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숙씨요...그분과의 에피소드~

나도봤당ㅋ 조회수 : 10,916
작성일 : 2012-02-02 10:06:04

전 겨울새에서 너무 나쁜 시어머니로 나와서...실제로 보니 막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주차장에서 봤는데...

울 엄니.70대...

박원숙씨 앞에서..어?어????어디서 봤더라????내가 아는사람인가???@@

.

.

.

아....울엄니...탈렌트잖아요~~라고 말하려 하니..

박원숙님~~

저희 엄니보고...."나야~나~~~순돌이엄마~~!!!"^.^

울엄니....

"어머~순돌이 엄마~오랜만이야~~~여긴 왠일이야~~~"

서로 악수하고 부둥켜안고..막 웃고..인사하고 헤어지고.........

ㅋㅋㅋㅋ

지나고 보니..저희엄니...

제친구 순돌이?라는 애 엄마줄 알았답니다..

--;내친구 중에 순돌이가 어딧냐고요~!!!!

 

하여튼 가물가물한 할머니의 기억으로..

어디선가 봤는데???

하니...마치 고향에서 만난 이웃처럼...

막~반갑게...순돌이엄마야~~~막 이러면서 친하게 아는척 해주셔서 감사해요.

어찌나 웃음이 환하시고...

하하하~~하며 잘웃어주시니...저희 어머니도 완전 좋아라 하시고...ㅋㅋㅋ

 

주차장에서 차타시려고 하시던거 멈추시고...

그렇게 저희어머니 기쁘게 해주셔서...너무 감사해요.

팬이 되어버렸어요.

 

하여튼...

오래전 일인데..그냥 생각나고 고맙기도 해서 써봅니다.

IP : 175.113.xxx.9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 10:07 AM (220.149.xxx.65)

    ㅎㅎㅎㅎ 좋으신 분이네요, 유쾌하시고요

    그렇게 살아야하는데 말예요

  • 2. 그분 좋아해요..
    '12.2.2 10:09 AM (115.161.xxx.209)

    너무 멋스럽고...
    성격도 좋으시네요..^^

  • 3. ...........
    '12.2.2 10:12 AM (114.203.xxx.168) - 삭제된댓글

    보면 마음도 의외로 약하신거 같고
    소녀같은 면도 있고 유쾌하기도 하고 그런데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계속 있으신거같아서
    요즘은 그런 쓸쓸함도 표정에 묻어있고해서 참 안타까운 분중의 한분입니다.

  • 4. ..
    '12.2.2 10:13 AM (175.112.xxx.103)

    나야 순돌이 엄마~~~ㅎㅎ
    행복해지는 에피소드예요^^

  • 5. ..
    '12.2.2 10:14 AM (116.124.xxx.131)

    요즘 빛과그림자에서 기태 어머니역 잘 하시더라구요.
    박원숙씨 개인적인 아픔도 많으셨던분인데..천성이 좋으신분인가봐요.
    연기도 잘하시고, 연기폭도 넓으시고...저도 좋아합니다.

  • 6. ㅎㅎㅎ
    '12.2.2 10:15 AM (118.221.xxx.212)

    저도 좋아하는 분.. 성격도 좋고 여리고..멋쟁이신 분...

  • 7. 음...
    '12.2.2 10:17 AM (58.123.xxx.132)

    저도 친정엄마쪽으로 아는 분이라 간간히 얘기 전해 듣는데요, 좋은 분이라고 들었어요.
    티비에서 한창 배역 때문에 욕 먹고 할 때도, 저런 사람 아닌데 괜히 역 하나 잘못 맡아서
    연기를 너무 잘해서^^;; 욕 먹는다고 안타까워 하셨던 기억이... ㅎㅎㅎㅎ

  • 8. ㅇㅇ
    '12.2.2 10:17 AM (119.192.xxx.98)

    이분 남해 독일마을에서 까페베네 운영하신다고 나왓었어요

  • 9. 저도 팬입니다.
    '12.2.2 10:18 AM (112.169.xxx.238)

    이거 퍼 날르세요. ㅋㅋ
    전 원래 이분 예전부터 은근 좋아하던 분이라...
    반갑네요. 가슴에 묻은 아픈마음 초월해 그대로 밝게 잘 살아가시는
    모습이 넘 좋으네요.

