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력남편고민을 남편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건 뭔가요?

...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2-02-15 02:43:17

오빠랑 저는 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요.

근데 오빠 친구가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그 오빠친구와이프랑도 연애할때 부터도 친하게 지냈다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오빠친구가 폭력남편이예요.

결혼10년이 넘었는데 한달에 한두번씩 그러는가 봐요.

그럼 친구와이프가 오빠한테 전화를 해서 울면서 하소연을 한데요.

오빠는 친구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도 하고 화도내고 했지만..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울면서 전화하는 그 와이프한테도 하소연하니 들어는 주는데..

상담소에 가봐라해도 싫다...

친정에 말해서 한번 뒤집어라해도...친정부모님 걱정할까 싫다...

뭐 어쩌란 말인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주 올수도 없고..

 

저더러 한번 전화해서 그 와이프를 만나보라 하는데

제가 펄쩍 뛰었어요.

나도 내애들 키워야하고 내 직장도 다녀야 하고 정신없이 사는데

본인이 어떻게 해볼 의지도 없는데 생판 남이 가서 뭘 어떻게 하란 말인지..

매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10년 넘도록 본인이 개선해볼려는 노력도 없이 그렇게 살고있는 가정에

내가 간섭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상담소에 갈건데 동행인이 필요하다 용기를 달라...아니면 이혼각오로 한번 뒤집어 보겠다  이런거면 내가 가보지만 그런게 아니고  울면서 하소연하는거 들어주는 거라면 나 골아파 싫다고 했어요.

 

제가 너무 한건가요?

 

IP : 175.124.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2.2.15 2:45 AM (14.47.xxx.105)

    정말 똑부러지게 말씀 잘하셨어요.
    근데 자꾸 남편분께 전화하고 기대고 그런건 아니겠지요?

  • 2. 그러다
    '12.2.15 3:06 AM (125.177.xxx.137)

    둘이 안쓰러움에 눈마주침어쩌려구요...

    그 분께 전화해서 우리 오빠한테 기대지말고 어떻게든 해결하라 말할것같음.

    폭력남편하고 사는 여자는 해결은 못해줘도 위로해주니 그때그때 넘어간다쳐도

    님 오빤 도대체 왜그러고 삼????

    그 여자가 맘에 있는거 아닌가?오해를불러일으키네요~~

  • 3. ...
    '12.2.15 8:03 AM (122.36.xxx.11)

    그러다 정 들겠어요.

  • 4. 아돌
    '12.2.15 8:48 AM (116.37.xxx.214)

    친정오빠가 멀리 사시고
    오빠의 친구부부가 원글님과 가까운 곳에 사신다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빠가 원글님께 만나보라고 하신거고...

  • 5. 원글이
    '12.2.15 8:54 AM (175.124.xxx.88)

    아뇨..친정오빠 맞아요. 저 남편한테 오빠라 안불러요.
    그리고 실생활서 오빠라 부른다고 글에다 오빠라 쓰면 헷갈리잖아요.
    친정오빠도 친구와이프가 고민전화를 하는데 냉정하게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마냥 받아주기도 부담스럽고 난감해서 저한테 찾아가 보라고 하는거죠.
    같은 여자로서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오빠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부부문제를 둘이서 해결하지 못하고 자꾸 그런 전화를 하니까
    당연히 부담스럽고 싫죠...
    어쨌든 폭력을 쓰는 그 오빠친구도 정말 싫고 남편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그 와이프도 이해할수가 없어요.

  • 6. ;;
    '12.2.15 9:22 AM (110.70.xxx.57)

    오빠한테 연락받지 말라고 하세요. 자기친구도 아니고 왜 남편친구한테 하소연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35 교복 세탁은 어떻게 해주나요? 9 궁금 2012/03/13 4,610
84134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10년전 한나라당 기사... 3 역시나 2012/03/13 1,502
84133 국어 EBS로 하면 효과있을까요? 2 초등맘 2012/03/13 1,836
84132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현재 상황.. 이래요.. 2 오직 2012/03/13 3,381
84131 여드름 올라온 중학생 아들 먹거리좀 알려주세요. 3 청춘 2012/03/13 1,644
84130 스님 룸에 2 유명한 .... 2012/03/13 1,917
84129 친정엄마와의 관계 힘들어요 2012/03/13 2,115
84128 전기요금 절약법에서... 2 절약 2012/03/13 2,047
84127 요즘 감기가 질기네요.. 1 11 2012/03/13 1,149
84126 중학생 바람막이점퍼 1 2012/03/13 2,060
84125 점뺀 자국이 빨개요 5 점뺏는데 2012/03/13 2,557
84124 박그네는 옆에 누가..... 1 별달별 2012/03/13 1,163
84123 봄만 되면 지름신 내리시는 분 있으세요 7 이런~ 2012/03/13 1,793
84122 교회가 그래도 ...간판이... 별달별 2012/03/13 1,156
84121 샤넬 빈티지 미듐 팔려고 하는데;; 혹시 주의할점 있을까요 3 가방 2012/03/13 2,602
84120 인터넷 티비.. 하나, 쿡, 메가...만족하세요?? 1 영화 2012/03/13 1,258
84119 이승철의 잊었니를 듣다 보니 봄 탈거 같아요.. 2 잊었니 2012/03/13 1,955
84118 목사는 아무나 되는거예요? 12 근데요 2012/03/13 2,655
84117 울산 김밥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4 ... 2012/03/13 2,420
84116 너무 빨리 읽어요. 4 엄마표영어 2012/03/13 1,131
84115 한그릇 음식 뭐 즐겨드세요? 19 저녁준비 2012/03/13 4,749
84114 MBC, 노조 집행부 전원 재산가압류 신청 논란 “악질적 노조탄.. 8 세우실 2012/03/13 1,389
84113 법원 정말 대단한듯...허아.. 법원 2012/03/13 1,143
84112 홍삼 어디서 사서 드세요? 7 부실 2012/03/13 2,162
84111 정말 열심히 모은 5000만원 어떻게 할까요 4 푸른하늘 2012/03/13 3,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