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L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LG전자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12-02-16 18:28:00
기업에 다니는 K군은 입사 5년째 대리로 괜찮은 여자 만나기가 힘들다고 한다. 성형수술과 다이어트 붐으로 여자들의 얼굴과 몸매는 예뻐졌지만 정작 자신을 이해해주고, 불안한 미래까지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센스’ 있는 여자는 멸종된 것만 같다고 한다. K군은 명품백 들고 다니는 여자는 많아졌지만 그녀들의 명품 가방 속에는 현실감 대신 허영심만 들어 있는 것 같다며 어디서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본다.

 

K군처럼 여자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운 남자가 늘고 있다. 집안 도움 없이 20평대 아파트 하나 자신의 손으로 장만하는 것이 로또복권 2등 당첨만큼이나 어려운 요즘 남자들은 여자들과 정신적으로 노동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만 같다. 물론 남자에게 연애는 초반엔 손해 보는 장사가 맞다. 적어도 손익분기점(?)을 넘기 전까지는 시간적·물질적·정신적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내가 입맛이 없어 라면이나 먹겠다고 하면 집에 밥 놔두고 무슨 라면이냐고 날 혼내시는 분이고, 아내는 내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그럼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으라고 하는 사람이다. 내 모든 것을 감싸주고, 불안한 미래를 희망으로 채워주며 나를 위해 기꺼이 명품백 대신 쇼핑백이나 들고 다니는 그런 여자는 이 세상에 엄마 말고는 없다

 

IP : 152.149.xxx.1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2.16 7:09 PM (1.231.xxx.227)

    공감 백배입니다...ㅠㅠ

  • 2. ~~~
    '12.2.16 7:39 PM (218.158.xxx.108)

    우리나라가 명품백 시장 1위라면서요
    젤 비싸게 팔리고
    젤 많이 팔리고..
    우리나라가 봉이랍니다
    그만큼 사치,허영심이 크다는 얘기인지.
    여기도 가끔 모은돈 탈탈털어 명품백 살까요
    하고 묻는 여자들 보면 쫌..

  • 3. ...
    '12.2.16 7:50 PM (121.161.xxx.45)

    남 얘기로 들리지 않네요.

  • 4. ...
    '12.2.16 8:02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딸도 저럴거 같고
    아들도 저렇고...
    직장 잡고 결혼만 해도 나름 성공한 삶;;;

  • 5. 청순가련하게
    '12.2.16 9:28 PM (147.46.xxx.94)

    가만 있어도 여자들이 들러붙는거야 상위1% 특출난 남자들이지 평범남들은 당연히 노력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내 미래는 너무 불안해 엄마처럼 날 감싸줄 여자 어디 없나 그러고 있으면 경제력갖춘 요즘 여자들이 총맞았나요 결혼해주게ㅡㅡ 적어도 자신의 미래에 대한 비전 가족에 대한 책임감 이런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죠. 저나 제 주변 평범남 평범녀들 이렇게해서 다들 잘만 결혼했습니다. 성의없는 자신은 탓하지않고 여자들 허영심 때문에 결혼을 못한다고 믿고있다니 참 어이없는 K군이네요~

  • 6. 불쌍
    '12.2.16 11:10 PM (69.112.xxx.50)

    원글님 불쌍해요.
    세상을 보는 눈은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데 올리시는 글들 읽어보면 저런 여자분들만 만나셨었나봐요...

  • 7. 백림댁
    '12.2.16 11:37 PM (79.194.xxx.139)

    엄마랑 평생 살면 되겠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84 이사업체 계약하려구요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 이사업체 2012/02/16 837
73783 강릉 테라로사 가 볼 만 한가요?? 3 커피공장 2012/02/16 2,313
73782 참고 지내다보니 이런날이 있네요.. 46 이런날. 2012/02/16 16,543
73781 부모님 집문제.... 3 궁금이 2012/02/16 1,517
73780 해품달에서.. 8 ... 2012/02/16 2,439
73779 교회다니시는 분들께 도움을... 9 이름만 집사.. 2012/02/16 1,458
73778 임신중이면 남편은 성욕이 떨어지나요? 4 -.- 2012/02/16 8,117
73777 피아노와 바이올린 4 악기고민 2012/02/16 1,491
73776 연신네 인근 유아식탁의자 있는 식당 좀 알려주세요~ 1 제발 2012/02/16 943
73775 주택은 어떻게 하나요? 4 택배 2012/02/16 1,338
73774 오늘 생일인데 신랑은 아직 안오고-.- 5 .. 2012/02/16 1,110
73773 오늘 해품달 엔딩씬., 33 ㅋㅋㅋ 2012/02/16 8,256
73772 공인인증서,사전 지정한 컴퓨터 3대에서만 사용.. 1 ,,, 2012/02/16 1,030
73771 82님들, 실제로도 말 똑부러지게 하세요? 29 궁금 궁금 .. 2012/02/16 4,299
73770 영어교과서읽는 리딩/보케 시리즈 아시는분 계세요? 2 셋트구매 2012/02/16 1,484
73769 민주당, 또 제주해군기지 반대 여론몰이 2 freeti.. 2012/02/16 1,033
73768 30대후반.. 어떤 잡지가 제일 패션에 도움될까요? 9 추천해주세요.. 2012/02/16 2,807
73767 해를 품은달 소설책 살껀데..1권에는 어린 시절 이야기만 나오나.. 1 ??? 2012/02/16 1,462
73766 윈도우 정품인증 에 관하여...도와주세요 4 정품 2012/02/16 1,079
73765 천주교이신 분들 마태오에대해 알려주세요~ 4 싱글이 2012/02/16 2,388
73764 해품달 첨보는데 한가인 왜 오열하는거에요? 35 해품달 2012/02/16 5,056
73763 어릴때 읽었던 명작동화 셋트 ABC문고였나 혹시 기억하세요? 16 상상 2012/02/16 1,732
73762 구미호 여우누이전과 해품달의 공통점과 차이점 1 brams 2012/02/16 1,942
73761 제주에 사시는 회원님들.... 4 .제주도 2012/02/16 1,140
73760 토리신발 사이즈? 1 ,, 2012/02/16 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