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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가 세째 낳을때가 됐는데.. 낳고나서 안가봐도 될까요.

사이 몹시 나쁜 조회수 : 2,479
작성일 : 2012-02-02 10:11:33

첫째 둘째때는 당연히 가봤는데. 터울이 거진 8년이상 나는

세째를 조만간 낳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시누를 너무 싫어해요. 이 이유는

남편도 알고 있구요.

이유는 몇년전에 남편이 말그대로 바람이 났었는데.

그때 제편이 되어주지 않았던 인간입니다. 물론 제편이 되어줄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그 상간녀랑 밥도 먹고. 에버랜드도 가고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조카도 있고, 이혼한것도 아닌데..

하여간 길게 말하면 저도 기분이 다시 상해져서 일단 넘어가구요.

형님네는 남편이 바람나서 우리집에서 나가서 시댁에 기거를 하면서

아예 시댁엔 발길을 끊었어요. 불편하다고.

저는 최소한 저를 위해 싸워(?) 주진 못해도, 이혼정리가 끝나지 않았을때에는

저를 위한 예의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금 생각해도 화가납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그당시 남편 받아줬던 시부모님한테도 서운하고(상간녀가 시댁으로 인사도 오고 그랬었죠.)

화가 나지만, 일자무식 노인네들 흉보기도 싫고, 그리고 제 눈치보면서 저한테 잘합니다.

저도 최대한 며느리 역할을 하고 있고요.

근데 시누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사람이 저렇게 행동을 한걸 제가 알게된 이후로

정이 딱 떨어졌어요.  차라리 못배우고 무식한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그래놓고, 요즘에도 명절에 볼라치면, 자기네 반에 이혼한 아이들 부모 흉보고

엄마한테 연락안되는 애들은 다 이혼한 애들이라니.. 뭐 이런 뒷담화하고. 하여간

싸*지가 없어요.

하여간 그런 일이 있은지 5년이 넘어가고 6년이 됐구요. 우여곡절속에

남편과는 다시 합쳐서 살고 있고, 남편이라는 인간이 저한테 꽉 잡혀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첨부터 그런건 아니었고, 여러가지 과정과 사건을 겪기도 했어요.

시누랑은 보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은 합니다만,

서로 불편한건 사실이거든요. 저는 당연히 불편하고

그쪽도 그런듯합니다(제 느낌에 형님이 시누한테 말한것 같아요. 제 기분상함을)

그런데 조만간 세째를 낳은다하니. 집도 멀고,(1시간 반거리)

별로 내키지도 않은데. 가봐야 하나 모르겠네요.

남편한테 혼자 가라고 했더니 남편도 싫다고 하고.

그냥 문자나 한통 보내버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사이 안좋을때일수록 제 할일을 다해야 나중에 얘기가 나올때 큰소리라도 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맘이 반반이네요.

IP : 203.142.xxx.23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0:13 AM (211.253.xxx.235)

    싫으면 안가시는거죠 뭐.

  • 2. ...
    '12.2.2 10:14 AM (222.109.xxx.209)

    원글님 맘이 불편한데 세째까지 가실필요있나요..

  • 3. ㅇㅇ
    '12.2.2 10:14 AM (211.237.xxx.51)

    시누이 애기 낳으면 꼭 가봐야 하는건가요?
    ..........
    사이 좋은 시누이도 애기 낳았다고 가보진 않았는데요..
    나중에 보면 되죠.. 어디 아파서 병원에입원한것도 아니고...

  • 4. 헐...
    '12.2.2 10:15 AM (58.123.xxx.132)

    그러니까 원글님 남편분이 바람이 났는데, 시누이가 그 상간녀랑 같이 만나서
    밥 먹고 놀고, 놀이공원 다녀오고 그랬다는 건가요?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요?
    그렇다면 저 같으면 다시 안 봅니다. 올케 자리에 누가 들어오든 나 좋으면 땡이라는 건데,
    그런 사람을 뭐하러 가족이라고 보고 사나요? 그동안 얼굴 보고 사는 것 만도 용하시네요.
    그 에버랜드 같이 놀러갔던 상간녀가 애 내복이라도 사서 들여다 보면 되겠네요..
    그런 시누들은 상간녀가 올케로 들어와도 히히덕 거리면서 같이 놀러다니겠네요.. 미친..

  • 5. 남편은
    '12.2.2 10:17 AM (110.15.xxx.248)

    왜 싫대요?
    자기 누나(동생)이 애를 낳았으면 자기는 가봐야하는거잖아요
    싫다고 하더라도 남편은 보내세요
    애기 내복 한벌 들려보내시구요
    나중에 몸이 안좋아서 못갔다고 문자 보내시구요
    (말 섞기도 싫을 듯..)
    그래야 나중에 말 나와도 당당합니다

  • 6.
    '12.2.2 10:17 AM (124.52.xxx.147)

    불쾌한 사람들이랑은 아예 얽히지 않는게 좋아요

  • 7. ..
    '12.2.2 10:17 AM (175.113.xxx.96)

    와...상간녀와 에버랜드???
    미친 시누이네요.

