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시아주버님보다 남편을 더 편하게 여기는 게 불편하기도 해요.

0000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12-02-24 19:30:22

두 남자의 성향이 정반대에요. 제 남편은 딸 역할이죠. 시아주버님도 편한 아들이지만 지켜 본 결과 제 남편이 뒤치닥거리 같은 거 더 시키기 편하고 만만한 스타일인 건 알겠어요. 저는 누가 나를 저렇게 대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이 또 다른 사람 저렇게 편하게 대하는 느낌 ( 시키기 편한 사람들 있잖아요. 유하고 거절 못하는 ) 지켜 보는 것도 안 좋아 하거든요.

 

싱크대 사서 세팅하는 것 때문에 남편에게 전화를 했던데 사실 가깝게 살기는 첫째 아들네랑 더 가깝슴다. 왕복 1시간. 남편이 시모댁까지 가려면 왕복 4시간이에요.

음...싱크대 세팅을 남편에게만 부탁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고 가고 멀기도 하니까 금요일 저녁에 가서 하루 자고 내일 돌아오셨으면 바라시고. 솔직히 우리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 부부인데 신혼인 저 혼자 자라는 말씀인지..전에도 남편 혼자 자고 온 적이 몇 번 있슴다. 저는 같이 갈 때도 있고 안 가는 적도 있구요.

남편도 좀 난감해하다가 자고 오지는 않는 방향으로 얘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첫째 둘째 같이 시키는 것도 아니고 첫째는 자기 아이 돌보는 문제로 ( 우리 부부는 아직 아이 없어요) 주말에 괜히 부르기 그러신건지. 시어머니 편하게 대해주시고 여러 모로 좋으신데 저런 면은 좀 이해가 안되기도 해요.

 

이런 마음을 남편에게 말하면 안 좋겠죠?

 

 

IP : 188.99.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4 7:50 PM (110.13.xxx.156)

    셀프로 효도하게 두세요
    가끔 부모랑 같이 잘수도 있고
    싱크대 세팅은 아들이 해줘야 하는거잖아요
    아들도 보고 그런거죠. 꼭 큰아들이 할 필요는 없어요
    큰아들 그동안 많이 하셨겠죠 그리고 시간이 안될수도 있고
    부모가 편한 자식이 있어요
    함께 오라는거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 2. **
    '12.2.24 8:01 PM (110.35.xxx.104) - 삭제된댓글

    여기서 그렇게 외치는 셀프효도네요 뭐
    시어른들이 원글님한테도 그걸 강요한다면 몰라도
    그런 거 아니라면 그냥 두시는 게 나을듯요

  • 3. ...
    '12.2.24 8:03 PM (122.36.xxx.11)

    그들 모자지간의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 4. ...
    '12.2.24 8:05 PM (121.164.xxx.26)

    싫으면 남편분이 말하겠죠.
    신혼이시라니..결혼한지 얼마안되신 듯 한데..
    벌써부터 시어머니가 좀 더 편한 아들에게 저 정도 부탁하는 것 까지 고까우시면..;;

  • 5. ..
    '12.2.24 8:08 PM (1.225.xxx.61)

    친정 어머니께서 님 형제중에 님에게 더 마음으로 의지하거나 도움이나 의논을 바랄때
    님 남편이 "난 기분이 안좋다 장모님이 이제 시집 간 자식인데 왜 너에게만 편하게 생각하고 기대고 그러시냐?" 하고 나온다면 님 기분이 어떠실까요?

  • 6. gmdma
    '12.2.24 8:08 PM (121.167.xxx.16)

    시어머니와 님 남편의 사이는 어마어마하게 가까운 사이입니다. 나중에 애 낳아보세요. 천륜이 괜히 있는 말 아니거든요. 신혼인데 주말부부 하는 집도 있는데 하룻밤 자고 오는 거 괜찮지 않을까요?

  • 7. 원글
    '12.2.24 9:04 PM (188.99.xxx.156)

    음..글들을 잘못 읽으신 것 같아요. 제목에도 썼듯이 잔 뒤치닥거리를 매번 남편에게 부탁하니까 하는 말이에요. 셀프 효도 하지 말란 말 제가 어디에 그렇게 적었나요. 식사를 다 같이 해도 형은 먹고 싹 하는데 남편은 설거지를 도와준다거나 뭐 자질구레한 얘를 다 쓰기도 귀찮습니다. 그런 걸 말하는 거죠; 쇼핑을 하고 형수 짐까지 남편이 죄다 든다거나 ( 형, 형수는 맨 몸으로 팔짱 끼고 가더라구요.)
    가족간이라도 한 마디로 "쉽게" 보이는 건 싫거든요.

  • 8. 원글
    '12.2.24 9:06 PM (188.99.xxx.156)

    한 두번이야 좋게 좋게 기꺼이 할 수 있지만 늘 저런 식이니까 불편하고 싫은 겁니다. 돈 문제도 마찬가지구요.

