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적 부모의 가르침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부모 조회수 : 2,800
작성일 : 2012-02-15 02:13:46

어릴적 엄마가 자주 말씀하셨던 게요..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마라..

벌받는다..

말을 못한다 뿐이지 짐승도 아프고 괴롭고 힘들고 사랑받는거 그런거 다 안다..

그러니  함부로 때리지도 말고 굶기지도 말고 괴롭히지 마라..

 

꽃도 함부로 꺽지 마라 ..

내 욕심에 꺽으면 곧 시들어 버리고 그러면 쓰레기통으로 버리고..

그러지 말고 그대로 두고 봐라..

 

오빠가 장난이라고 때려서 내가 울고 있으면..

장난이라지만 상대방이 싫고 아프면 그건 장난이 아니고 괴롭히는거다..

싫다고 하면 하지마라...

 

이렇게 키워주신 친정엄마한테 참 감사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세남매 우애좋구요,

나도 오빠도 애들을 그렇게 키우니 순하고 애들끼리도 너무 사이가 좋고 서로 보고싶어 눈물흘리네요.

 

모든 엄마들이 이렇게만 자식들을 키우면

남을 괴롭힌다든지 동물학대가 싹 없어질텐데요... 

IP : 175.124.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ㄹㄹ
    '12.2.15 2:25 AM (121.130.xxx.78)

    맞아요.
    우리 엄마 거짓말로 남을 속일 순 있지만 내 양심을 속일 수 없다고 말씀하셨죠.
    그 얘기 들은 게 초등 저학년 때지만 평생 내 양심 속이는 짓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 2. 그럼요.
    '12.2.15 2:43 AM (69.112.xxx.50)

    사람은 절대적으로 환경에 지배를 받게 되어 있어요.
    그게 역사적인 환경이든 사회적인 환경이든 가정적인 환경이든.

    물론 사람은 각자 고유한 인격 또는 성정을 갖고 있고 그래서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라도
    성격이나 성향이 다를 수 있죠.
    그런데 그 밑바탕에는 각자가 성장해온 공동체 환경을 통해 영향을 받은 게 있고
    그 차이는 놀라울만큼 두드러지고 거의 무의식적으로 행동에 반영이 되죠.

    이런 경향은 여러 민족이 섞여 사는 미국같은데서 도드라지는데요.
    같은 상황에서도 민족에 따라 또는 지역에 따라 또는 부모의 성향에 따라 사고나 행동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도 많아요.

  • 3. 감사
    '12.2.15 4:10 AM (210.221.xxx.191)

    저도 부모님의 사랑속에서 남을 배려하는 자연스런 행동들이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이어지는 것을 보고
    참 가정환경의 중요성을 느끼며
    올바른 부모의 양육태도는
    길게는 한 나라의 국민성에도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4. 원글님은 훌륭한 부모님
    '12.2.15 4:32 AM (58.141.xxx.20)

    께 교육받으셨으니 원글님도 훌륭한 엄마가 되신거에요
    그런데 전 왜 이모냥!이죠ㅠ.ㅠ
    저희 부모님도 특히 엄마는 좋으신 말씀 많이 해 주셨는데
    전 엄마처럼 자식에게 평생 등대가 될 수 있는 좋은 조언을 못 해 주고
    늘 야단만 치는 엄마인 것 같아서 이 글 읽으며 한참을 생각했어요..
    아..저희 엄마는 저주 섞인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예를 들어 제가 늦잠을 많이 자면..일어나라..죽으면 영원히 자..그러니 그만 자..이런 식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49 배불뚝이 임산부 대전이나 주변에 맛집 가볼곳 좀 추천해주세요~ .. 3 배불뚝이 2012/03/12 1,345
83748 링거 맞는데 드는 시간. 2 링거 2012/03/12 2,798
83747 "나꼼수팀 내일 (13일)검찰 출두" 5 단풍별 2012/03/12 1,885
83746 드레스 코드 아이디어 좀 알려 주세요 9 드레스 코드.. 2012/03/12 3,186
83745 아이라이너 버려야 될까요? 3 ... 2012/03/12 1,861
83744 제가 이정희 대표에게 결정적으로 실망한 계기... 8 에구졸려 2012/03/12 2,616
83743 아메리칸이글 후드티 질이 괜찮나요~ 9 입어보신분 2012/03/12 2,095
83742 빅뱅 노래가 자꾸 귀에 맴돌아요.... 14 아... 2012/03/12 2,570
83741 엄마께 생활비 얼마를드려야할까요?? 21 맥더쿠 2012/03/12 4,603
83740 압구정 모 고등학교에서 청소하다 사고당한 여학생 6 zzz 2012/03/12 5,920
83739 여드름흉터 ㅠㅠ .... 2012/03/12 1,394
83738 이사업체 문의요~ 부탁드려요 2 씰버 2012/03/12 1,490
83737 40대 초반인데 성우가 하고 싶어요 2 성우 2012/03/12 3,108
83736 보이스피싱 경험담 8 야옹 2012/03/12 2,628
83735 헬스 3개월~ 몸무게변화<사이즈변화 6 운동녀 2012/03/12 4,615
83734 초등 영어 듣기용 cd추천 바래요. 1 영어고민맘 2012/03/12 1,718
83733 저보다 어린 동네 새댁이 저를 보고 뭐라 부르는게 좋나요? 14 늙은맘 2012/03/12 3,723
83732 이런 문자 보내는 딸 52 안녕히 2012/03/12 15,632
83731 도둑놈 아들 손목을 잘라버리고 싶어요. 42 살모사 2012/03/12 15,836
83730 5살아이 어린이집 갔다와서 따로 배우는거 있나요? 4 현이훈이 2012/03/12 1,894
83729 중금채 예금은... 1 금리 2012/03/12 6,299
83728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했는데요..--실태조사요.. 2 궁금 2012/03/12 1,800
83727 어린이집 영어교사가 되는길 1 알려주세요?.. 2012/03/12 1,918
83726 아래 결혼기념일 이야기가 있어서 1 민트커피 2012/03/12 1,726
83725 외로워서 82하시는 분 계시나요 10 2012/03/12 2,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