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맘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세요 조회수 : 578
작성일 : 2012-02-17 06:39:03

여긴 외국이예요. 우리 아이는 영어가 익숙치가 않아서 학교에서 지금 따로 랭귀지 코스 반을 듣고 있지요.

남편이 갑자기 발령을 받아서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니고, 한국에서 초등학교 다닐 준비를 하다가 급작스럽게 외국으로  가게 되었어요. 게다가.. 여기에서는 벌써 1학년 2학기인지라 친구들끼리도 벌써 친한 것 같아요. 아이가 그래도..엄마 못알아 들어도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돼.. 라며..제게 위안을 주네요. 외국이라 폭력문제가 전혀 없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영어를 잘 못하는 아이를 골라서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어요. 선생님께 말씀드리긴 했지만,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을 때에는 바로 아이가 액션을 취해서 선생님께 이야기하라는 이야기 정도 들었지요. 다행히 아이가 운동을 잘 해서 체육시간이나 쉬는시간에 달리기와 줄넘기를 잘 했더니..그때부터 때리고 도망가지는 않더라구요. 휴....

 

문제는 어제 또 발생했습니다. 아이가.. 엄마 나 외국 선생님이랑 대화도 나눴다. 라며 자랑스레 이야기를 하는데..그 내용은..아이가 수업시간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나간 뒤에..선생님과 아이들이 다른 곳으로 수업을 간 거였어요. 그래서 아이가 복도에서 서성이니..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던 선생님이 나오셔서..여기서 뭐하고 있냐고 해서 교실로 데려가 주셨답니다.  아이는 자기가 이제 의사소통을 할 줄 안다며 자랑스러워 하는데..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는지..

 

아이에게 되도록 앞으로는 쉬는 시간에 화장실에 가라고 주의를 주었는데..아이가..쉬는 시간이 없어! 그러더라구요. 사실 제가 봐도..시간표에 쉬는 시간이 없어요.  점심시간 그리고 점심 먹은 후 두시간 후에 10분 정도 있더군요. 그러니까 한 번 하면 쉬는 시간 없이 수업을 2-3시간 죽 하는 겁니다. 수업이 3시 반에 끝나면 집에 오면 4시 반..씻고..숙제하고..저녁먹고 아이가 놀 시간도 별로 없어요. 공부를 많이 시킨다는 한국에서도.. 3시면 일과가 다 끝나고 집에 오면 놀이터가서 놀고 테레비도 보고 책도 읽고 그랬는데..오히려 외국에 오니..휴...

 

이걸.. 담임선생님께 말씀 드려야겠지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요? 괜히 말했다가..선생님한테 아이가 안좋게 보일까봐 걱정이구요.. 얼마 전에는 아이가 칸과 줄에 맞게 글씨를 쓰지 않는다며 주의를 주셨거든요.. 굉장히 친절하신데 좀..완벽주의자이신 분이세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IP : 202.156.xxx.1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49 개신교 헌금 등등에 각종 세금물려 나라살릴것" 2 호박덩쿨 2012/02/18 1,565
    74248 한드 추천해주세요~ 20 ^*^ 2012/02/18 1,872
    74247 스마트예금 저도 추천해드렸어요.. 제번호는 4826000340 .. 스마트 2012/02/18 899
    74246 천안 채선* 임산부 폭행사건 ... 45 올리브망고 2012/02/18 8,981
    74245 runpeople.net 이라고 메일 왔는데 스팸 열받아.. 2012/02/18 902
    74244 저만의 간단한 파스타 만드는 법 18 포비 2012/02/18 4,093
    74243 댓글 감사합니다. 꾸벅^^* 52 눈물 나요ㅠ.. 2012/02/18 9,180
    74242 신생아선물로 소소하게 필요한물품 알려주세요!!! 7 신생아선물 2012/02/18 1,406
    74241 어제 저녁에 셜록 배경화면 알려주신 분~ 1 포비 2012/02/18 902
    74240 아무도 못보고 일본아줌마들만 백명도 넘게 보고옴.. 2 신라호텔갔었.. 2012/02/18 3,682
    74239 착한 일 한 거 한가지씩 대보세요. 17 매일행복 2012/02/18 1,738
    74238 지하철에서~ 3 ㅡㅡ 2012/02/18 1,162
    74237 오늘 현대무역백화점 엘베에서 주차권주고 가신 님!!!! 4 고맙습니다... 2012/02/18 2,894
    74236 프로젝트 파트너가 너무 힘들게하네요 4 힘듬 2012/02/18 1,183
    74235 냄비 된다!! 2012/02/18 760
    74234 유니시티..무슨 회사인가요? 4 2012/02/18 3,854
    74233 해를 품은 달 보신 분들, 질문 좀 할게요(스포있음) 8 궁금해걸랑 2012/02/18 2,286
    74232 좀 전에 KBS 뉴스 보니까 박희태 방문조사 한다네여 7 바퀴 싫어 2012/02/18 1,372
    74231 비리 스캔들 독일 대통령, 결국 사퇴 1 가카는? 2012/02/18 957
    74230 엠넷 보이스코리아 신승훈,백지영,강타,길 모두 선택한 출연자 有.. 8 ... 2012/02/18 2,407
    74229 주산수리셈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주산 2012/02/18 2,163
    74228 엠넷 보이스 코리아 보는 분? 4 ... 2012/02/17 1,576
    74227 위탄 멤버 중,마음이 가는 멤버는? 20 ... 2012/02/17 3,604
    74226 시부 장례식때 조의금 처리 19 이런경우 2012/02/17 7,433
    74225 위탄, 가끔은 의아한 평가. 19 + 2012/02/17 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