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흉 좀 볼게요 (밑에 자랑한다하니~)

// 조회수 : 2,439
작성일 : 2012-02-14 14:37:41

아파 누워있는 저한테 전화 와서는

 

야?? 애비 밥 차려줬냐??

 

아기 낳아 젖이 잘 안나와 낑낑거리니,,

 

야?? 인제 너 아이 낳지마라,,,그래가꼬 어찌 둘씩이나 낳아서 젖먹이겠냐 우유값이 장난아닌데,,

한번은 우리집에 놀러오셨음

 

시아버지 두분 같이 밥상 차려드리니,,시어머니 손도 까딱 안하고 앉아계시고 시아버지가

반찬 입에 넣어드림,,,(기암했음) 다 드시고 나서,,,

야? 물 줘 야? 걸레줘,,,이러심

 

욕실에 들어가서는,,,나를 불러심

야?? 목덜미 옷좀 제껴봐,,제꼈다

 

가만히 붙잡고 있어 이 딲을때까지,,잡고있었음,,

 

명절날,,,

담날 내려간다고 하니까,,아이 학교도 그렇고 빨리 가야될거 같다 하니

아이 학교 하루 안간다고 안 죽어,,담날 내려가,,이러심,,,

 

우리가 간다고 차를 타고 가면,,잘 가라고,,,조심해서 가라고도 안하심

 

일찍 간다고,,

이런 시어머니 시아버지 지금 요양원 계심

 

6년됐는데도 지금도 자주 안온다고 난리임,,,

 

 

IP : 59.19.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14 2:43 PM (122.35.xxx.36)

    음 엽기긴한데요. 요양원 계신것 만으로 자랑할만한 시어른들인데요

  • 2. 원글이
    '12.2.14 2:47 PM (59.19.xxx.165)

    요양원 안 가실려고 형님하고 엄청 싸웠어요(시부모하고) 형님이 엄청 당하고 사셧죠 전,,둘째라,,

    가끔 봐서 그려려니 했고요 형님이 홧병에 걸렸다는~

  • 3. 껌딱지
    '12.2.14 2:52 PM (110.11.xxx.26)

    며느리가 아프던말던 애비 밥은 채려주냐? 우리셤니랑 똑같으심
    제 첫아이를 처음 보시며 뱃고래가 커 지애비 등꼴 빼먹겠다! 걱정하심
    둘째는 안그럴수도 있으니 또 낳으라 하심(애낳은지24시간안됐었음)
    시댁에만 가면 계속 다음식사까지 하고가란 노래를 메들리로 하심
    애 학교는 하루이틀 빠져도 된다하심
    본인 자녀 4명은 초딩부터 대학까지 올~ 개근했음
    날마다 전화 안한다고 손까락 뿐질러졌는지 확인하신다며
    아무때나 울집에오심(특히 쉬는날 새벽에...)

  • 4. 나도 한마디
    '12.2.14 3:30 PM (121.190.xxx.243)

    우리시어머니는 첫 애낳고 아기가 너무 토하니까 저보구 '니가 친정가서 몸조리를 해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니가 임신중에 임산부기체조를 해서 그렇다 둘째는 친정가서 몸조리하지 마라'
    당시 다리수술하고 1달된 친정엄마가 저 몸조리 해주셨어요.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보는 사람마다 저보고 얼굴이 그게 뭐냐고 너무 말랐다고 할 때
    우리시어머니 '얘 이제 애들하구 애비한테 신경써라 애비가 얼굴이 말이 아니니 홍삼다려 먹여라'

    죽어도 잊지 못할 말들입니다.

    지금 시어머니 주말에 아들이 안가면 밥도 안먹어요. 아프다고 누워있다가 아들(남편)이 가서 얼르고 달래야
    못이기는 척 나와 밥먹어요. 밥먹는 중에는 아들이 같이 앉아서 웃으며 이 반찬 저 반찬 권해야 하구요.

    남편은 그게 행복인가 봐요. 내게는 그런 웃음한 번 안해주면서 시어머니께는 사근사근
    평생 못잊어요.

  • 5. 오늘
    '12.2.14 7:36 PM (110.15.xxx.248)

    무릎이 아파 쩔뚝거리는 마눌한테
    감기 걸린 시모한테 가서 새밥해주라고 (마눌은 보이지도 않나봐요...ㅠㅠ)
    집에서 반찬 해서 울 애들 것도 남겨놓고 간다니 해서 가면 맛이 없다고
    가서 새로 해주라는 남편 땜에 맘 상했네요

    오로지 부모바라기라서 그냥 시남편으로 여기고 삽니다
    그런 아들들만 있어서 그런지 엄살도 장난이 아니구요...

    그냥 가서 밥 한끼 차려드렸으니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좋은 맘으로 맛있는 밥상 차려드려야지.. 하는 정은 없습니다.
    그냥 도리만 찾게 되네요

    정이야 남편한테 넘치도록 풍부하니 며느리 정까지는 없어도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75 한가인 돈** 정체 이거였네요 ㅋ ㅋ 8 싱크로율ㅋㅋ.. 2012/03/09 13,306
82574 맛있는거 좋아하시죠? 2 여러분 2012/03/09 1,210
82573 머리비상한 왕따주동자 어찌할까요 9 골치 2012/03/09 3,723
82572 눈썹도 빗어야 하나요? 3 눈썹 2012/03/09 1,556
82571 고1 울아덜이 오늘 회장됐다는데...회장맘의 역할은?? 2 승짱 2012/03/09 1,956
82570 머리숱 적게 보이는 방법 모가 있나요? 12 머리숱 2012/03/09 9,127
82569 광고쟁이들 짜증나네요 2 ㅇㅇ 2012/03/09 1,219
82568 약정 일년남은 정수기 이사하면서 해지해도 될까요? 1 이사정리중 2012/03/09 2,073
82567 어제 절친의 진상 시어머니글 올렸었던 사람이예요. 2 ^^ 2012/03/09 3,949
82566 예쁘고 능력있고 똑똑하면 공격하는 5 향기롭다 2012/03/09 2,036
82565 `바비인형` 같은 4세 모델에 中네티즌 열광 13 4살모델 2012/03/09 4,859
82564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참 똑똑한가봐요ㅋ 2 자랑질 2012/03/09 1,802
82563 나의원 성형이야기는 이제 그만 ........ 2012/03/09 1,325
82562 애 한테서 담배 냄새 쩌네요 8 담배싫어 2012/03/09 3,637
82561 직장인들 옷 살만한 인터넷 쇼핑몰 좀 추천해 주세요 ㅠ 8 2012/03/09 3,017
82560 독일 유학생들 or 한인들 커뮤니티 뭐가 있을까요? 4 혹시 2012/03/09 2,597
82559 하루종일 한일도 없이 딩기적 거리다보니 하루가 다 가네요 4 휴우 2012/03/09 2,370
82558 4살아들 이쁜짓 3 ㄹㄹㄹㄹ 2012/03/09 1,605
82557 고1 아이 처음시작하는 플릇 어디서 구입하나요? 7 플릇 2012/03/09 1,933
82556 만능 여직원 8 ㅎㅎ 2012/03/09 3,807
82555 시댁과의 전화 8 부담스러 2012/03/09 4,113
82554 세슘검출 수산물, 정부 왈 "생활방사성 수준".. 4 yjsdm 2012/03/09 1,875
82553 워킹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걷기운동 2012/03/09 3,102
82552 울쎄라 해 보신 분 아시는 분 있으세요? 5 피부 2012/03/09 4,485
82551 아 정말 창피해요..ㅠㅠ 7 맘 약한 엄.. 2012/03/09 3,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