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딸이 졸업했어요 이제 성인이네요

졸업식 조회수 : 1,458
작성일 : 2012-02-09 20:25:23

지난 고딩 3년

아이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공부하는거 지켜보는 부모로서는

세월이

눈앞에서 휙 지나가 버렸네요  너무도 빨리

엊그제 입학한거 같은데...

신입생으로 기숙사준비로 이불갔다주고 법석 떨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수능보고 대학가고

고3! 올 1년 다행이 좋은 담임샘 만나 아이가 행복해 했고 

반 친구들 모두

그 선생님과 사진찍느라  줄이 나래비를 서네요

 

선생님도 울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다른학교로 가게되어서

스승의날 꼭 찾아 뵙겠다고  아이들끼리 다짐하더니  가기가 수월치 않은

학교라 어러울거라고 ...

 

이제는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두루두루 잘해야 한다고

너희가 한 행동을 스스로 책임져야 할 나이이고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떠나는 아이들은 즐거운데 지켜보는 제가 왜이리 마음 서글플까요

 

"너희들이나 나나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거다

새로운 생활에서 모두들 잘 적응하고 성공하자

그리고 1년 더 공부하는 친구들도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만나라"

 

11월 28일  아이가 졸업한 3학년 1반 모이는 날이래요

시험끝나고 캠핑간날을 기념으로,

 

부디 여러명의 아이들이 서로 끈을 놓지 말고 계속 세월지나도 만남을 갖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아이들도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고 장년이 되면  느끼겠지요

그 무엇보다 바꿀수 없는 친구가 고등학교시절의 친구라는걸....

 

우리는 왜  그시절을  지나고나야 느끼게 되는 걸까요

IP : 121.139.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12.2.9 9:17 PM (112.152.xxx.25)

    좋은 말씀입니다.공부에 지쳐 무엇인가를 너무 많이 놓치고 살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공부하느라 아무 추억 없이 몇년을 보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대로 소소한 빈틈들이 있어야 숨쉬고 살텐데.
    내신 수능에 이어진 학업의 결과가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
    대학을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 학교 알차게 잘 다녔구나 많이 배워갔구나" 하고 생각할수 있고 그 고등때까지의 배움으로도 사회에 나가서 떳떳하게 일하면서 살았음 좋겠습니다~

  • 2. 졸업
    '12.2.9 9:53 PM (211.33.xxx.137)

    우리 딸도 오늘 졸업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졸업식에 교복을 찢는다.. 어쩐다.. 말이 많던데 우리딸과 친구들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교복을 아주 갖춰서 입고 갔습니다.
    졸업식에 저는 안갔는데 이것 저것 상도 받아오고.. 집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니 저절로 '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담임선생님과 반 아이들 모두 모인다고 나갔습니다.
    아마 술도 한잔 할거라구...

    근데 술을 먹는다고 하니 왜 이리 제 가슴이 두근두근한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이제 아이가 새로운 세상으로 내보는것같아서 기대도되고 걱정도 됩니다.
    걱정이 더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대학을 가면 집을 떠나게 될 거라 더욱 그렇습니다.

    첫아이라 그런지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제가 더 마음이 섭섭하고 복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29 뷰스앤뉴스/대치동 은마아파트 8억원마저 붕괴 4 .. 2012/03/07 2,642
81628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넘아 ~~~~ 63 이혼녀 2012/03/07 17,016
81627 일룸책상 사려는데 가까운매장? 카페운영하는 타지역매장 어디가 나.. 1 본사에서 오.. 2012/03/07 1,828
81626 민주통합당 여대변인 자살 기도.. 1 속보 2012/03/07 2,614
81625 유럽여행시 사와야 하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4 도로시 2012/03/07 5,290
81624 ‘한나라당’ 재등장… “새누리당, 도둑놈 심보”…로고도 파란색 .. 15 세우실 2012/03/07 2,204
81623 고등어, 시래기 유통기한 1 바람소리 2012/03/07 2,926
81622 태동이 너무 잔잔해요 10 이제 24주.. 2012/03/07 3,544
81621 새누리 김무성 선거사무소랑 한판했어요 15 ilunga.. 2012/03/07 2,285
81620 생선구이 최적의 방법은 뭘까요... 19 비린내싫어 2012/03/07 8,114
81619 강정마을 해군기지 나도 반대한다... 1 별달별 2012/03/07 1,174
81618 급구!!! 탄 냄비 구제 방법 9 어휴 2012/03/07 1,953
81617 좌빨들이 낙하산 인사라고 주장하는 김재철의 약력. 1 별달별 2012/03/07 2,559
81616 홍 준표는 FTA 강제 통과시킨 주범입니다. 1 2012/03/07 1,273
81615 딸아이가 초등6학년까지 연예인 한번 못봤다고 한번쯤 보고싶대요... 6 엄마맘 2012/03/07 2,399
81614 민도가 낮은 무식한 좌빨 공산당식 복지의 폐허 별달별 2012/03/07 1,249
81613 50대 신사 선물추천좀 해주세요. 5 어려워..... 2012/03/07 2,041
81612 지나치지 마시고 전기레인지 도움좀 주세요 애들때문에 구입하려해서.. 4 전기레인지 2012/03/07 2,451
81611 애주가 남편 두신 분들 참고하세요~ 이런 2012/03/07 1,890
81610 설거지할때 락스물로 헹굼을 42 설거지 2012/03/07 27,502
81609 여쭤봅니다^^ * 2012/03/07 1,216
81608 지나간 신문을 복시해야히는데 3 인터넷말구요.. 2012/03/07 1,470
81607 퇴직금 중간정산이 안된다고 그러는데요.. 7 .. 2012/03/07 3,076
81606 장동건 사진이 올라와서 그냥..고소영 공항패션이래요.^^ 19 .. 2012/03/07 9,672
81605 이기적인 언니(펑) 8 혼저옵서예 2012/03/07 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