잘하는걸 찾지 마시고 아이가 행복해하는걸 찾아보세요...
    그럼 아이의 행복은 보장되는거니까요....
    제 말이 너무 현실과 먼가요...
    저도 이런말 하면서 항상 불안은 하네요...

  • 5. 제 생각에는
    '12.2.27 6:58 PM (58.141.xxx.145)

    사실 폼나는 걸 잘 하면 좋은데 대부분은 잘하는게 뭔지 모르고 살잖아요

    그리고 부모들도 세상에 얼마나 많은 직업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다 모르고
    그냥 좁은 자기 사회안에서만 사는 경우가 많잖아요
    성인이라 해서 자기가 잘하는걸 어찌아나요

    그러니 직업의 세계에 대해 공부해보고, 여러 분야에 대해 부모와 함께 둘러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결국 공부가 미래에 대한 투자로 노력을 해야하는 의욕 문제인데,
    세상에 어떤 일들이 있고, 사람들은 뭘 하고 사는지 알아야 의욕도 생길것 같아요
    그럴려면 부모도 공부를 많이 해야겠죠
    아이랑 같이 부모도 공부하며 더 시야가 넓어져야 아이의 재능을 찾아줄 수 있는 듯 해요

    전에 문화강좌 열심이 다양하게 듣는 분이 계셔서 왜 그런지 물었는데
    그만큼 내가 알아야 아이한테 이런 이런게 있어라고 말해줄 수 있을 듯 해서 그런다고.
    그 어머니의 자식은 어떤 식으로든 훌륭하게 크지 않을까란 생각 들더라구요

    운전사, 보일러공, 호프집 주인, 이런 폼나지 않는 걸 잘해도 괜찮다고 먼저 인정해주고
    잘해주는걸 찾으려면 이것저것 다양한 군데 다니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을 같이 봐야겠죠

    미래에 대한 의욕이 있어야 공부든 뭐든 할 수 있다 보거든요
    그건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사람에게는 다 필요한거죠
    쓰다보니, 저도 참~ 저 자신에게 당부하는 글을 쓰고 있네요

    프로젝트 성공시키고 기쁘고 짜릿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왜 지금은 매너리즘에 빠져있나
    학생이 공부를 의욕없을 때 안하듯, 저도 요새 일과 일상이 의욕이 좀 없어져서 게을러져서요

  • 6. 적성
    '12.2.27 6:58 PM (211.107.xxx.33)

    그 적성이란게 어릴때 부터 뚜렷하게 드러나는줄 알았어요 이제나 저제나 그 적성이 드러날까 싶어 기다리다 20년이 지났네요 ㅎㅎ 남들 하는 만큼 과외 시켜도 성적 안따라 줘서 지방대학 갔고 지금 군복무중인데 운전병지원했는데 운전이 체질이라고 편지 왔네요 ㅎㅎㅎ 미쳐요

  • 7. ㅇㅇ
    '12.2.27 6:59 PM (211.237.xxx.51)

    사실 사회가 잘못된거에요.. 무조건 모든 아이들은 공부에 올인해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적성이 다 다른데 공부 잘하고 노래 못하는 사람은 노래방 가면 찌끄러져 있어야 하듯이...
    이 사회가 오로지 다 공부 성적 대학 이러다 보니 공부 못하는 애(뿐만 아니라 그 가족 부모까지도;;)
    다 찌그러져있어야 하는 세상인거죠..

  • 8. ...
    '12.2.27 7:34 PM (220.125.xxx.215)

    위의 적성님 운전이 체질이고 미친다고 하신 글
    넘 재밋어요
    힘들다 하지 않고 체질이라니 넘 다행이구요^^
    군대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건데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 9. ㅎㅎ
    '12.2.27 7:39 PM (222.239.xxx.140)

    저기 윗님 운전병이라도 함 감사겠죠. 80들여서 면허 따 가랬더니 자신없다고..헐. 강원도 전방으로 가서 죽게 고생하더니 그때 아빠말듣고 운전병갈걸 하데요. 휴..오늘 상병 휴가 왔네요.

  • 10. ㅎㅎ
    '12.2.27 7:43 PM (222.239.xxx.140)

    울아들 관심있고 잘하는거 있네요. 사회. 역사. 줄줄꾀고 있어요. 광개토대왕 고구려역사.세계사. 고고학자하면 잘할려나

  • 11. dd
    '12.2.27 8:17 PM (124.52.xxx.147)

    딸아이가 행복해 하는 거 시키자면 피아노 치고 그림 그리는 거죠.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가 걸려 있어서 이걸 직업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844 여드름, 뾰루지 이런건 몇살까지 나는걸까요? 21 아놔 2012/03/06 5,509
80843 카톡으로 6년전 헤어진 첫사랑이 절찾는군요 6 황당한밤 2012/03/06 6,948
80842 아들이 공부에 뜻이 없어서 조언구합니다. 11 원합니다. 2012/03/06 3,051
80841 뇌 관련 책들 소개합니다 (책 추가합니다-브레인다이어트] 30 브레인 2012/03/06 5,840
80840 아이 공부때문에 엄마인 제가 한없이 무너지네요 2 ........ 2012/03/06 2,102
80839 요즘 카메라들 성능이 엄청나네요 ㅎㅎㅎ 2 은계 2012/03/06 2,029
80838 학교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 동의서에 동의한다고 체크해야 하나요.. 10 급식과 학비.. 2012/03/06 2,596
80837 오늘, 놀러와에 나온.. 9 2012/03/06 2,644
80836 제가 이곳을 몰랐네요 ㅜ.ㅜ 익명게시판.......... 3 시크릿매직 2012/03/06 1,593
80835 적금 이렇게들수있나요? 1 일자무식 2012/03/06 1,152
80834 중등 여자아이 속옷 사이트 와이어 2012/03/06 1,047
80833 이챕터스 이틀째인데 넘 쉬운 책을 읽혔네요 4 초5맘 2012/03/06 1,706
80832 휴대폰 최소유지기간 6개월 안지키면 어떻게 되나요? 2 휴대폰 2012/03/06 3,430
80831 비타민 C 고용량으로 먹어도 될까요? 5 팔랑귀 2012/03/06 2,417
80830 중2수학문제집 문제집 2012/03/06 737
80829 블라우스 색상좀 골라주세요 8 minty 2012/03/06 1,564
80828 원글에 어려운 영어 단어 쓰는게 거부감나요 8 82영어 2012/03/06 1,991
80827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7 삼층사는 녀.. 2012/03/06 1,878
80826 노견만세..MBC 스페셜인데 보고 펑펑 울었네요-.-; 5 --- 2012/03/05 2,634
80825 아버지가 싫어요 9 가족 2012/03/05 1,674
80824 내게 찐득찐득 촉촉한 크림을 추천해주오 ㅠㅠㅠㅠ 22 아으 땡겨 2012/03/05 3,495
80823 이승환 ,원곡 락으로 바꿔 부르는 거 좋아하세요? 8 ... 2012/03/05 1,559
80822 해외에 거주 중인데, 방학 때 한국에서 다닐 수 있는 학원 정보.. 3 학원보라 2012/03/05 1,288
80821 양재동 우성아파트 살기 괜찮을까요? 7 홍이 2012/03/05 8,280
80820 50만원 여윳돈을 어떻게 관리할까요? 3 아기엄마 2012/03/05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