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들이 생전처음 요리했던 이유가..

거 참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12-02-24 11:28:54

그저께 퇴근해서 집에 가니까 싱크대에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던 흔적이 있어요. 빈 떡 봉지가 그대로 치우지도 않고 널부러져있고 고추장 잔뜩 묻은 후라이팬 하며..

 

그래서 제가 "너 오늘 떡볶이 해먹었니? 어떻게 했어? "그랬더니

인터넷 뒤져서 재료 사와서 냉장고 뒤집어가며 그렇게 했대요. 그리고 결과물은 동생과 같이 먹고.

동생한테 물어보니 맛은 그냥 먹을만했다고 하네요.

 

생전 첨이에요. 이렇게 직접 뭘 해먹은적은.(올해 고등학교 입학해요)

 

그래 잘했다..근데 다음부턴 하면 엄마아빠도 맛이라도 좀 보게 쪼금만 남겨두면 안되겠니? 궁금하구나..했죠.

 

근데 제가 오늘새벽에 잠이 너무 안와서 아들 방에 들어가 아들 문자를 봤어요.(요즘 비번을 안걸더라구요)

거기 어떤 여학생하고 대화 내용이

울아들,,오늘 우리집에 오면 떡볶이 해줄게..라는게 눈에 띄네요?

 

맙소사..그 여학생 떡볶이 해 먹일려고 미리 실습 한번 해본거? 네요!

엄마아빠 없을때 되도록 친구를 집에 들이지 말라는 부탁도 내던지고

여학생을 불러 떡볶이를 해먹이다뇨.

동생도 형 편이라 이런 사실 저한테 안 알려주겠죠? 오늘 퇴근해서 떡볶이 해먹은 흔적 있음 제가 뭐라해얄지..

IP : 112.166.xxx.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2.24 1:16 PM (115.94.xxx.11)

    귀여운데요 ^^
    아드님이 자상한 남친, 미래의 자상한 남편 될 거 같은데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796 50대 남자분 쓸만한거 알려주세요 6 선물이요! 2012/02/24 1,467
76795 4대강 현장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충격 4 세우실 2012/02/24 2,134
76794 가장 깨끗하게 할 수 있는 청소 방법이요... 7 손걸레질뿐일.. 2012/02/24 3,399
76793 해품달 책 읽으신 분들 잠시만요!(스포있음) 7 ... 2012/02/24 3,105
76792 존경하는 시각장애 강영우박사님... 돌아가셨네요.ㅠㅠ 6 안타까워요... 2012/02/24 2,610
76791 카카오톡 문의요.....모르는게 많네요...ㅠ 2 으휴 2012/02/24 1,687
76790 미용실 갈때 9 깨어난여자 2012/02/24 4,533
76789 ▶◀ 謹弔 '前 백악관 차관보 강영우 박사 별세' 2 마리아 2012/02/24 1,747
76788 6살 남아 전래동화 좀 골라주세요~~ ㅠㅠ 6 고민 중 2012/02/24 1,307
76787 신문구독 추천해주세요 한겨레vs경향 4 선도차원 2012/02/24 2,146
76786 스마트폰에서 미드 다운 받아 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4 궁금 2012/02/24 2,507
76785 볼터치만 잘해도 동안얼굴이 되나요?? 3 동안 2012/02/24 2,589
76784 저 짐 도서관 책대여하러갈껀데 추천 좀 해주세요. 5 2012/02/24 1,411
76783 에이스침대...또는 일반침대 4 자녀방..... 2012/02/24 2,438
76782 식탁........좀... 추천해 주세요............... 4 고민 2012/02/24 1,373
76781 건강상식 !! 살빼고 싶으신분들은...... 9 마리아 2012/02/24 4,194
76780 급질....겉절이 하려고 하는데 소금에 저려야 하나요? 1 프라푸치노 2012/02/24 1,735
76779 가보시 구두 보면 어떤 생각 드세요? 5 사과 2012/02/24 2,194
76778 한가인 놀란 표정, ‘토마스 기차’와 싱크로율 100% 10 ㅈㅈ 2012/02/24 4,105
76777 밥이 자꾸 되게 됩니다...초보새댁 도와주세요;; 12 쿠쿠 2012/02/24 2,420
76776 연말정산..모의계산한 금액보다 훨씬 적게나왔어요. 2 -- 2012/02/24 2,701
76775 취학통지서 받은 지금 시점에서 초등학교 유예신청되나요? 1 유예 2012/02/24 4,170
76774 집안에서 본인이 제일 열성인자 같은 느낌 들때... 극복은..... 9 ---- 2012/02/24 2,139
76773 새우 질문이요 3 파란하늘 2012/02/24 1,149
76772 남편과 취미생활이 다르면 어떻게 하나요? 17 dd 2012/02/24 3,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