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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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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추천 좀 해주세요

결혼 조회수 : 8,006
작성일 : 2012-02-27 10:15:38

저는 올해 34살의 여자입니다.

작년까지 결혼은 제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었습니다.

애 키우며 아등바등 사는 친구들 보며 내 팔자가 제일 좋다.. 하며

제 생활에 만족하며 살았지요. 하고 싶은 거 맘대로 하고 가고 싶은 곳도 훌쩍 떠나며..

근데 올해 들면서 결혼이란 게 하고 싶어지네요.

주변에서도 내가 너 정도면 결혼 안하고 산다..는 말 많이 하면서

(직장 생활 즐겁게 하고 있고 아버지가 지방 유지...)

저한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습니다. ㅜㅜ

이젠 소개팅해달라고 말하면 민폐 같아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네요

하나 같이 주변에 괜찮은 남자가 없답니다. -_-;;(그들 주변엔 제게 맞춰줄 수 있는 스펙이 없대요..)

결혼정보회사에 대해선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고

자게에서 관련된 글 다 찾아서 읽어봤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할 수 있는 건 해보자!란 결론을 얻었습니다.

가서 이쁘고 어린 애들의 호구가 될 수도 있겠지요 ㅠㅠ

그리고 현실에 부딪쳐서 깨져보고 저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며칠 전 너무 답답해서 사주 보는 곳을 찾았습니다.

저 그런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너무 답답하니 또 제발로 가더라구요.

거기서 올해 결혼운이 있다.. 근데 연애는 안 된다.

누가 엮어줘야 한다. 결혼정보회사에라도 가입하라 하시더군요.

결혼정보회사 추천 좀 해주세요..

제가 아는 곳은 듀*, 선*, 가*.. 이렇게 3군데고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알고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은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네요

3군데 다 상담 받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어차피 다들 감언이설만 늘어놓지 않을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210.115.xxx.21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5
    '12.2.27 10:19 AM (125.130.xxx.97)

    결혼정보회사 여러군데인데 함후기둘러보시고하세요.http://alwayexpress.com/sr2/?q=%EA%B2%B0%ED%98%BC%EC%A0%95%EB%B3%B4%ED%9A%8C%...

  • 2. ㅇㅇ
    '12.2.27 10:20 AM (211.237.xxx.51)

    저번에 어느 글 댓글에서 본 글인데
    남편을 어디서 만났냐는 글에 (어떻게 연애를 시작했냐)
    나이트클럽 원나잇;;
    부킹 등등도 있었고;;
    결혼정보회사에서 돈주고 만났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았어요.
    애들에겐 결혼정보회사소린 안하고 뭐 길가다 만났다고 한다고
    꼭 나쁜것만은 아니고 성사되는 커플도 꽤 많으니 결혼정보회사가 성업중인거겠죠..

    어디가 좋은지는 모르겠고요..
    일단 선시장에 나설거면 정말 외모 열심히 가꾸셔야 해요.. 왜냐면
    서로 알고 만나는게 아니고 그냥 첫인상부터 결정이 많이 되기때문에..
    맛사지도 받으시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시고...
    화장 하는 법도 좀 배워서 내츄럴 메이컵도 해조시고요 ㅎㅎ
    잘 되시길 바래요..

  • 3. 조언
    '12.2.27 10:22 AM (165.132.xxx.155)

    저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성혼에 이르렀는데요, 선우였습니다. 저 역시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 가입을 했어요, 주변에 소개 받는 것도 어렵고 부담스럽고 그러다 시간만 지나가고... 저는 몇 년 전에 했고, 지금은 그 곳도 방식을 좀 바꿨다고 하더군요... 소위 매니저를 통한 매칭 시스템을 이용하려고 하면 제가 활동했을 때보다는 비용을 많이 지급해야 하는 것 같던데, 대신 그 만큼 더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하더군요.. 그렇지 않은 일반인 경우는 인터넷을 통해서 각자 알아서 하는 것 같고, 대신 가입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회사가 사전 검사해서 문제없는 사람들만 가입을 시키는 시스템인 것 같아요...

