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식당 음식값.. 싼 편 아닐까요?

.....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2-02-27 12:05:17

점심때 혼자 밥을 사먹게 되었어요

그냥 근처 작은 밥집에 들어갔는데

김치찌개 하나 시켜먹고... 다 먹고 나오는데

아줌마가 분주히 제가 먹은 자리 치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우리나라 식당 음식값이 싼 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4000원 냈는데

밥과 김치찌개에 밑반찬 세 개가 나왔죠

그 모든 음식 재료값에, 장봐오는 수고에, 요리해주고, 차려주고, 먹는 동안 시중 들어주고,

먹고 나가면 치우고 설거지해주고.

집에서 신랑한테 밥 차려주는 거야, 함께 먹는 가족이고 그 모든 비용도 신랑이 대는 건데

남이 나보고 딱 4000원 주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 싶더라구요

요즘 5000원 이하로는 먹을 만한 밥이 없다고, 밥값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비싼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IP : 182.216.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7 12:07 PM (121.136.xxx.28)

    헉 4000원이면 그집은 진짜...대단하네요; 원산지가 좀 그렇겠지만요..
    요즘같은때에..
    사실 백반집들이 제일 심한거같아요.
    7000원정도에 반찬 서너가지..메인메뉴 밥...대체 뭐남겨서 장사하나싶게요..
    떡볶이도 3000원씩하잖아요..
    그밖의 음식들은 그다지 싸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래서 저도 되도록이면 사먹게될때 한식 하는 집으로 가드리려고하고있네요..

  • 2. ㅇㅁㅁ
    '12.2.27 12:11 PM (122.32.xxx.174)

    대학가에 있는 식당 아니고선 요즘 오천원 이하짜리 한식 백반집 찾기 힘들더만요
    워낙 공공요금과 기름값도 오르고 식재료들도 후덜덜한 금액이라 오천원 이하짜리는 수지가 맞을까 의문스럽더만요

  • 3. ..
    '12.2.27 12:12 PM (211.224.xxx.193)

    싸요. 백반은 남는거 없다고 해요. 분식이나 고깃집 술이랑 음료수 뭐 이런거서 남는다는데. 백반집은 그냥 그냥 어짜피 밥해먹고 살거 자기네도 먹고 팔기도 하고 그러는 개념이라던데요. 그래서 백반집이 반찬 재활용이 많은거. 그거 재활용 안하면 수지타산 안맞는다고 해요.

  • 4. irom
    '12.2.27 12:12 PM (211.246.xxx.122)

    저희직장근처는 김치찌개가 6000 원이에요 ㅠ

  • 5. jk
    '12.2.27 12:18 PM (115.138.xxx.67)

    편의점과 비교하면 안되죠.

    편의점 제품의 반찬수는 4개도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적어도 그것 2배이상의 반찬수를 가지고 있는데효....

    밥값 싼거 맞아요. 그리고 중국언냐에게 감사해야함.... 중국언냐께서 저렴하게 공급해주셔서... ㅋ
    그리고 인건비도 싼거 맞구요.

  • 6. 고양이하트
    '12.2.27 12:23 PM (211.246.xxx.228)

    옆동네 일본 비하면 싸죠

  • 7. jk
    '12.2.27 12:24 PM (115.138.xxx.67)

    말나온김에 지난번 소고기 파동때도 유통업체를 문제삼았는데

    막상 유통업자의 말은 달랐음...

    유통업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뉴스에서 나온게 잘못된게
    우선 소를 잡으면 소가 800킬로 정도 되어도 그걸 다 고기로 쓸수 있는게 아니고
    그중에서 약 절반이상이 뼈와 가죽 그리고 부산물로 빠져나간다고함...

    팔수있는 고기는 400킬로도 채 안되고 300킬로대..
    그리고 그 모든 고기가 다 안심이나 등심처럼 비싸게 받을수 있는것도 아닌데
    뉴스에서는 소가 800킬로면 800킬로가 모두가 다 고기가 되는것처럼 계산했다고....

    길게 적었는데 소값이 비싼 이유는 [사료값이 비싸기 때문]이고 사료값이 비싼건 그게 다 수입이고 게다가 최근 2007년 이후로 곡물값이 많이 올랐음... 그래서 비싸다고...

    굳이 소고기 얘기를 한 이유는 한쿡에서 식재료들이 다 비싸고 하다못해 사료값도 비싸다는것임. 그나마 저렴한게 수입산이 저렴하구요....

  • 8. 재료가 무슨상관
    '12.2.27 12:26 PM (112.153.xxx.234)

    싼곳은 싸요. 비싼곳은 비싸고...

    언제부터인가 두부전골을 먹어도 3~4만원, 해물탕을 먹어도 3~4만원, 감자탕도 3~4만원
    재료가 저렴하든 비싸든 음식값이 별 차이가 없네요.

    점심때는 식당별 차이가 좀 있는데, 저녁메뉴는 재료와 무관하게 가격이 다 비슷할까요?

