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불행하다 느껴져요.

엄마라는것 조회수 : 2,309
작성일 : 2012-02-06 15:25:28

아이둘 키우면서 허덕이며 키우고 나니, 사는게 정말 힘들게 살아왔다 생각되요.

그런데, 이제 중딩, 초딩, 다키우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앞으론 돈들어갈일은 더 까마득하고,

똑똑한 작은아인, 병원치료할일이 있고,

남편은 속모르고 대출해서 주식하고,  답답

중딩, 딸아인, 아침부터 방학인데,  성적은 바닥으로 향하는데 책펴고 멍을 때리고 있고,

큰아이에게 지칠대로 지쳤는데,  앞으론 또 얼마나 힘든일이 닥칠까 미리 무섭고 힘들어요.

이학원 저학원 보내보고, 과외도 해보고, 직접 가르쳐도 보고, 

안되는건 안되는건가봐요. 

 

시댁에서 35평 집사줘서 출발하는 동생을 보면서, 거기다 시댁에서 반찬이며 물심양면 도와주는거 보면서

나는 참 힘들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힘들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괴감마저 들어요.

 

어제는  자이언트 보다가,  애들이 엄마없음 얼마나 힘들까,  부모라는게 얼마나 큰건데

싶기도 하고,  

아무리 부족한 부모라도 애들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 

열심히 사는걸 점점 포기하는 저를 보게 될때마다 ㅠㅠㅠ

IP : 121.148.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니74
    '12.2.6 3:35 PM (221.138.xxx.38)

    힘내세요. 그런 생각 들 수도 있지만 불치병에 걸렸어도 희망을 잃지 않으시는 분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부모생각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없는 살림에 단돈 만원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는 사람들, 학교폭력에 희생된 아이들과 그 가족들, 실패뿐일 파업을 지지하며 하루하루 버티는 노동자들, 돌아보면 각자의 몫인 환경속에서 최선일 힘을 다해 사시는 분들이 더 많답니다.
    그래도 일상속 내 삶의 무게가 언제나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지만요. 힘내세요. !!

  • 2. 순이엄마
    '12.2.6 3:49 PM (112.164.xxx.46)

    불행은 옆에서 오는게 아니라 나에게서 만드러진다고 하네요.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몇달째 칭얼거리는 딸아이 보면서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불행하진 않아요.

    딸아이에게 함께 잠자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기억하라고 행복 찾는 일에 게을리 말라고 합니다.

    힘내세요. 마음이 지쳐서 그럴거예요.

  • 3. ...
    '12.2.6 6:56 PM (121.148.xxx.53)

    감사해요. 따뜻한 집 있고, 건강한거에 만족하라고들 하는데,
    자꾸 비교되고 그래지네요.
    마음에 평안을 얻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53 90년대 아역배우인데 이름 아시는 분 8 궁금 2012/02/06 6,621
69852 오줌 맞는 꿈 꿨는데. 좋은 꿈인가요? 2 궁금이 2012/02/06 8,002
69851 강용석 "막말 트위터 취중에 썼지만 진심" 7 세우실 2012/02/06 2,336
69850 장근석이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 키가지고 비난이 있나 보.. 25 .... 2012/02/06 5,564
69849 교회 다니는 분께 여쭤요. 교회활동에 열심인 조카얘기 7 개신교문의 2012/02/06 2,495
69848 미국산 잣이 있나요.? 4 미국사시는분.. 2012/02/06 2,717
69847 코엑스 vizavi (비자비) 부페어때요? 2 ... 2012/02/06 2,760
69846 김현정의 뉴스쇼 [변상욱의 기자수첩]2월6일 ; 강용석 의원의.. 사월의눈동자.. 2012/02/06 2,438
69845 위킹맘들은 동네 친구 안만드시나요? 8 손님 2012/02/06 3,185
69844 집은 A부동산에서 보고 계약은 B에서 해도 되나요? 7 싫어 2012/02/06 5,792
69843 ‘한국의 밤’에 초대된 외국유명CEO들.... 한국의 맛에 매료.. 1 lsatan.. 2012/02/06 1,698
69842 입주 교포 이모님 의료보험 관련 2 신세계 2012/02/06 2,580
69841 쌈으로 먹을 다시마가 너무짜요.ㅠㅠ 5 다시마 2012/02/06 2,438
69840 남편은 사고쟁이 1 .. 2012/02/06 1,794
69839 오늘 인간극장 보셨어요? 36 보셨어요? 2012/02/06 14,783
69838 가스오븐레인지 사려는데, 어떤 제품이 좋을까요? 2 가스오븐레인.. 2012/02/06 2,078
69837 장터에서 드림을 했습니다. 20 .. 2012/02/06 3,413
69836 초등학교 학군 여쭤볼께요. ㅊㄷㅎㄱ 2012/02/06 1,850
69835 기침이 밤에 나요.. 4 기침 2012/02/06 2,050
69834 남편이 대기업을 그만두고 창업을 알아보는데 걱정이에요 15 휴,,, 2012/02/06 5,521
69833 눈** 학습지를 하는데 그만 둘 때는 어느곳으로 연락해야 하나요.. 3 학습지 2012/02/06 1,840
69832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ㅠ.ㅠ 8 슬픔 2012/02/06 2,648
69831 예비초6 국사과 문제집 자습서 뭐 사셨어요? 2 베니 2012/02/06 1,854
69830 남의 험담을 해야만 친해지나요? 5 옛날일 2012/02/06 3,117
69829 터키, 원전 건설에 한국측 참여 강력 요청 2 세우실 2012/02/06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