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을 떠먹여줘야 먹는 유치원생 아이.. 어떻게 고칠까요?

힘들어요 조회수 : 2,352
작성일 : 2012-02-13 10:37:55

아기때는 양이 적어서 젖땔떼까지

한번에 최대 120~150미리 먹었고 대신 수유 간격은 좁았어요

그러다가 이유식을 했는데 이유식양도 몇숟갈 안되었고

혹시 입에 안맞나싶어서 하루에 2번씩 다양하게 만들었어요

어렸을때 항상 떠먹여줘서 그런지 밥만은 혼자 안먹어요

간식이나 마실것은 혼자 척척 꺼내서 먹구요

지금은 6살, 남자아이인데 밥먹을때마다 속이 터지네요

양도 작게 해서 줍니다   어른 숟가락으로 크게 한숟갈 정도로만 줘도

밥알을 한 열댓개씩 떠먹으면서 끝없이 징징~

혼자 다먹을때까지 얼마나 걸리냐면 1~2시간 걸립니다

좋아하는 반찬을 해주면 거의 반찬만 먹다가 다먹으면 또 징징...

할머니댁에 가끔갈때 할머니가 떠먹여주면 끼니마다 어른밥공기로 한공기 분량 먹어요 

이게 4살때부터 그런거에요..ㅠㅠ 2년정도를 그러니까 미쳐버릴것 같아요

아이 아빠도 이런거 못견뎌해서 밥상앞에 앉을때마다 분위기가 안좋아요

마음먹고 일정시간동안 안먹으면 몇끼니 연속으로 밥상을 치워도 봤는데

그래도 배고프니까 밥달라는 소리는 안합니다..

식탐은 없는 편이고 유치원에서도 잘안먹는다네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222.104.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3 10:57 AM (61.102.xxx.165)

    수퍼내니였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그램 보니
    그런 식으로 식습관이 안좋은 아이가 나왔었을 때

    밥을 주면서 언제까지 먹을지 정하고 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간식을 안주는 방법을 쓰더군요.
    물론 아이에게 먼저 밥을 제대로 안먹으면 간식을 주지 않는다고 경고해야 해요.
    그리고 정말 간식을 주지 않아요. 애가 먹을거 달라고 징징거리는데 단호하게요.
    그렇게 훈육하니 신기하게 한두번만에 식습관이 확 고쳐지더라구요.

  • 2. 울 딸래미
    '12.2.13 11:37 AM (211.209.xxx.132)

    딱 먹을 만큼(조금 작다싶게) 주고 밥먹자 하고나서 안먹으면
    밥 안먹으니 간식은 없다 고 경고합니다.
    그래도 안먹으면 싹 치우고 아무것도 안 줘요.
    다음 식사시간까지 먹을거 안줘요.
    몇 번 그리하면 아이도 알것임.
    지금도 그렇게 해요.

  • 3. 우리애랑 똑같네요
    '12.2.13 11:49 AM (203.235.xxx.131)

    근데 별별 방법 다해봤는데요
    저도 윗님들 같이 말하는 엄마들 얘기 듣고 정말 안줘도 보고 했는데 후회합니다.
    기본적으로 안먹어요.
    배고파서 먹겠지 하시는데 절대 안먹습니다,
    한두세숟가락 허기만 채우고 말아요.
    떠먹여 주면 그나마 먹고요.
    위가 커야 한대요..
    그전에는 잘 안받들일거라고 하더라구요 여러군데 한의원 치과에서 들은이야기입니다.
    그리 잘안먹으니 변비도 오고 감기도 잘걸리고.. 키도 덜크고 문제가 많아요
    지금은 포기하고 그냥 먹여줍니다. 9살은 되야 한다고 하던데요.. 음식이 좀 당기는 시기가요..
    그전까지는 아이 스스로 5숟가락 먹는 연습 하고 나머지는 좀 먹여줘야지 안그러면 정말 저처럼 후회합니다.