  • 10.
    '12.2.2 10:19 AM (182.212.xxx.61)

    왜 난 순돌이 엄마라고 읽으면서, 미달이 엄마를 생각했는지...T_T
    윗분 댓글 보고, 미달이 엄마가 빛과 그림자에서 나왔다 검색하다
    드디어 누굴 이야기 하는지 알았어요..
    저도 박원숙 좋아요..

  • 11. 원글이
    '12.2.2 10:22 AM (175.113.xxx.96)

    ^^ 한지붕 세가족에 순돌이엄마셨네요..ㅎㅎㅎ
    그때 생각나네...

    그날이후 팬이예요~^^

  • 12. ㅋㅋㅋ
    '12.2.2 10:25 AM (121.160.xxx.196)

    진짜 유쾌하고 착하신분이시네요.

    뽀빠이 이상용씨 일화와 비슷하네요.
    저 업무로 아는 나이 많으신 남자분이 몇십년전 기차안에서 마주쳤는데
    이 분이 이상용씨를 보고 아는척은 했는데 누군지 몰라서 난감해 하고 있었대요.
    이상용씨가 '아우,, 형님, 잘 지내세요?'하면서 악수하고 안부묻고 헤어졌대요.
    한참 후에 티비에 나와서 아차!! 싶었답니다. 그러면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이 자자하셨었죠

  • 13. 저는
    '12.2.2 10:26 AM (121.142.xxx.228)

    국민학교다닐때 여의도를 지나가다가 박원숙씨 봤어요. 정말 순돌이엄마 시절이었는데 다른 미모가 돋보이는 여배우와 둘이 마주서서 얘기를 나누고 계셨어요. 근데 그 미모의 여배우가 아니라 순돌이 엄마의 미모만 돋보여서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순돌이엄마를 드라마에서 보면서 예쁘다는 생각을 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실제로보니 정말 늘씬한 미인이시더라구요. 그때 의외로 키가 작고 화면보다 안예쁘다고 생각된 여배우는 선우은숙씨였어요.

  • 14. ㅇㅇ
    '12.2.2 10:29 AM (115.161.xxx.209)

    멋쟁이신거같아요.
    아침프로에 나오시는거보면 미적감각이 탁월하시더라고요.
    옷도 잘입고, 인테리어도 멋지게....

    성격도 멋지시네요

  • 15. @@
    '12.2.2 10:36 AM (114.207.xxx.218)

    아들도 그렇게 되시고...
    재혼해서 제2의 인생 사셨음 해요
    외모도 성격도 쿨 하시니까요

  • 16. 실제로 본 적 있어요
    '12.2.2 11:02 AM (211.210.xxx.30)

    전에 책 출판 했을 때 교보문고에서 싸인회를 했었는데
    우연히 들렀다가 싸인하는 거 봤었거든요
    당시 나이가 50정도 되셨을 텐데
    정~~말 이쁘심
    피부도 진짜 좋고

  • 17. ^^
    '12.2.2 11:04 AM (121.162.xxx.70)

    회사가 여의도라 연예인들 종종봐요.
    대부분 화면이나 실물이나 큰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요즘 티비가 워낙 좋잖아요.
    근데 박원숙씨를 보고는 한송이 백합같아 보였었어요.
    촬영하다 식사를 나오셨는지 메이크업도 안하고(피부화장은 했을지도...) 옷도 하얀색 수수하게 입었는데 나이 들어도 저렇게 백합처럼 청초할 수가 있구나 싶었어요.
    요즘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길가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별 거부감 안들게 눈빛 교환(?,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하는데 그 와중에 직접보고 안티된 연옌이 딱 한명 있어요.
    얼마전 끝난 뿌나에 나온 가수 현미씨 조카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솔약국집에서 방송국 기자로 나왔던....
    이 배우님이 솔약국에 나온 후에 제가 호감도 급상승 했었거든요.
    그 무렵 점심식사하러 가는 길목에 이 배우를 마주쳤어요.
    아줌마의 주책스럼이 저도 모르게 그만 이 배우에게 '어머!!! 안녕하세요?'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 말았네요.
    근데 그 사람이 매우 경멸하는 눈초리와 어떻게든 이 아줌마를 떼어내야 겠다는 듯한 몸짓으로(양손을 쫙 펴고 자신의 배부분에서 손바닥이 45도 정도 보일 각도로 앞으로 밀듯 뺄듯한 손동작-아직도 기분 드럽네요) '아~ 네! 네!'하더니 그냥 가던길 급하게 가는 거예요.
    뭐 바쁜일이 있었겠지하는 생각으로 저를 달래보려 해도 그 망할 눈빛과 몸동작이 그 사람을 티비에서 볼때마다 생각나요.

