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중요한 건

결국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12-02-17 11:18:07
어디에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인것 같아요.


제가 시골 오지에서 나고 3-4살때까지 오지에서 살아봤고
그 이후에는 조금 내려와 오지는 아닌 시골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시골 태생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 시골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도시에서 직장다니다가 결혼하고 살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곳이 시골이에요.

힘들죠.
도시에서의 삶과 시골에서의 삶은 정말 힘들어요.

인간극장에서 그 아내분이 그러잖아요.
택배가지러 내려왔다가 먼 산의 설경을 보고
와..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에 사는데 산을 내려와서야 산이 보이네...라는 표현이었나?


맞는 말이거든요.
그 안에서 살고 있을땐 삶이라서 안보이던 것들이
멀리서 바라볼땐 참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는 거요.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니 다 살 수 있어요.
다만 그런 곳에서 살기 위해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시골의 자연과 정신적 여유를 얻고 싶으면서  몸도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다 이용하고 싶고 타인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고...
다 가지려 들면 안돼잖아요.


이론적으론 이런데
현실적으로 잘 안돼어서 문제지...ㅠ.ㅠ
실은 저도 그렇거든요.^^;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11:30 AM (119.192.xxx.98)

    그 부부처럼 산골에 사는 삶도 참 매력적인데, 일단 농사로 생업을 삼지 않는 이상 수입원이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겨울에 너무 불편할것 같아요. 물이 수시로 얼고 귀하니 제대로 씻을수나 있을려나 싶고..
    도시의 편의시설을 만끽하는 사람이라면 시골 너무 답답하죠. 그래도 시골생활의 매력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사는 삶도 로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26 교회가 그래도 ...간판이... 별달별 2012/03/13 1,158
84125 샤넬 빈티지 미듐 팔려고 하는데;; 혹시 주의할점 있을까요 3 가방 2012/03/13 2,605
84124 인터넷 티비.. 하나, 쿡, 메가...만족하세요?? 1 영화 2012/03/13 1,259
84123 이승철의 잊었니를 듣다 보니 봄 탈거 같아요.. 2 잊었니 2012/03/13 1,958
84122 목사는 아무나 되는거예요? 12 근데요 2012/03/13 2,657
84121 울산 김밥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4 ... 2012/03/13 2,421
84120 너무 빨리 읽어요. 4 엄마표영어 2012/03/13 1,135
84119 한그릇 음식 뭐 즐겨드세요? 19 저녁준비 2012/03/13 4,751
84118 MBC, 노조 집행부 전원 재산가압류 신청 논란 “악질적 노조탄.. 8 세우실 2012/03/13 1,390
84117 법원 정말 대단한듯...허아.. 법원 2012/03/13 1,145
84116 홍삼 어디서 사서 드세요? 7 부실 2012/03/13 2,166
84115 정말 열심히 모은 5000만원 어떻게 할까요 4 푸른하늘 2012/03/13 3,396
84114 강아지출산질문이요?? 3 ??? 2012/03/13 1,616
84113 그냥.. 위로받고 싶어요 13 인생의 한 .. 2012/03/13 3,254
84112 국비무료학원 출석 안하면 자비 내야 되나요? 5 ... 2012/03/13 1,749
84111 고추를 된장에 박은거... 1 된장 2012/03/13 2,220
84110 칼슘영양제 잘 챙겨드시는 분들은 정말 가려움증이 없으신가요 1 . 2012/03/13 2,090
84109 항상 노이즈 마케팅은 사람을 사로잡는듯.. 티비 보면서.. 2012/03/13 873
84108 위염에 마누카꿀이 좋다고 하는데... 4 2012/03/13 3,934
84107 뭘해도 촌스러운 절 위해서 핸드백 하나만 추천부탁드려요.. 7 .. 2012/03/13 2,876
84106 여전히 미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죠? 13 간식아~ 2012/03/13 3,035
84105 책추천 1 입원 2012/03/13 1,175
84104 TV프로그램 글씨 표시가 커졌으면 좋겠어요. 짜증 2012/03/13 811
84103 헐 민주통합당 후보경선 모바일투표 보이스피싱인줄 알고 꺼버렸는데.. 3 ... 2012/03/13 965
84102 도깨비방망이 어떤 게 좋아요 3 도깨비 2012/03/13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