    인연 끊어버리세요.

    지금 끓어오르는 마음 잡고 잘해줘봤자...
    또 님네 문제생기면 님한테 나쁜짓할사람이네요.
    아...열받아....

  • 8.
    '12.2.2 10:17 AM (112.168.xxx.63)

    뭐 그런 인간이 다 있어요?
    상간녀랑 만나서 밥 먹고 놀이공원 가고..

    저는 인연 끊겠어요.

  • 9. ....
    '12.2.2 10:17 AM (175.120.xxx.187)

    가지마세요.
    그런 시댁에는 최소한!!! 의 도리만 해도 됩니다.

  • 10. ..
    '12.2.2 10:18 AM (175.193.xxx.110)

    인연을 끊어야 겠네요...

  • 11. ....
    '12.2.2 10:18 AM (222.109.xxx.209)

    다시읽어보니...이혼도 하기전에 상간녀랑 애버랜드가고 밥먹고 돌아다녔네요.
    헐...왜 가요?
    문자 넣는것도 아깝다.ㅜ

  • 12. 원글
    '12.2.2 10:20 AM (203.142.xxx.231)

    그러게요. 저도 나중에 알고 황당해서.. 그것도 다른것도 아닌 교사라는 사람이 저런다는게. 지금까지도 분이 안풀려요. 남편이나 시댁어른들은 말그대로 평생 살면서 갚겠지만(지금도 저한테 너무 미안해하고 확 죽어삽니다)

    지금도 최대한 안마주치려고 노력은 합니다. 어쩔수 없이 일년에 몇번은 보는데.

    어쨌건 그냥 안가도 될것같네요. 문자나 한통 보내던지 해야겠네요

  • 13. .....
    '12.2.2 10:20 AM (61.83.xxx.126)

    마음도 좋으시네요.그런걸 고민하시다니.
    가지마세요! 윗 분말마따나 아파서 입원한 것도 아닌데..더구나 남편과의 문제에서,것도
    바람나서 상간녀가 시댁까지 들락날락 했던 그 상황에서 내 편 안들어주고 같이 싸돌아
    다닌 그 개념없는 여자가 또 초등교사라구요?헐----
    가지마세요!!!

  • 14. ...
    '12.2.2 10:22 AM (59.86.xxx.217)

    문자는 또 뭘보내요
    그냥 모른척 내비드세요
    남편도 혼자안간다면 냅드고...

  • 15. .....
    '12.2.2 10:23 AM (61.83.xxx.126)

    더불어 남편도 보내지 마세요!! 아우 열불납니다..

  • 16. 맘도 좋으시네요2
    '12.2.2 10:25 AM (112.169.xxx.82)

    저같음 그런고민 안합니다
    무시하며 살겠습니다

  • 17. 모른척
    '12.2.2 10:25 AM (211.210.xxx.62)

    모른척 하세요.
    나중에 문자로 연락오면 문자로 답변 보내고
    전화 오면 전화로 답변하면 됩니다.

  • 18. 문자는 뭐하러...내버려 두세요.
    '12.2.2 10:26 AM (112.169.xxx.238)

    교사라니 더더욱 황당하네요. 자기 남편이 그런 상황이었슴 어찌나왔을지...
    그나저나 상간녀가 시댁까지 들락날락하는 상황까지 가고서도 님이 승리하신
    점 참 통쾌하네요!

  • 19. --;;
    '12.2.2 10:37 AM (150.183.xxx.252)

    막말로 님 내쫓으려는데 동조한 사람인데
    뭘 해요 -_-;;

  • 20. 원글
    '12.2.2 10:38 AM (203.142.xxx.231)

    시누도 제가 불편한듯해요.
    자기네 이사가서 집들이를 하거나 할때 우리집은 부르지도 않더라구요. 갈 생각도 없지만.
    남편쪽 형제라곤 달랑 3명인데..
    부모님 생신이라고 식당 알려주는것도, 자기가 예약해놓고, 우리한테 직접 얘기안하고. 부모님한테 얘기하라고 시키기도 하고.

    하여간, 제 아이한테도 그렇고, 고모없다고 생각하며 살거니까요. 아쉬울건 없어요.

    그리고 제가 남편한테도 확실히 말했어요. 혹시나 부모님 나중에 더 늙어서 누구라도 모실상황이 되면, 나는 못모신다고. 왜냐하면. 나는 부모님과는 함께살 의사가 있지만(제가 직장다녀서)

    시누 들락날락..그꼴 못본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더이상 말을 못했구요.

