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이 어려워진 형님께 어떻게 전화해야 할지 난감해요.

아랫동서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2-02-13 16:02:00

저희는 그냥 월급받아 딱 먹고 사는 수준인데, 윗동서(형님) 형편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살던 집도 팔고, 작은 빌라로 갔다고 하구요.

전 외국에 살아서 형님과 살갑게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명절이나 용무가 있을때는 안부 통화를 했었어요.

명절, 생일, 아이들 졸업 등...

아주버님 사업이 기울면서 집안 돈을 참 많이도 끌어다 쓰셨고, 저희 돈도 수천이 들어갔어요.

형님에 대한 원망은 없구요, 그냥.. 그렇죠 뭐.

이번 설에도 그렇고, 조카 아이 졸업이 있어서 용돈도 보내줄겸(조카 아이들 졸업때는 늘 축하금 보냈었어요) 통화를 했어야 하는데... 그게 참 난감하더라구요.

형님도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될꺼라곤 생각치 않으셨을테고.. 그동안 늘 시댁에서 막아주셨죠.

암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일텐데... 거기에 제가 뭐라고 전화를 해야 할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기도 뭐하고... 잘 지내시죠? 하기도 뭐하고... 힘드시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전화를 피하게 되요.

형님도 저랑 꼭 통화해야 할 일이 있어야 전화하시는 타입이라... 제가 전화 안하면 한동안 안 하게 될것 같은데...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코치 좀 해주세요.

IP : 202.156.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2.13 4:03 PM (203.232.xxx.35)

    그냥 새해라서 전화드렸다고 하고 애들 이야기 하고 언제 한국 들어가려고 한다 등등만 하고 건강하시라 하고 끊으세요

  • 2. ㅇㅇ
    '12.2.13 4:17 PM (211.237.xxx.51)

    형편 안좋아진 얘긴 빼고 말씀하시면 될거에요.
    형님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면 하는거고...

  • 3. ........
    '12.2.13 4:22 PM (58.239.xxx.82)

    형편얘긴빼고 안부만 주고 받으세요

  • 4. 꼭 전화 하세요
    '12.2.14 12:06 AM (116.37.xxx.141)

    에전에 울 신랑 직장 없이 놀때 .....한달이 넘도록 형이랑 작자 전화 한통 않하더라구요
    형님은 뭐 남이라 생각하면 백번 양보하겠는데 동생에게 전화 한통 않하니 야속 하더군요

    뭐 그리 살가운 사이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직장 없이 노는 동생에게 전화 한통 안하니
    쌀 팔아 달라고 할까봐 쌩까나 싶더군요...원래 좀 얌체거든요
    두고두고 야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546 실비 가정주부가 7만냥이면 8 실비보험 2012/03/12 2,213
83545 초등아이가 하도 공부를 안하려는데.. 6 .. 2012/03/12 1,482
83544 어린이집 밥이 너무 형편없는거 같애요...ㅜㅜ 글구 원장님은 .. 10 학부모1 2012/03/12 2,655
83543 태권도 2품이상 되는 자녀 두신분~ 6 자세 2012/03/12 2,646
83542 귀뚫은 뒤 진주알만한 혹이 생겼는데, 수술을 어떻게 하나요? 8 피하낭종 2012/03/12 2,375
83541 날 필요로 하는 작은회사로 옮길떄.연봉은? 8 이직 2012/03/12 1,547
83540 문재인, 60대이상 제외하면 모든 연령층서 손수조 따돌려 5 바람의이야기.. 2012/03/12 2,386
83539 EM 을 모르고 밖에 추운데 내놨네요.. 5 EM초보 2012/03/12 1,451
83538 왜 작가 김수현은 91년 <사랑이 뭐길래> 이후 MB.. 4 드라마 이야.. 2012/03/12 2,039
83537 이 심리는 무슨 심리인가요? 16 루트와 파이.. 2012/03/12 4,214
83536 인터넷상의 전월세거래는 어디서?? 3 골치 2012/03/12 840
83535 민주당이 다시 창당하네요 2 재창당 2012/03/12 1,132
83534 최요비 다시보기vs문화센터 요리강좌...뭐가 더 도움될까요? 4 요리짱 2012/03/12 1,670
83533 민주당 지지율이 올랐네요 2 ㅁ; 2012/03/12 1,541
83532 물가는 상류층에 살고, 내 지갑은 다이어트 중이니 쩝 참맛 2012/03/12 917
83531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핑크싫어" 2 하하하 2012/03/12 727
83530 아내의 일기, 남편의 일기... 4 별달별 2012/03/12 2,300
83529 지금 집을 사는 것 시기적절할까요? 6 성현맘 2012/03/12 2,686
83528 몸살 중 손에 가벼운 화상 1 입었어요 2012/03/12 808
83527 한자를 배우고 싶은데요. 3 어디가서말도.. 2012/03/12 1,119
83526 나꼼수 봉주8회 5 유투브서 쉽.. 2012/03/12 1,656
83525 눈가 촉촉해진 박진영 ..... 2012/03/12 1,456
83524 키톡에 삼겹살?대패삼겹살 레시피 찾아요 3 레시피.. 2012/03/12 1,495
83523 제가 속이 좁아서 섭섭한거겠지요? 10 2012/03/12 3,348
83522 뼈속시린 날씨만큼 혼자노는게 너무 외롭네요 4 아!외롭다 2012/03/12 1,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