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나 싫어요..

이기적인가.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12-02-07 14:22:48

아 왜이렇게 남편이 싫고 미운지 모르겠어요.

뭐든지 하는게 왜이렇게 밉상인지..

항상 모든일을 제뜻대로 한다고 투덜대요..

항상 왜 제 맘대로 하냐고

그러면서 항상 무슨 일이 있는 저한테 미뤄요.

자기가 해.. 나는 못해~ 자기가 우리집 내무무장관이잖아 자기가 우리집 재무무장관이잖아 블라블라..

그럼 어떻게요.. 또 제가 해결을 해야죠..

뭔가를 사고싶으면 꼭 사고야 말아요.

지금 형편이 정말 좋지 않은데도 빚을 내고서도 사고야 말아요.

오토바이를 산다길래 지금 빚도 많고.. 형편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

너는 니맘대로 뭐든지 다 하면서 난 왜 내맘대로 이것 하나도 못하냐, 나는 미쳐서 돌아버릴것같다

답답해서 미칠것같다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을때 오토바이 타고 시원한 바람맞으면서 달리고싶다..

나 죽는꼴 보고싶냐 스트레스 받고 답답해서 미쳐 죽는꼴 보고싶냐 하면서 난리치면서 결국 샀어요.

지 멋데로..

차도 있죠.. 비싼 수입 스쿠터에.. 비싼 몇백만원짜리 자전거에..

정말 누가 보면 대단한집 자식인줄 알거에요..

매일 먹는타령.... 저녁엔 꼭 술 한잔 해야하고.. 아이들 하고 놀때도 그냥 집앞공원에서 공가지고 뛰어놀아도 될껄

꼭 놀이공원이나 극장가서 돈쓰고 놀아야 놀아주는거고..

집에있으면 애는 쳐다도 안보고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케이블만 처보고 있고..

장모님이 와서 지 똥싼 쓰레기까지 치워줘도 그거 쳐다보면서 지가 치울 생각도 안하고..

제가 쓰레기는 당신이 좀 추려서 내다 버리라고 해도 내가 하기전에 어머님이 먼저 하시잖아. 이러고 말고...

개뿔도 없이 처가 살이 하는 주제에 맨날 답답하다고 바람쐬러 가자고 징징대고..

주말에 어디 놀러가자.. 애들 장모님한테 맡기고 어디가자.. 일박이일로 어디갈까? 이런말만 해대고..

지금 다이어트한다고 정말 결심 단단히 하고 꾹  참고 먹을거 안먹고 풀먹고 노력하는 마누라한데 하루종일 카톡보내서 한다는 소리가 저녁에 소고기 먹자,  저녁에 치킨에 맥주 먹자.. 이딴 소리고...

 

정말 점점점점 저 인간이 싫어지고 정내미가 떨어져요.

남편은 요즘 왜이렇게 본인에게 잔소리 하냐고 그러는데...

왜 본인은 본인의 이런 모습을 모르는 걸까요...

말해줬는데도 못느끼더라고요..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본인처럼 장인장모한테 잘하는 사람 없데나...

 

울엄마아빠처럼 너처럼 능력없는 사위한테 모난소리 한소리 안하고 잘해주는 분들없거든!!

 

IP : 116.33.xxx.1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7 2:28 PM (110.34.xxx.55)

    나이만 어른이지
    아이네요
    철좀 들어야겠네요

  • 2. //
    '12.2.7 2:28 PM (125.132.xxx.107)

    어우~ 글이 사실이라면 남편분 밉상이긴 하네요.
    게다가 유치하기까지....

  • 3. ㅇㅇ
    '12.2.7 3:28 PM (116.33.xxx.76)

    가만히 버티면 문제 해결해줄 사람이 있으니까 그거 믿고 저러는 거에요.

  • 4. truth2012
    '12.2.7 3:40 PM (152.149.xxx.115)

    이혼하시길, 갈라서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008 지금 1시간째 배에서 물내려가는 소리만 13:52:55 29
1591007 티빙 구독하고 보는 것들.. .... 13:52:31 43
1591006 82는요 4 솔직히 13:51:30 58
1591005 허리긴 체형에 어울리는 옷 3 허리긴 13:42:06 215
1591004 딩크인 외며느리 이번어버이 시가가족모임 가요 말아요 7 13:32:36 724
1591003 내년 5월연휴,추석연휴 대박이네요 5 아이고 13:32:23 834
1591002 구워놓은 곱창 활용은? 2 ㅇㅇ 13:29:54 90
1591001 오늘 정신의학과 갔다왔가가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16 ㅇㅇ 13:28:19 1,120
1591000 모바일청첩장 클릭하니 참석의사 전달하기 뜨는데요 5 결혼식 13:23:20 475
1590999 실외기 거치대 재질 때인뜨 13:21:27 87
1590998 20대 따님들 펌할때 얼마나 쓰던가요. 8 .. 13:12:35 733
1590997 돈 밝히는 인간들 눈빛 신기하지 않나요? 4 액받이김현정.. 13:12:02 688
1590996 회사에서 민희진 반응 9 ㄹ ㅌ 13:11:15 1,067
1590995 형제 자매 의 좋은 집 보니까 17 .. 13:07:47 1,718
1590994 남편과 저의 대화법 3 빡침 13:07:11 631
1590993 중1 지금수학학원 어떤가요 1 커피 13:06:03 188
1590992 새로고침 실제 법정현장인가요? 1 13:04:41 213
1590991 북한에는 김일성동상 남한에는 박정희동상 7 역시 같은 .. 13:03:16 193
1590990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는 것... 5 13:03:14 1,247
1590989 게을러터지거나 버릇없는것 심리 우울타령 1 강강 13:01:37 371
1590988 여자의 최고 스팩은 10 12:59:51 1,429
1590987 82쿡 글에 꼭 있는 댓글. 3 12:59:32 385
1590986 남자도 사랑이 있나요 성욕이 기반인가요 6 12:59:30 917
1590985 강동원 영화 홍보 새로운 의상 7 12:56:13 724
1590984 뿔난아미 BTS 방패뒤에 숨은 무능한 의장 하이브에 근조화환 시.. 11 ........ 12:53:53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