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승진이나 커리어에 관심없는 남편

내남편 조회수 : 1,876
작성일 : 2012-02-17 21:40:42
조금 걱정입니다
남편나이는 34살 아이는 5살
남편과저는 동갑입니다
저도 아이낳기전에 저는 서울 남편은 지방에서 각각 다녔습니다

아이낳고 제가 몸이 너무 안 좋아 입원생활을 많이하고 해서 그냔 회사관두고 지방으로 내려갔어요
덩달아 아이가 아파서 계속 치료를 요하는 중이라 누구에게 맡길수도없고해서 전 거의 직장을 포기했습니다
둘째도 ㅠㅠ

암튼 지금 지방에있고 사택에 살고있어요
남편회사는 여러군데있는데 본사가 서울이예요
사택에 살다보니 다른 남편들 또 회사얘기가 안들으려해도 들립니다

그런데 남편 동기들도 하나 둘씩 간부시험에 합격했단 소식
또 해외사업팀으로 지원해서 다른 나라로 파견이나 근무도 가고요

그런데 남편은 별로 관심이없습니다
그래도 성격은 좋고 일은 뭐 못하짐 않는거같은데요 ㅜㅜ

학연 지연이있어서 끌어줄것도아닌데 본인이이라도 악착같이 의지가있어야하는데 없어요

그래도 이 회사 공부열심히해서 들어왔고 완전 공기업은 아니지만 거의 정년도 보장돼고 복지도 좋아요

암튼 저도 학연도 지연도 없는 남편이 좀 안쓰러울때도있어요
그리고 아픈아이에 저까지 전업으로있어 짐이되나 생각도들고요

본사에도 요구해서 가고싶다고는 했지만 별로 의지는 없어보여요
본사가면 일 많다고 ㅠㅠ

그냔 남편은 이렇게 가늘고 길게 가는게 좋은걸까요
남편 동기들 가끔 연락해오면 전 좀 저희만 도태되있는 느낌이예요 지방에 박혀서 몇년째

암튼 오늘도 후배 와이프가 언니~~ 하며 전화해서 남편이 해외파견신청이 됐다고 같이 간다네요
괜히 초라해져요

IP : 125.140.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넓게 길게~
    '12.2.17 10:01 PM (122.202.xxx.251)

    남편이 승진에 관심이 없다면 그냥 애들이랑 시간 많이 보내면서 애들 잘키우는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승진에 관심이 많다보면 가정에 소홀해지기도 하고 애들하고 시간 못보내니 애들이 생각보다 잘 자라주지 않

    아서 나중에 좋은 자리에까지 갔지만 허무해 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우스개소리로 저희회사도 공기업인데

    나중에 젤 큰소리 치는 사람은 높은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식이 좋은 대학 간 사람이라더라구요,^^

  • 2. ....
    '12.2.17 10:49 PM (182.214.xxx.90)

    남편 본인이 승진과 명예욕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어쩔수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사람들 좀 불쌍하죠 일 너무나 많이 하고 그만큼 잘살게도 되었지만 빈부격차 심해지고
    솔직히 일한만큼에 비해 보상은 적고 다들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가구요.
    그래도 정년보장되고 복지 괜찮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남편보다 원글님에게 그런 욕구가 있다면 스스로 공부하거나 아이가 건강이 좋아지거나 컸을 때 일할 수 있는 커리어에 도움되는 그런쪽으로 알아보는 것고 괜찮을 것 같네요.