  • 9. ..
    '12.2.27 12:29 PM (210.109.xxx.246)

    런던 출장갔더니 한끼 먹으려면 몇만원 하더군요. 음식값 싸다고 생각해요. 러시아는 패밀이 레스토랑 같은데서 4명이 먹으니 20만원 넘게 나오더라구요.

  • 10. 솔이바람
    '12.2.27 12:37 PM (222.107.xxx.227)

    제가 잘가는 동네식당 상추쌈에 돼지불고기, 반찬3가지, 3가지찌개중에 선택 그리고5천원받아요. 반찬이 너무 맛있고 찌개가 정말 맛있고 상추쌈에 고기도 너무 좋은데..
    점심때만 파는거라지만 이거 팔아서 뭐가 남을까 걱정되기까지..

  • 11. Tip
    '12.2.27 12:49 PM (76.87.xxx.169)

    팁 문화가 없어서 좋아요.
    제가 있는 미국은 식재료비는 싸도 외식비는 너무 비싸요. 거기에 최소10% 팁까지 놔야하니.. 직장인들 런치도 8불 이하 먹을수있는건 거의 프렌차이즈식당 메뉴밖에 없다는...

  • 12. ...
    '12.2.27 12:51 PM (98.248.xxx.95)

    미국살아요.
    외식개념이 아닌 그냥 한끼 떼우기에도 너무 벅차요. 왠만한건 8~10불이상.. 거기에 팁까정..ㅠ

  • 13. 싸네요
    '12.2.27 2:09 PM (115.136.xxx.27)

    그 집이 무지 싸네요.. 요새 4천원짜리 백반 먹기 정말 힘들어요. 하다못해 학교 식당도 3천원정도 하잖아요.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제가 아르바이트할때 공공기관 식당에서도 4천 5백원 5천원 하더라구요.

    후..

  • 14. ...
    '12.2.27 3:25 PM (110.14.xxx.164)

    어딘데 사천원인지요
    우리동넨 최하 6천원은 해요
    오늘 수유시장 갔다가 정말 재래시장이라 그런가 물가가 싸다 느끼긴 했는데 신도시나 서울도 번화한 곳은 비싸서요
    지역 차이가 크네요
    음식값은 국민 소득대비라서 그냥 미국보다 싸다고 하긴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213 무조건 박ㄱㅎ ㅜㅜ 1 뭘 뭘라 2012/09/24 1,084
156212 치실 좋은 거 추천해 주세요. 8 cltlf 2012/09/24 3,785
156211 아래 김밥이야기보니, 강서구에 맛있는 김밥집 추천 부탁드려요 6 ..... 2012/09/24 2,395
156210 제주도 가족여행 정말 좋았던곳 좀 알려주세요 14 여행맘 2012/09/24 2,599
156209 오미자를 담으려고 하는데요?? 4 딸기맘 2012/09/24 1,481
156208 퇴근해서 들어오면 같이 밥준비해야하는거 아닌가요?. 21 ... 2012/09/24 3,549
156207 시어머니들.. 원래 이러시나요? 67 ... 2012/09/24 16,704
156206 박정희 때문에 공산화 될뻔했는데... 유신 2012/09/24 811
156205 꺅, 섹시한 김바다~~~!! 11 나 어떡해 2012/09/24 4,280
156204 서울에서 추천 할 만한 맛집,가 볼곳 추천 해 주세요. 5 외국인 친구.. 2012/09/24 1,717
156203 여러분 남편 귀가 시간 몇시인가요? 21 이런.. 2012/09/24 3,034
156202 긴검정 주름치마에 어울리는 상의는 뭔가요? 8 십분 전 2012/09/24 3,821
156201 피자도우 만드는것 좀 좀 도와주세요. 1 .. 2012/09/24 972
156200 질문드려요 3 질문이요 2012/09/24 1,085
156199 홈쇼핑방송에서 공짜찬스 당첨되었는데요... 4 어머 2012/09/24 2,633
156198 투표시간 연장논의..왜 조용할까? 아마미마인 2012/09/24 935
156197 골든타임 출연 배우들 (의사 역)봤어요. 4 골든타임 2012/09/24 2,529
156196 남편이랑 유럽 자유여행 가고 싶은데요.... 여행지 어디가 좋을.. 12 자유여행 2012/09/24 2,615
156195 김밥과 김치찌개 둘 중 평생 하나만 먹을수 있다면? 37 무엇을 2012/09/24 4,787
156194 마산이나 창원에서 통영 가려면 어디가 더 편한가요? 7 꿀단지 2012/09/24 2,928
156193 2일날 다들 쉬시나요??? 7 봄날 2012/09/24 2,046
156192 휴면계좌 글을 읽고..은행종사자분 계신가요? 3 은행 2012/09/24 2,020
156191 <급질문>포도효소 만들때 1 궁금맘 2012/09/24 1,114
156190 카드 한도상향대상자일때 상향신청문의드려요 ~ 3 cd 2012/09/24 2,194
156189 생선을 해동했다가 다시 얼리면 안되는 이유 아시는 분? 6 종달새의비상.. 2012/09/24 6,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