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초1 입학 앞두고 일 그만 두었습니다...

집에 있자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2-02-22 21:02:53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시작한 일을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그만 두었습니다.

 

아이도 좋지만 제 나이도 걱정(?)하라는

사장님 조언 뿌리치고 지난 주 금요일 마지막 출근하고

이렇게 집에 있게 되었네요.

 

작년까지 초1 입학 하고 첫 한 달, 3월엔

점심도 안먹고 오전 두어시간만 있다고 온다고 해서

퇴직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는데.

막상 안내문 받아보니...........올해는 3월 5일(월)부터 급식한다네요..^^;;;

 

번복하면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기회에 원없이 아이만 붙들고 있어보자는 심정으로

지금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앞으로 제가 원할 때 재취업이 될까 하는 걱정과 우려는 있지만요.

 

쉬면

개인적인 공부도 하고 싶고, 운동도 계획적으로 하고..

영화도 실컷 보고..어쩌고 저쩌고........했는데.

 

며칠 동안 그동안 보고 싶었던

지나간 드라마만 줄창 보고 있네요.

 

3월되어 ...아이 손 잡고 등교시키고 나면

저도 좀 달라지리라 믿어봅니다.

 

아이 아빠는.....좀 불안하긴 한가봅니다.

"올 한 해만 쉬는거지?" 벌써 두어번이나 물어보내요.^^;;;

 

이 결정은...

나중에.........혹은 가까운 미래에 혹시라도

그때...왜 초등학교 들어갈 때...그때 왜 옆에 있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할까봐가 가장 큰 이유였어요.

 

초1 들어가는 아이 두고 취업하신다는 님글 읽고

저 같은 이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써 봅니다.

............

 

근데.........평소엔 바빠서 쓰지도 못했던

E마트 우수고객 쿠폰..........(10만원이상 쓰면 5천원 할인되는)

오늘 그 쿠폰 쓰려다가 당장 필요하지도 않는 세제 잔뜩 사서

15만원 긁고 왔네요............아응........................ㅠㅠㅠㅠㅠㅠ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9:48 PM (1.245.xxx.51)

    잘 하셨어요..
    아이가 많이 좋아할거예요^^

  • 2. 잘하셨어요
    '12.2.22 9:55 PM (14.52.xxx.59)

    일년이 되건 십이년이 되건,님 결정이 제일 잘한겁니다

  • 3. 잘 하셨어요
    '12.2.22 10:07 PM (222.232.xxx.154)

    선택을 응원해요.
    저도 병원약사로12년 근무 7000가까운 연봉버리고 아이와 아주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하고싶어 그만 두었어요.
    2년 되었구 공부해서 좀 더 나은직종 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55 현대·기아차, 실내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 검출 샬랄라 2012/02/23 1,396
76254 집주인? 세입자? 누구부담인가요? 12 수리비 2012/02/23 2,547
76253 율마가 죽어가요.. 아레카야자는 뿌리쪽에 곰팡이...가 8 화초살리기 2012/02/23 4,172
76252 이번주 토요일에 캐리비안베이 갈건데 복장 질문합니다. 1 안젤리나 2012/02/23 3,326
76251 그분이 오셔서,,,어쩌죠. 10 닉넴두글자이.. 2012/02/23 2,676
76250 5만원만 달라는 여동생-마음 아프네요. 46 언니/이모 2012/02/23 16,027
76249 언니가 저보고 체력이 좋아 직장생활도 하고 대단하다네요. 10 ddd 2012/02/23 2,871
76248 mathletics라고 아세요? 1 예비 초 5.. 2012/02/23 972
76247 잼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면? 8 브랜드잼 2012/02/23 957
76246 중학교때 선생님한테 맞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16 상처 2012/02/23 1,764
76245 노종면 트윗(jpg) 1 대박 2012/02/23 1,177
76244 은수저를 팔려고 하는데... 3 .. 2012/02/23 1,639
76243 영어학원 간담회 보통 가시나요? 5 학원 간담회.. 2012/02/23 1,384
76242 지금! 테레비에 한명숙 방송기자 토론회 나오네요 1 참맛 2012/02/23 718
76241 노력성 호흡 1 anne 2012/02/23 3,161
76240 쉽고 간단한 레시피 공개 릴레이~~ 3 간단한 2012/02/23 1,402
76239 초딩 울아들 공부시키는게 고역입니다 3 2012/02/23 1,328
76238 아이돌보미 하는분 계세요? .... 2012/02/23 1,735
76237 용산구 빌라 분양에 대해 왕 초보가 문의드려요.. 2 무주택자 2012/02/23 1,745
76236 3단 빨래건조대 어떤거 쓰세요? ... 2012/02/23 847
76235 전국의사총연합, 의사면허증 내놓으시길 9 거꾸로가는 .. 2012/02/23 1,655
76234 주말농장 해 보신분, 어떠셨나요? 19 농장;; 2012/02/23 2,334
76233 이번에 스마트폰으로 갈아타는데요..골라주세요 3 스마트폰초보.. 2012/02/23 1,221
76232 부모님이랑 자주 싸우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5 dfdf 2012/02/23 1,108
76231 오우,,지하철에서 산 물건 ,,대박이네요 ㅋ 7 아침 2012/02/23 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