    결혼정보회사 일장일단이 다 있는데요, 어느 회사든 매니저를 통한 경우라면 매니저와 호흡을 잘 맞추고 노력하면 좋을 거에요.... 단 너무 눈이 높아지거나, 회사가 알아서 해줄거라고 생각하거나 그러면 잘 안되겠죠.. 잘 되시기를 바래요^^

  • 4.
    '12.2.27 10:27 AM (203.248.xxx.229)

    저도 결혼정보회사 가입했다가.. 결국은 소개팅으로 남편 만나서 곧 결혼하지만..
    결호정보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그래도 꾸준히 남자를 소개받고 있고 내가 결혼을 위해 노력한다는 위안이 든다는 것이고..
    가장 큰 단점은 가끔 어떻게 이런 놈이랑 나를 엮나 ㅠㅠ 하는 마음에 자신감 바닥에 우울해진다는 것이지요.. ^^; 괜찮은 남자들도 있지만 정말 뭥미?하는 남자들도 있어요...

    자신감 충전!!하셔서 마음 꼭 맞는 신랑감 만나게 되시길 바랄께요~^^ 뭐 별놈 있나.. 이런 맘 절대 가지시지 말구 많이 만나보시구요~ 화이팅임당~

  • 5. 결혼
    '12.2.27 10:28 AM (210.115.xxx.215)

    ㅇㅇ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 나름은 외모 정말 열심히 가꾸고 있는데.. 더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마사지는 30살 이후로 꾸준히 받고 있어서 피부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이어트가 문젠데.. 나이 드니 살은 정말 안 빠지더라고요. 요즘은 핫요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몸무게 변화보단 안 되던 동작들이 되고 몸이 유연해지니까 그걸 즐기게 되더라고요^^
    아..작년에 엄마 손에 이끌려 가서 코 필링도 했네요^^

  • 6. 결혼
    '12.2.27 10:30 AM (210.115.xxx.215)

    댓글 읽다가 아침부터 울컥하네요^^
    제가 많이 약해지긴 했나봐요 ㅠㅠ

    진심 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노력해볼게요~

  • 7. ..
    '12.2.27 10:34 AM (210.109.xxx.253)

    선우는 맘에 안드는 사람이랑 매칭하고 안만난다고 해도 회비에서 계속 돈이 깎이는 시스템이라 별루였어요. 남자든 여자는 좋은 상대를 원하는데 이어주기가 쉽지 않으니 남자든 여자든 조건좋은 사람에게 좀 나가달라고 매니저가 사정해서 내보내는 경우도 있기는 해요. 그런경우 거의 둘이 잘 안되는걸 알면서도 말이죠. 님은 유지집안이라니까 장점이 되서 좋은 상대 소개받을수 있을거 같네요.
    쉽게 성혼이 되지는 않구요 저는 결혼정보회사에 몇년간 천만원 넘게 써서 잘됐지만 안될수도 있는거구요. 그냥 세월만 보내는거 보단 나은거 같아요. 인생이 걸린건데 잘되면 가입비가 아깝지 않은거구요.

  • 8. truth2012
    '12.2.27 10:44 AM (152.149.xxx.115)

    석사 A급女-영원히, 결혼 못하는 까닭은
    고졸남 D는 국제결혼이라도 가능
    #서울의 한 연구소에 다니는 김모(38·여)씨는 국내 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학창 시절엔 '엄친딸(엄마 친구의 딸)'로 불렸지만 지금은 결혼 적령기(평균 결혼 연령:남 32.2세, 여 29.8세)를 한참 벗어난 '평솔대(평생 솔로 대기자:여성 35~44세)'로 분류된다. 그는 "실제로 평생 결혼을 못하고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 이 연령대 여성 미혼자는 12만5493명으로 10년 전(4만8080명)에 비해 161% 증가했다. 이 중 대졸 이상 고학력자는 7만8540명으로 미혼자의 62%에 달했다.

     결혼 시장에서 학력이 가장 높은 여성과 학력이 가장 낮은 남성이 짝을 찾을 수 없다는 일명 'ABCD론'이 서울시의 통계 분석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서울 35~44세 여성의 경우 대학원 졸업자의 미혼 비율은 23.9%로 가장 높았다

  • 9. 허브
    '12.2.27 11:03 AM (125.178.xxx.147)

    저번에도 어떤분이 남편을 어디서만냤냐는 글에 결정사에서 만났다고 글 남긴적있었는데요... 전 듀오에서 만났구요.. 선우도 가입했었는데... 결국 듀오에서 만난사람과 결혼해서 잘살고있아요... 지금은 어떤 시스템인지 몰겠으나... 오년전에는 듀오가 전 맘에 더 들었었어요.. 잘 알아보시고 상담도 받아보시고.. 본인에게 잘맞는 곳을 택하세요..

