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중요한 건

결국 조회수 : 1,230
작성일 : 2012-02-17 11:18:07
어디에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인것 같아요.


제가 시골 오지에서 나고 3-4살때까지 오지에서 살아봤고
그 이후에는 조금 내려와 오지는 아닌 시골에서 살았는데요.
제가 시골 태생이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전 시골이 참 좋습니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도시에서 직장다니다가 결혼하고 살고 있지만
언제든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곳이 시골이에요.

힘들죠.
도시에서의 삶과 시골에서의 삶은 정말 힘들어요.

인간극장에서 그 아내분이 그러잖아요.
택배가지러 내려왔다가 먼 산의 설경을 보고
와..산이 너무 아름답다.

산에 사는데 산을 내려와서야 산이 보이네...라는 표현이었나?


맞는 말이거든요.
그 안에서 살고 있을땐 삶이라서 안보이던 것들이
멀리서 바라볼땐 참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는 거요.

도시든 시골이든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이니 다 살 수 있어요.
다만 그런 곳에서 살기 위해선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버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고요.
시골의 자연과 정신적 여유를 얻고 싶으면서  몸도 편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다 이용하고 싶고 타인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고...
다 가지려 들면 안돼잖아요.


이론적으론 이런데
현실적으로 잘 안돼어서 문제지...ㅠ.ㅠ
실은 저도 그렇거든요.^^;


IP : 112.168.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7 11:30 AM (119.192.xxx.98)

    그 부부처럼 산골에 사는 삶도 참 매력적인데, 일단 농사로 생업을 삼지 않는 이상 수입원이
    나올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죠.
    겨울에 너무 불편할것 같아요. 물이 수시로 얼고 귀하니 제대로 씻을수나 있을려나 싶고..
    도시의 편의시설을 만끽하는 사람이라면 시골 너무 답답하죠. 그래도 시골생활의 매력을 느꼈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사는 삶도 로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642 서울 강남 역세권 청년 주택 너무 많이 짓던데 3 09:52:31 207
1771641 아버님 나이듦 09:43:32 201
1771640 유니세프에서 15주년 감사카드가 왔어요. 1 뿌듯 09:42:44 110
1771639 바나나 보관 어떤게 맞나요? 1 보관법문의 09:38:38 135
1771638 노소영 이혼과정을 보면 갸우뚱한게 8 갸우뚱 09:33:09 844
1771637 임성한 작가 첩들의 시대 드라마 썼으면 해요 6 ... 09:31:09 505
1771636 샐러드 야채 보관 1 ... 09:30:32 170
1771635 자살한 사람의 영혼과의 대화 2 09:25:29 664
1771634 대치동에서 아이 키우려면 몇년치 선행은 필수일까요 9 ... 09:25:17 460
1771633 남욱 배 가른다던 정일권 검새 정보 공개(장용진TV) 관상이과학 09:24:21 347
1771632 한 달 전 A형 독감걸렸었는데 예방접종 해야하나요? 1 .... 09:22:52 280
1771631 세탁기랑 건조기 통 하나에서 전부 되는 거 쓸 만한가요??? 2 세틱더하기건.. 09:09:09 376
1771630 곽상도아들 50억은 환수안하나요?? 6 ㄱㄴ 08:52:42 743
1771629 성적우수장학금요. 3 ㅣㅣ 08:44:31 714
1771628 키큰 중년 패션 유튜버 추천 부탁드려요 10 ㅇㅇ 08:39:48 703
1771627 일기예보 머 이래요? 1 . 08:37:30 1,505
1771626 새벽배송 논란 뒤에 숨은 쿠팡…"야간단가 개당 900원.. 9 ㅇㅇ 08:36:35 1,490
1771625 무리와 개인의 차이 3 사람 08:31:44 484
1771624 시골에 아들만 둔 노인들 말년 들어보니 49 08:29:47 4,395
1771623 혹시 들어가자마자 빠진 주식 있나요? 18 막차 08:07:20 1,687
1771622 김건희가 여러남자 만난 이유 6 ㄱㄴ 07:58:01 3,458
1771621 쌍꺼풀 테이프를 샀는데 그럴듯해요 2 07:48:04 1,110
1771620 아이 6세 12월 이혼vs8세 12월이혼 22 지혜 07:39:55 3,398
1771619 친구같은 모녀 6 모녀 07:38:54 1,608
1771618 봉지욱이 그 남자와의 문자 확보했답니다 7 .. 07:20:43 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