    형님네도 시부모님 모실 상황이 아니거든요. 여러가지..
    시누가 모시던지. 알아서 하겠죠.

    물론 아직 발생하지 않은 일이라. 미리 걱정은 안하는데. 형님한테도 남편한테도 그렇게 선언했더니
    맘은 편해요.

  • 21. 원글
    '12.2.2 10:41 AM (203.142.xxx.231)

    살다보니. 아직 많이 살진않았지만, 최소한 다른사람한테 한이 맺히게는 하지 말아야지 싶습니다.
    내 부모를 죽인 원수나..말그대로. 그런거 아닌이상.
    가족이라는 게.. 아무리 핏줄이 섞이진 않았어도(물론 우리 아이한테는 핏줄이 섞였네요)

    저는 인과응보를 믿어요. 솔직히.
    시누도 적당히 잘 살아줬으면(그래야 시부모한테 잘하니.) 좋겠지만, 분명히 저를 볼때마다 마음은 불편하겠죠.

  • 22. 헐...
    '12.2.2 10:48 AM (58.123.xxx.132)

    영어와 중국어에 능숙한 엘리트라서 상간녀도 상관없고 내 자식 교육 맡기려고 했다면,
    한 5개 국어쯤 하는 여자라면 자기 남편도 내주고, 자식들도 내주겠네요. 변명이 더 황당해요.
    저런 정도의 개념을 갖고 사는 여자가 교사라는 게 정말 싫을 뿐입니다..

  • 23. --
    '12.2.2 10:50 AM (59.27.xxx.100)

    님 맘도 좋으시네요
    가보긴 뭘 가봐요
    명 단축될것 같은데

  • 24. 그의미소
    '12.2.2 10:52 AM (121.145.xxx.19)

    시댁은 며느리가 받들고 섬겨야 할 신전이 아닙니다.
    원글님에게 인간 이하의 행동을 저질렀는데도 이런걸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참 그렇습니다.
    시간 아깝게 고민하지 마세요.

  • 25. 원글
    '12.2.2 10:52 AM (203.142.xxx.231)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남편의 상간녀가 영어와 중국어가 능숙한 엘리트였는데.
    자기 자식들 외국어 가르칠려고 그랬던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참. 할말은 없지만.
    제가 나가고 새언니가 들어오면, 잘보일려고 할테고(상간녀가) 자기 자식들 외국어 공부를 맡기려고 하지 않았나.

    이 얘기는 남편이 저한테 자기동생 변명한다고 말하다가 얼핏 비춘 얘기인데.. 더 황당하고 얄밉네요.

    물론 제 정신건강상 평소엔 전혀 투명인간 취급하지만요.

  • 26. ..
    '12.2.2 11:09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대접받을 자격이 안되는 시누네요

  • 27. ..
    '12.2.2 11:20 AM (61.43.xxx.115) - 삭제된댓글

    저런 인간이 교사라니..학교에서 학생들도 엄청 차별할듯..애를 낳든 말든 전혀 신경쓸일이 아니라고 봐요..그게 가족인가요?오빠가 바람났는데 그 상간녀랑 히히덕거렸다..ㅜㅜ미친..

  • 28. ......
    '12.2.2 11:27 AM (114.206.xxx.135) - 삭제된댓글

    변명이 더욱 황당스럽고 더욱 더 죽일시누이네요 제정신인거에요? 그런것들이 교사를 하니 교육이 엉망이지. 명절때 어쩔수없이 볼때도 무시하세요

  • 29. 앞으로
    '12.2.2 11:56 AM (59.26.xxx.230)

    이번 일 뿐만 아니라 모든 경우에 님이 싫으면 하지 마요. 싫다는 표현도 정확히 하시구요. 도리나 남의 기분 따지다간 쓸데없는 스트레스만 쌓여요.

  • 30. 12
    '12.2.2 1:05 PM (175.116.xxx.7)

    저라면 그 사실 알았을 때 선언했을거 같아요,,다시 안본다고,,
    사람이라면 어찌 그런대요,,교사 이런걸 떠나서요,,,

  • 31. 가지마세요!
    '12.2.2 1:05 PM (125.177.xxx.193)

    그리고 앞으로도 불편한 감정 숨기고 일부러 잘해주거나 하는 일 하지 마세요.
    지가 한짓이 있으니 별말 안할거예요.

  • 32. ㅇㅇ
    '12.2.2 1:16 PM (124.52.xxx.147)

    저런뇬이 초등교사라니 망조일세~~~

  • 33. 기본 도리??
    '12.2.2 9:07 PM (221.141.xxx.6)

    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는다에 백원 겁니다. ^^

    신경끄고 서로 안 보는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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