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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에서 BBK 보셨어요?

겨울나무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2-02-07 16:22:48

기대했던 영화답더군요.

정지영 감독님, 역시 인물이예요.

펼쳐들은 신문의 뒷면이 한참동안 나오길래 들여다 봤더니만,

"BBK 사실이면 대통령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던가 하는 문구가 크게 써있더라고요.

영화 끝나고 가슴이 답답하여 먼길을 걸어서 집까지 왔어요.

아무리 불이익을 당할 처지가 뻔히 보이더라도 원칙을 저버릴 수 없는 사람들,

철저히 원칙과 소신에 따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역시나 그들이 사는 것을 들여다보면 올바르기는 한데, 사는 일이 고달퍼보이죠.

그런 분들이 존경받고 대접받는 사회가 꼭 왔으면 싶어요.

IP : 175.209.xxx.2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짹
    '12.2.7 4:41 PM (121.139.xxx.195)

    그런 분들이 대를 이어서까지 힘들면 살맛 안나요.
    조선 최고의 명문가에 거부였다는 우당 이회영 선생의 6형제 모두 현 시세로 따지면 600억원이 넘는 돈을 들고 중국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 설립부터 임시정부까지 온갖 지원은 다했어도 막상 그분들의 자식들은 굶어 죽거나 노숙하다가 죽었다는 뒷얘기가 어찌그리 씁쓸하던지요.

    우당장학회 작년 모금액이 1억2천밖에 안되는것을 알고 정말 로또 당첨되고 싶더이다.

    답답해서 먼길을 걸어 왔다는 원글님 마음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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