  • 10. 결혼
    '12.2.27 11:03 AM (210.115.xxx.215)

    truth2012님.. 그렇죠. 그 기사에 나온 김모씨.. 저희 회사에도 한 분 계세요^^
    어쩜 저희 회사 분이 스펙이 더 좋으신 듯^^; 최고 학부 석사에 외국 대학 MBA까지 하시고 최고 대학
    박사 과정 하고 계시네요^^;; 성격도 좋으시고 미모도 뛰어나고 공부만 하시다가 때를 놓친 듯..
    저도 그 분 보면서 많이 깨달아요. 더 늦기 전에 노력해야 겠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 가입하려고 마음 먹은 거고요.

  • 11. ....
    '12.2.27 2:52 PM (122.32.xxx.12)

    그냥 솔직하게 적어 볼께요..저는 미혼 남동생이 혼기가 다 차서 친정부모님은 나이도 있고 그래서...
    결정사 상담원하시는 분과 제가 상담을 했었어요...
    동생이 스펙이 좀 나름 괜찮은데...
    거기서는...
    그냥.. 별의 별 말을 다 해요..(동생 스펙은 괜챃은데 인물은 많이 없거든요.. 제 동생이지만 많이 객관적으로 보면요..)
    근데 그냥.. 저는 그 상담하시는 분과 상담을 하면서...
    결혼정보회사 자체가...
    여자한테는 정말 어찌 보면.. 참 불리할수도 있겠다 싶고...

    솔직히 그 상담원이 하는 말 하나 하나가 좀 많이 현실적이긴 하더라구요...(제가 남자쪽이 이런 저런이야길 저한테 하는데..솔직히.. 제가 여자였으면..기분이 살짝 나빴을수도 있겠다..싶은..뭐..그런것도 있구요..)

    남자의 경우엔 어느 정도 스펙이 있으면 아무래도 매칭 시키기가 훨씬 쉬워서 남자의 경우엔 성혼률이 훨씬 높다고 적극 강추를 해요..

    근데 여자분들의 경우엔..
    그 쪽에서도 그냥 대 놓고 이야길 하네요..
    나이부분을 굉장히 많이 보고..
    여자분일 수록 또 스펙이 너무 뛰어나거나 하면.. 남자들이 잘 안볼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여자 전문직에 집이 너무 뛰어나거나 그러면..
    또 매칭에 약간 어려움이 있다..뭐 이렇게 이야길 하는데...(이건 동생이 원하는 나이대 직업군 그리고 미모는 뛰어나지만 직업은 평범을 원하는지 아님 그 반대인지..남동생에게 요구 하는 상대방 조건은 이 세가를 가지고 정해 달라 하데요... 외모보다는 직업을 원하는지 나이차는 얼마를 원하는지 이런거요..)

    솔직히 저도.. 딸가진 엄마고..
    그 매니져랑 상담하는 내내..
    좀 가슴이.. 답답하긴 하더라구요..
    동생도 공부만 하다가 혼기를 놓쳐 가는 중이고..
    다른 사람 통해서 소개 받는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그래서...
    우선..가입은 해 둔 상태인데...
    그냥... 상담 하는 과정에서는...
    솔직히 여자분에는.. 좀 많이 가혹한듯 했어요.. 또 어찌 보면요...

    동생은 상담 받고 회원가입 해 둔 상태고...
    아직 매칭은 전인데...
    동생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냥... 우선은 한번 시작 해 보자 하고 있어요...
    솔직히 그때 상담 받았던 말을 100% 다 믿진 않구요..

    그냥 여기서라도 인연이 되면 만나겠지 하는 맘으로 가긴 합니다..

  • 12. 결혼
    '12.2.27 4:59 PM (210.115.xxx.215)

    ... 님 조언 감사해요^^
    저는 상담 받기 전이라 마음은 굳게 먹고 있지만
    그게 현실이 됐을 때 제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어요^^;;
    가혹한 현실에 던져져서 제 자신을 제대로 잘 알면 그래도 용기를 내서 도전할지 포기할지 답이 나오겠지요^^
    답을 찾는 과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13. 차라리
    '12.2.27 7:24 PM (125.188.xxx.87)

    전문 중매 아주머니 알아보세요.결정사보다 훨씬 낫고 불교신자이면 봉은사,개신교시면 사랑의 교회 가세요.
    가장 큰 업체도 전문직 남성의 경우 알바 많이 써요.외모,집안 나이 다 좋아야 결정사에선 제대로 대접 받고
    그렇지 않으면 ....정말 눈물나게 모욕감 느낄 경우도 있고요. 경험자 입장에선 권하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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