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중에서 헉,이런 아파트에 이런 이웃을 읽다 생각나는 일이 있이어서요.작년11월쯤에 아는 언니랑 밤 10시30분 맥주 한잔 하자 문자로 접선하고 나가려고 준비중인데 신랑 차 리모콘이 틱틱 소리가 나더라구요.주차한곳이 집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곳이고 요즘 들어 리모콘이 오작동이 나서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았어요.리모콘서 소리가 나서 내려다 보니 차는 별 이상 없어 보이고 주차도 잘되어 있고,또 오작동 이려니 하고 말았어요.약속 시간이 되서 나가면서 왠지 차를 한번 쳐다 보고 싶더라구요,여전히 주차 잘되어 있고 문도 당겨보니 잘 잡겨있고 그래서 지나 가려는 그 순간....어스름한 불빛 속에 운전석에 잠바가 걸쳐져 있는 것 같은것 같더라구요.이상타 하고 다시 보고 다시 봐도 잠바가 걸쳐져 있는것 같은데 분명 주차할때 저도 같이 있어서 신랑이 입은 옷를 알고 있는데,이건 뭐지.....조수석에서 운전석 쪽으로 가서 다시 한번 문을 잡아 당겼는데 차 문은 잠겨 있고 잠바 같은 것은 허수아비 처럼 운적석에 있고...미치고 환장할것 같은 맘으로 핸폰 으로 비쳐보니,사람이 운전석에 ,핸들에 기대어 있더라구요.그때부터 손이 떨리고 무서워서 일단 경비실로 뛰었는데 하필 아저씨는 순찰중이라고 안계시고,신랑한데 전화해서 우리 차에 사람이 있다 최대한 빨리 나와라 하고 전화 했더니 어찌 이리 오래 걸리는지...신랑이랑 둘이서 차에 사람이 있는거 확인 하고 신랑은 운전석쪽 저는 조수석쪽으로 포진하고 리모콘으로 문을 열었어요.어떤 남자가 차에서 코 골고 자더라구요.문을 열어도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동네가 시끌씨끌하고 우리 애들은 등산스틱하고 망치 들고 나왔더라구요.겨우 깨우니까 횡설수설 알아 들을수도 없는 말을 지껄이는데 이런 미친놈이 있나 욕을 하면서도 다행이다 싶더라구요,강도는 아니것 같아서...그사람이 술이 떡이 되서 우리 차를 집으로 착각하고 열려고 했을때 우리 신랑은 오작동 인줄 알고 틱틱 누르고 그랬나봐요.가끔 생각해도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또 왜 나는 차를 쳐다보고 잡아 댕겨보고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섭고도 어이없는...
진씨아줌마 조회수 : 2,271
작성일 : 2012-02-11 21:52:08
IP : 1.247.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12.2.11 10:04 PM (121.130.xxx.78)저같음 사람 있는 거 알고 경찰에 신고부터 했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052 | 급해요!! 초6, 학습지 꼭 해야 하는 것을 알려주세요!! 2 | ........ | 2012/03/11 | 1,321 |
83051 | 초3 국어 노마 시 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해요~^^ 4 | 학부모 | 2012/03/11 | 931 |
83050 | 매매, 전세 고민입니다. 8 | 이사 | 2012/03/11 | 2,336 |
83049 | 도시가스비가.. 엄청나게 나왔네요 41 | 충격 | 2012/03/11 | 12,098 |
83048 | 케이블에 외국인 퀴즈쇼 하네요 | 키키키 | 2012/03/11 | 1,132 |
83047 | 잠실 트리지움 vs 리센츠 8 | 잠실 | 2012/03/11 | 8,393 |
83046 | 헐액성 성격에 맹신하는 사람들 보면.. 5 | 83... | 2012/03/11 | 1,534 |
83045 | 갤럭시s2 쓰시는 분들.. 7 | ㅇㅇ | 2012/03/11 | 1,676 |
83044 | 와이즈 캠프 하시는분 계신가요??? 5 | 아카시아 | 2012/03/11 | 1,225 |
83043 | 예스 24에서 5천원 짜리 세번 샀는데 5 | ,,, | 2012/03/11 | 1,521 |
83042 | 아이폰 사용법이 그리 어렵나요? 31 | 어렵네요 | 2012/03/11 | 3,764 |
83041 | 요즘 자존감 남발인것 같아요. 5 | .. | 2012/03/11 | 2,194 |
83040 | 그리운 노무현님의 한미FTA 명언 5 | 노짱 | 2012/03/11 | 1,213 |
83039 | 르크루제 24 + 18 두 개를 한꺼번에 샀어요 ㅠ.ㅠ 17 | 르크루제 | 2012/03/11 | 4,630 |
83038 | 새일박이일 출항불허 이해안돼 2 | 광팩 | 2012/03/11 | 1,366 |
83037 | 이어도는 암초니까 포기하고, 바위덩어리 구럼비는 지키자? 2 | 이어도 | 2012/03/11 | 908 |
83036 | 이번 교과서 왜곡을 주도한 개신교의 노림수는 무엇이였나? 1 | 호박덩쿨 | 2012/03/11 | 764 |
83035 | 전 김희애 외모보다는 나영희씨가 훨 감탄스러워요 22 | 감탄이라면 .. | 2012/03/11 | 9,574 |
83034 | 일 원전사고에 대한 현지 특파원의 시각과 경험 1 | 지나 | 2012/03/11 | 1,167 |
83033 | 유치원에 안가겠다네요 어쩌나요 ㅠㅠ 7 | 6살아들 | 2012/03/11 | 1,907 |
83032 | 여자들은 왜 ‘해품달’에 열광할까 | 맞는 말이네.. | 2012/03/11 | 1,200 |
83031 | 글 좀 찾아주세요 2 | 학교폭력 | 2012/03/11 | 920 |
83030 | 애들 단행본은 어떻게 골라주시나요? 4 | 추천해주세요.. | 2012/03/11 | 1,066 |
83029 | 발효 막아야 합니다 1 | ~~ | 2012/03/11 | 1,115 |
83028 | 홍리나씨 만났는데 그분도 20대 같더군요. 16 | 대문글보고 | 2012/03/11 | 21,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