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칠것 같네요. 오늘 생일인데 어디에서 밥 먹으면 좋을까요..

ㅁㅁ 조회수 : 1,273
작성일 : 2012-02-16 14:16:28

사실 매우 우울해요. 남편과 집에 있는 것이 너무나 스트레스예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 사람도 얼마나 힘들까 싶어요 연애 때는 그렇게 서로를 위하던 사람들이 말이죠 이제는 얼굴 좀 안봤으면 싶다니

제 스트레스의 근원은 불안한 미래와 돈인것 같아요 끊임없이 일해야 한다는 불안감과 짜증, 피로. 친구들 남편과 너무나 비교되는 남편의 수입, 제가 너무 싫어하는 게으른 모습.. 정말 미칠것 같이 짜증나요. 그래서 전 집에서 쉬지도 못해요. 그거 보고 있으면 제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와요

오늘 생일이라서 저녁을 나가서 먹기로 했는데 우리집 돈도 없는데 남편이 **에 가자고 하네요. 뭐 가도 돼요. 그런데 왜 저만 이렇게 죽도록 걱정하고 그따위 패밀리 레스토랑 하나에 돈생각하며 덜떨 떠나 싶어요 돈은 내가 더 버는데... 이놈의 돈 스트레스가 저 사람이랑 살 동안 떨어져 나갈 것 같지 않아서 미칠 것 같아요. 왜 저 사람은 저렇게 편하지?? 나는 늙어죽을 때까지 집안 살림 채우느라 죽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녁 먹자고 하니 먹어야 겠죠. 나도 내가 왜 이런 여자가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어디서 먹으면 좋을까요? 이 미칠 것 같은 죽을 것 같은 기분 숨기고 남편을 위해서 즐거운 표정으로 저녁 먹으려고요.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외식한 것 같은 느낌 나는 식당 좀 알려주세요. 서울에서요. 한식집 제외하고요..

IP : 203.232.xxx.2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용절약
    '12.2.16 3:08 PM (121.166.xxx.39)

    하신다면야 애슐리 만한 곳이 있을까요. 제일 저렴하잖아요. (전 음식편식이라 쓸데없는 부페보다 애슐리가 제일 낫지만)
    홍대앞에 툭툭이라는 조그만 호프집이 있는데요 위치는 홍대 유명한 "수"노래방" 맞은 편쪽이에요.
    최근에 개발한 곳인데 분위기 있는 홍대앞 호프집인데 점심때 저녁때 부페도 같이 운영해요. 여기도 딱 먹을 수 있는 음식만 나와요. 낮엔 7,700원 저녁엔 9,900원 정도.
    홍대앞 구경할 곳도 많으니 함 바람쐴 겸 나가보세요. 은근 재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59 아름답게 늙는 베라왕 1 화보와는 다.. 2012/02/16 2,226
73558 드디어 기사 떴습니다. 디도스 제3의 가능성? ‘내부 공모설’ .. 7 나거티브 2012/02/16 1,714
73557 82에 온갖 사람들 다 있어서 재밋긴한데.. IP:121,81,.. 1 ... 2012/02/16 1,052
73556 서울에 구디 머리핀 파는 매장 아시는 분 계세요? 3 goody 2012/02/16 1,391
73555 혹시 최면치료 추천해주실만한 데 없을까요 2 불면증(?).. 2012/02/16 1,283
73554 초등학생~~자식의 의사를 존중하세요? 2 항상 고민 2012/02/16 1,150
73553 이 경우에는 출신대학 속인것 맞겠죠? 8 .... 2012/02/16 3,219
73552 반포에 불면증치료 받을만한 데 없을까요? 저 너무 심.. 2012/02/16 799
73551 시집 한권 사고싶어요 7 추천좀 2012/02/16 938
73550 삼성증권 온라인 쓰시는 분, 펀드 해지관련 도움 부탁드려요 어려워.. 2012/02/16 817
73549 쌍용차.. 21번째 희생자 발생..세상은 조용하지요.. 4 아마미마인 2012/02/16 922
73548 후기 고(인문계)도 20% 선지원으로 뽑자는 안이 나왔는데.. 2 글쎄.. 2012/02/16 800
73547 참깨소스.. 2 사월 2012/02/16 1,600
73546 강촌스키타러가는데근처놀곳먹을곳추천부탁요 2 쉬고싶다 2012/02/16 905
73545 해품달을 보고 싶은데 무료보기가능한곳을 3 무료보기 2012/02/16 1,294
73544 지하철카드 3 서울 2012/02/16 895
73543 이렇게 일자리 찾기가 어려울줄이야... 13 줄리엣 2012/02/16 4,168
73542 아버지보다 키가 더 큰 딸이 있나요? 15 ㄴㅁㅇㄹ 2012/02/16 3,119
73541 직업과 적성 : 조언이 절실히 필요해요 ㅠ.ㅠ 6 절실녀 2012/02/16 2,133
73540 돌쟁이한테 사주면 좋을 책 추천해주세요 5 .. 2012/02/16 1,073
73539 엉겁결의 촌아짐 백만년만의 서울나들이 ~ 8 대구아짐 2012/02/16 1,691
73538 제가 참을성이 없는건가요..입덧때문에 눈물만 나요 ㅠㅠ 11 고통 2012/02/16 5,384
73537 우리 조카가 말하는 장난감 이거 뭘까요? 4 미도리 2012/02/16 1,253
73536 열정적인 사랑을 하기가 어려워진 요즘에 1 ... 2012/02/16 1,188
73535 셜록 아이린 편에 관해 궁금한 게 있어서요 1 영어발음 2012/02/16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