  • 18. 콜비츠
    '12.2.2 11:07 AM (119.193.xxx.179)

    저도 박원숙씨 좋아하는데, 이런 글 보니까 무척 기쁘네요.
    즐거운 인생을 사셨으면 하는데....

    저는 별은 내가슴에 할 때도 엄청 좋았어요 ㅎ

  • 19. 그러게
    '12.2.2 12:03 PM (116.37.xxx.10)

    참 멋지군요..
    살짝 긁어갑니다..^^

  • 20. 외아들
    '12.2.2 12:35 PM (203.234.xxx.232)

    사고로 그렇게 보내고서 그 분신인 손녀딸 보면서 위로 삼았을텐데 지금은 만나지 못한다니
    아들은 말할것도 없고 그 손녀딸이 얼마나 보고싶을지 제 마음이 다 아리더군요
    남해에 별장 이름이 ' 박원숙의 린궁 ' 이던데요
    전에 방송에서 듣기로는 손녀 이름이 린이라고 하던데
    지금은 만나지 못하는 손녀 생각에 그렇게 이름 지었나 싶더군요

  • 21. 박원숙씨
    '12.2.2 8:56 PM (112.153.xxx.36)

    유럽여행가서 울엄마가 같은 호텔에서 만나서 같이 사진찍자해서 찍은 사진 있어요.
    김영애씨도 함께.
    근데 엄마가 그러는데 김영애씨도 김영애씨지만 박원숙씨가 정말 멋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또 세월이 흐른 후... 뉴스기사에서 봤는데 정말 안되셨더군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집근처 비탈길에 주차되었던 트럭제동이 잘못되었나? 출근길에 그 트럭으로 인해.ㅠㅠ 돌아가셨거든요.
    아주 오랜 전 일이네요.

  • 22. 박원숙씨
    '12.2.2 8:59 PM (112.153.xxx.36)

    그런데도 며느리 재가하라고 그렇게 권하셨대요.
    물론 그런거까지 감당하기로 하신거겠지만 며느님은 결혼하셨고 그래도 핏줄이라 손녀보고싶어 하시더라구요. 감당하기로 한거겟지만 그래도 마음이 허전하고 슬픈건 슬픈거니까...ㅠㅠ

  • 23. ㅎㅎ
    '12.2.2 11:17 PM (122.34.xxx.15)

    저런 마인드 닮고 싶네요.. 쿨한 유머 멋져요

  • 24. gg
    '12.2.2 11:29 PM (58.127.xxx.200)

    정말 쿨하시네요~ 저런 성격 부러움^^

  • 25. 저희집 단골손님
    '12.2.2 11:44 PM (116.40.xxx.46)

    정말 좋은 분 같아요.
    7년쯤 전 제가 장사를 첨 시작할 무렵부터 쭈~욱 저희가게 오시는데요,
    제 분위기상 첨 장사하는 제 모습이 안스러웠나봐요
    신문에 단골가게로 소개도 해주시고 저희집 손님이 믾으면 자기도 기분 좋다고 좋아하세요.
    얼굴에 어쩜 주름하나없이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시구요, 애교도 많아요.
    일산이라 연예인들도 가끔 오시지만 다른 분들은 안그러는데 박원숙씬 다른 테이블 손님들에게
    일일이 웃으면서 인사도하고 그러시드라구요.
    제겐 참 고마운 분이세요^^

  • 26. 강좌
    '12.2.2 11:59 PM (118.223.xxx.63)

    10 여년 전에 강좌에서 만났는데 앞줄이라 자세히 봤지요.
    멋지고 아름답더군요.
    이쁘다 했더니 화장발이라 하면서 웃던 모습도 당당해 보였지요.
    요리는 전혀 못하고 맛있는집만 안다고 그래서 돈 벌어야 한다던 그녀.
    그냥 좋은 기억입니다.