  • 9. 산본의파라
    '12.2.24 9:19 PM (112.184.xxx.202)

    윗님 댓글이 참 현명하시네요... 음 님 말씀 처럼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좀 참으시구요... 세월 가다보면 변하게 되겠죠. 님이 좀 더 참으세요.
    그래도 그 아들에겐 어머니이고 어머니에겐 아들인데... 설마하니 종부리듯 하는 마음은 아니잖겠어요.?
    님이 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 10. gmdma
    '12.2.24 9:58 PM (121.167.xxx.16)

    잘못 읽은 게 아니라요.. 원글님이 - 솔직히 우리 결혼한지 얼마 안된 신혼 부부인데 신혼인 저 혼자 자라는 말씀인지- 라고 하셔서 남편이 불쌍해서라기 보다 원글님 부부를 방해하는 시어머님의 부당함을 비난하는 것처럼 보여서요.
    진짜 차별이 심한 것인지 한 번 잘 알아보세요. 남편이 불만이 많으시면 한 번 이야기 해 보시구요. 저희 시댁은 7남매인데 다들 각자의 역할이 있더라구요. 금전적으로 더하는 사람, 전화를 더 하는 사람, 여행 계획만 앞장 서서 하는 사람, 농사일을 더 돕는 사람.
    결혼 하기 전부터 형성된 어떤 경향이 아니라 일방적인 차별이라면 남편분이 알아서 거절도 하고 조정도 하시구요. 이런 고민을 통해 결혼 생활에 적응해가는 거겠죠.*^^*

  • 11. imissu
    '12.2.24 10:07 PM (211.234.xxx.31)

    저도 뭔지 느무느무 잘 알아요.. 저희는 삼형제중 막내인데 둘째형이 한 7 년전에 결혼을 했으니 근 7년간 혼자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 부모님이 남편을 대하는게 정말 남달라요. 형들 내외는 분가한 독립된 개체로 생각하는 반면에 막내에게선 아직 분리를 못하신거 같더라구요 ㅜ 아님 영원히 안하실지도 ㅜㅜ 얼마전에도 우리 oo엄마용돈줄날만 기다린다는둥 너무나 부담스러운 말씀만 하셔서 너무 싫었어요.

  • 12. 시어머니
    '12.2.25 10:25 AM (222.239.xxx.22)

    시어머니건은 원글님이 뭐라고 말하긴 좀 뭣하지만
    댓글에 쓰신 형님건은 원글님께서 뭐라고 말씀 하셔도 될것 같아요.
    (화내지 말고 부드럽게 )
    원글님이 부드럽게 자꾸 말해서 남편분의 개념을 바꾸실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71 귀여운 둘째 2 둘째 2012/03/01 1,524
79370 웃기는 해장국집 여사장님 5 ㅋㅋ 2012/03/01 2,331
79369 사이드매치란 이상한 광고 자꾸 뜨는데요 어케 없에죠? 1 .. 2012/03/01 972
79368 실용음악과 졸업 후 유학보내신 분 6 현숙 2012/03/01 2,277
79367 엄마 입원실에서 너무 풋풋한 장면을 봤어요 ㅎ 6 구여운 것들.. 2012/03/01 3,446
79366 티비가 교육에 안 좋다는 건 알지만.... 2 티비사랑 2012/03/01 1,260
79365 변진섭 귀엽게 생기지않았나요?? 8 희망사항 2012/03/01 1,632
79364 체하면 머리아픈 경우... 21 궁금 2012/03/01 24,783
79363 터미널 근처사는 비애 ㅜㅠ 2 ㅜㅠ 2012/03/01 1,909
79362 박은정 검사 지지 광고..(클리앙) 12 추억만이 2012/03/01 2,200
79361 해피투게더 10주년 역대 MC초대에 김제동이 빠졌죠?? 5 왜!!!! 2012/03/01 2,822
79360 연금을 넣긴 넣어야 하는데, 너무 고민돼요.. 4 연금 2012/03/01 1,812
79359 치간칫솔은 어디꺼 쓰세요? .. 2012/03/01 1,169
79358 청양고추넣은 양념간장+파래김+따끈한밥... 10 2012/03/01 4,813
79357 최철호 복귀한다네요 21 ... 2012/03/01 3,747
79356 키넥트 어떤가요? ... 2012/03/01 596
79355 핫핑크 튜튜 스커트에는 도대체 뭘 입혀야 하나요........... 9 으... 2012/03/01 1,365
79354 샤워헤드가 고장났는데, 부품만 있으면 집에서 교체가능한가요? 5 돈들까요? .. 2012/03/01 1,234
79353 오늘 여진구가 갑이네요.... 22 ㄱㄱ 2012/03/01 4,602
79352 방금 양명군 마지막대사좀 알려주세요 9 mika 2012/03/01 3,083
79351 손가락이 너무아파요(식당일을 너무 많이해서~) 13 nn 2012/03/01 4,588
79350 건조해서 갈라지는 손끝에 좋은 핸드크림 뭘까요.. ㅜ 14 핸드크림 2012/03/01 6,997
79349 세식구에 김냉 없는 집은 양문형 냉장고 몇 리터 사용해야 할까요.. 2 질문 2012/03/01 1,058
79348 미국에 가서 사오면 좋은것들 뭐가 있을까요? 5 3월이다 2012/03/01 2,816
79347 김문수 "가장 좋아하는 별명? 119 도지사".. 11 세우실 2012/03/01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