  • 4. 아참
    '12.2.13 11:54 AM (203.235.xxx.131)

    운동 시켜보세요
    우리애도 너무 안먹어서 운동을 시키니..
    그나마.. 기본 먹는 시간 1시간에서 10-20분 단축되게 먹더군요.(운동하고 온날 끼니때만 -_-;;)
    정말 미치죠.. 아참 음식 물고 있어서 치과치료도 엄청 돈들었네요.
    아무튼.. 9살까지는 좀 참아 볼라고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8살되었는데
    그래도 점점 나아 집디다요..힘내세요

  • 5. 저희 아이 어릴적에
    '12.2.13 3:25 PM (121.147.xxx.151)

    버릇이네요.
    맞벌이로 이머님이 길러주셨는데
    오냐~오냐로 좋아하는 음식 없으면 안먹고
    특히나 치즈와 소세지 !! 어머님이 먹이실때는 이 정도인 줄 몰랐고
    저녁에 온 가족이 모이면 그럭저럭 먹기에 그런 줄만 알았는데 정말 미칠뻔했어요.
    음식 물고 한 시간도 좋고~~~
    씹지를 않으니 밥 그릇 놓고 쫓아 다니며 먹이고~~
    쫓아 다녀도 입에 물고만 있으니 ~~

    우선 지금 30살인데 어찌나 잘먹고 맛있게 먹는지 ㅎㅎ

    제가 전업이 되면서 유치원 다니던 녀석 점심을 우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디자인 해서 주고
    - 계란이나 야채 과일 치즈이용 바쁠때는 케찹 하나로~~
    그리고는 단호하게
    식탁에 앉아서 시간내 먹지않으면 간식 단 하나도 없고
    우유를 너무 좋아하던 녀석 우유도 하루 종일도 안줘본 적 있어요.

    하루 이틀은 버티던 녀석 첫 날은 우유 안먹어도 돼 -.-
    이러더니 며칠 안되서 버릇 고쳤습니다.
    역시 배가 고프면 먹더군요.

    허나 그 후 습관이 잘 형성될때까지
    늘 점심밥은 궁금증을 일으킬만큼
    재밌는 디자인으로 좋아하는 거 만들어주고
    그랬더니 밥을 좋아하는 아이가 됐어요,

    밥 먹는 습관 들이기 효과가 빠르니 너무 걱정마세요.
    단 어머니가 습관 들이기까지 인내가 필요하죠.
    모든 음식을 안주고 끝까지 버틸 내공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아이 좋은 습관을 위해 할 수 없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62 박재범은 왜 2pm을 그만둔건가요? 75 갑자기 궁금.. 2012/03/11 28,101
83261 고양이 삶은 계란 노른자만 줘도 되나요? 2 ........ 2012/03/11 4,031
83260 국악과 관련된 재밌는 책 추천 해주세요 3 답절실 2012/03/11 824
83259 일산 덕이지구 살기 어떤가요? 8 이사 2012/03/11 3,673
83258 해외에 휴대폰 건거..요금 얼마쯤 나올까요? 4 -_- 2012/03/11 1,253
83257 대문글에 남은 쉬운데 나는 왜 이렇게 어렵지..하는 글 읽으니... 5 .... 2012/03/11 1,946
83256 유럽여행 8 중1맘 2012/03/11 1,573
83255 고등학교 학부모회 가입서? 5 학부모회 2012/03/11 1,493
83254 에버랜드 사파리 가보신분 도움말좀.. 4 부산녀 2012/03/11 1,758
83253 소개받은 남자 13 이런경우 2012/03/11 2,969
83252 팔이 너무 저리고 손가락 관절이 아파요 임신5개월 2012/03/11 1,245
83251 맥주가격좀 여쭤봐요.. 7 카스 2012/03/11 1,822
83250 면생리대 쓰시는 분 질문.. 27 ㅁㅁ 2012/03/11 3,036
83249 혹시 밴쿠버 화이트락 쪽으로 초등학교 보내보신분 계세요? 3 윤수리 2012/03/11 2,186
83248 아들 며느리 때문에 고생하는 엄마를 둔 따님들 있으신가요? 16 ... 2012/03/11 3,653
83247 오늘자 1박2일 받아보세요 3 1박2일 2012/03/11 2,049
83246 얼굴 큰 사람 파마하면 더 커보이나요? 4 ... 2012/03/11 4,300
83245 지금 미샤 보라색병 살 수 있을까요? 4 2012/03/11 2,929
83244 키플링 어디서 구매하면 저렴할까요? 5 백팩 2012/03/11 2,029
83243 내일 얼마나 추울까요? 2 ... 2012/03/11 1,526
83242 크록스 성인 레인부츠 신어보신분? 6 ... 2012/03/11 2,655
83241 [퍼옴]한가인이 아줌마 같지 않다고? 2 민트커피 2012/03/11 2,437
83240 청소년 딸을 두신 어머니들께 물어봅니다 6 초6 2012/03/11 2,066
83239 평생 살 복층빌라 둘 중 어디가 좋을까요.. 6 골아파 2012/03/11 3,209
83238 클러치 큰거 작은거 어떤게 나은가요? ... 2012/03/11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