  • 3. ..
    '12.2.18 12:32 AM (1.245.xxx.32) - 삭제된댓글

    님 완전 제 이야기 쓰신줄 알았는네요,,ㅠㅠ
    저의 남편도 진짜 승진에 관심없네요,,,맨위에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승진에 관심없다고
    그 시간들을 애랑 보내거나 가족과 보내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지금이야 젊어서 그렇다치지만 나이많이 들면 자기보다 어린사람 지시 받으면서 일하기가
    쉽지는 않을거 같은데 남편은 아닌가봐요,,
    누군가 요즘 승진할려면 영혼을 팔아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많이 내려놓긴 했는데 아직도 잘 안되네요,.
    반대로 친정아빠는 정말 승진 공부 열심히 하셔서 높은자리 까지 올라간걸
    보고 자란 저로써는 그냥 이해가 안된다고 해야되나 그렇더라구요,,
    님도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그길 밖엔없더라구요,,ㅠㅠ

  • 4. 안정적으로..
    '12.2.18 12:38 AM (58.127.xxx.200)

    안정적으로 가실 수 있는 직업이면 지금처럼 행복하게 지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사택이라.. 좀 신경쓰이긴 하실 것 같은데 직장일 너무 바빠서 가족과 함께할 시간도 없다면 전 좀 슬플 것 같아요. 차라리 아이 좀 크면 님께서 자기개발 하심이...^^

  • 5. .....
    '12.2.18 6:22 AM (203.248.xxx.65)

    남편보다 원글님에게 그런 욕구가 있다면 스스로 공부하거나 아이가 건강이 좋아지거나 컸을 때 일할 수 있는 커리어에 도움되는 그런쪽으로 알아보는 것고 괜찮을 것 같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457 아무래도 냄새가 나죠? 청소하다가 죽은 거 아닌 것 같은데 2 이거 2012/03/09 3,303
82456 귀티좀 내볼려다... 7 치이~~ 2012/03/09 5,367
82455 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이용객 급감 4 세우실 2012/03/09 1,344
82454 화를 내지 못하는 아이 2 친구한테 2012/03/09 1,259
82453 사용하지 않는 아기용품으로 좋은일 해보시면 어떨까요. 3 바람이분다 2012/03/09 986
82452 동네 엄마가 코스트코 가자는데요질문드릴께요, 5 ema 2012/03/09 2,764
82451 근저당설정비 환급 관련 서류 2 문의 2012/03/09 1,204
82450 은행이 확인차 주인을 만나러 온다는데 1 전세자금대출.. 2012/03/09 1,212
82449 미샤 세일. 반응 참 좋네요. 11 파스타조 2012/03/09 4,451
82448 지난달 오징어 먹고 난뒤 시린이를... 3 ... 2012/03/09 2,006
82447 귀에 딱붙는 진주귀걸이 사고 싶은데요, 몇mm사면 좋을까요? 3 요가쟁이 2012/03/09 3,993
82446 곰팡이 핀 유모차 깨끗하게 만들 순 없을까요? 8 ㅠㅠ 2012/03/09 2,515
82445 백화점에서 환불할때??? 2 best 2012/03/09 1,124
82444 하얗고 피부좋은 사람이 귀티난다는말 그건 또 아니지 않나요? 30 무슨근거 2012/03/09 16,838
82443 왜 이리 자꾸 기분이 쳐지는지... 7 나는나..자.. 2012/03/09 1,638
82442 길에서 설문조사하고 심리상담해주는거 4 설문조사 2012/03/09 1,465
82441 저희도 딸애 이름 좀 봐주세요 10 개명해야해요.. 2012/03/09 2,087
82440 초2 한자학습지 어디가 좋은가요? 4 다운맘 2012/03/09 2,352
82439 경찰, ‘김재호-박은정-최영운’ 전원 대질 추진 7 세우실 2012/03/09 1,137
82438 이효리 자기 루머가 다 사실이라면.. 80 ㅉㅉ 2012/03/09 62,128
82437 센스없는 저....가방 좀 봐주세요. 6 게으른마녀 2012/03/09 1,686
82436 수학문제집 난이도 2012/03/09 802
82435 배우자 사망시 자녀가 없는 친구가 재산 배분에대해 7 상담하기 2012/03/09 3,721
82434 청계천 헌책방 토요일도 하나요 1 쪙녕 2012/03/09 1,143
82433 토리버치 신발사이즈 갈쳐주세요 2 마당놀이 2012/03/09 12,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