  • 27. ^^
    '12.2.3 2:42 AM (116.37.xxx.214)

    울엄마 절친이세요.
    정말 멋진 분이세요.
    오빠 글케 되곤 두어번 밖에 못 만났는데 그래도 늘 긍정적이고 씩씩하세요.
    그게 더 슬퍼요.ㅜ.ㅜ

  • 28. 저도
    '12.2.3 5:55 AM (211.223.xxx.21)

    좋아하는 분입니다.
    다만 법적 결혼은 더 이상 하지마시고 좋은 남자친구분 만나서 알콩달콩 지내셨음 좋겠어요.
    그동안 결혼한 상대방 때문에 너무도 경제적인 고통을 심하게 당한 분이라
    선뜻 재혼했음 좋겠다는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악역으로 나와도 연기를 너무 잘하시니까 정말 빠져서 봐요.
    특히 예전에 최불암 씨와 같이 나왔던 드라마에서 노처녀 집주인 역할 정말 재밌었어요.
    내숭에 성질 까탈스러운 역할인데도 최불암 씨 캐릭터의 섬중년 파워에 흐느적 대던 캐릭터.ㅋㅋㅋ
    별은 내 가슴에서 악역인데도 뭔가 희극적 캐릭터여서 웃겼던.
    앞으로 더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셨음 합니다.

  • 29. 요즘 보면서
    '12.2.3 6:17 AM (119.70.xxx.86)

    다른 나이든 여자연예인보다 더 멋있게 나이들었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쭉 지금처럼만 연기하고 행복하셨음 싶어요.

  • 30. 퐈이야
    '12.2.3 9:32 AM (222.237.xxx.73)

    방송에서 말씀하시는것 들었는데 참 바르신 분이라는걸 느꼈어요

  • 31. ..
    '12.2.3 9:34 AM (203.249.xxx.25)

    아우, 눈물나네요....^^;; 정말 참 좋으신 분이네요.
    이상용씨도......멋지시구요.

    손녀도 보고 지내셨으면.......................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097 초등수학...사고력과 심화중.. 8 ........ 2014/08/20 3,030
409096 사랑해서 결혼하시는거죠? 11 궁금해요 2014/08/20 2,520
409095 다시보기로 이지아힐링캠프봤는데요 9 비호감 2014/08/20 4,263
409094 어른앞에서 팔짱끼고 말 듣는 버릇 고쳐야 하는거죠? 4 예의 2014/08/20 2,335
409093 우리는 이상한 부부 ???? 69 2014/08/20 18,149
409092 송도신도시 중등영어 학원이나 과외추천 1 앨리스 2014/08/20 3,235
409091 n극과 s극같은 사람 대처법좀요 5 꽈배기 2014/08/20 1,299
409090 라디오 비평(8.20) - 교황 방한은 박근혜 정권 최대 패착/.. lowsim.. 2014/08/20 908
409089 직배송 비;;^^ 포트리반키즈.. 2014/08/20 989
409088 여드름 압출 치료 좀 저렴한 피부과 혹은 피부관리실 아시는 분 .. 8 추천부탁드려.. 2014/08/20 6,578
409087 34세 여자는 늦은 나이인가요 늦지 않은 나이인가요? 28 mm 2014/08/20 6,653
409086 그 기사 보셨나요? 1 니나 2014/08/20 1,180
409085 두피에 땀많아서 머리손질안되는분 계세요? 4 고민 2014/08/20 1,564
409084 안양시민여러분 심재철 의원께 전화 부탁드립니다. 1 안양 동안을.. 2014/08/20 1,087
409083 더운날씨에는 어디에서 말려야하나요 1 흑마늘만들기.. 2014/08/20 545
409082 10월 독일행 항공권 예약 정말 어렵네요. 6 항공권 2014/08/20 1,907
409081 강남 성형외과 피부과 월 얼마 벌까요 궁근 2014/08/20 1,426
409080 [2015년부터 지방세 인상] 복지에 짓눌린 지자체 구하기…지방.. 1 세우실 2014/08/20 465
409079 호박죽 끓일때요.. 4 도로록 2014/08/20 1,532
409078 오페라 토스카 볼만한가요? 1 몽쥬 2014/08/20 1,204
409077 초등3학년수학 1 .. 2014/08/20 1,280
409076 귀국후 작은 평수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4 아파트매매 2014/08/20 1,964
409075 쿠션커버 같은 걸로 두개사시나요? .. 2014/08/20 639
409074 미우나 고우나 새누리당이 답인거 같아요 35 애증 2014/08/20 2,180
409073 복숭아뼈..원래 잘 안붙나요.. 1 ㅜㅜ 2014/08/20 1,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