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오페라의 유령 질문있어요

... 조회수 : 1,983
작성일 : 2012-01-30 12:10:42

워낙 유명한 뮤지컬인데도 관람할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이번에 이 뮤지컬 25 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로열 알버트홀 공연을 영화로 찍었다고..

영화는 친절하게 등장인물의 표정, 모공이 보일만큼의 디테일을 접사로 보여주니

좀 과하다 싶은 영화티켓 값이 아깝지는 않더군요.

주옥같은 노래들, 25 주년 기념으로 역대 팬텀역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와 한소절 한소절 부르는것도

흥미롭더군요. 힘이 넘치는 유령, 부드러운 유령, 교활한 유령 등등..

사라브라이트만도 등장. 앤드류가 손을 놓지 않으려는 것을 보며 아직 사랑하나 싶었다는... 

1. 여러분은 어느 팬텀을 좋아하시나요?

영화의 크리스틴 역을 맡은 시에라 보게스는 미술학도였는데 노래도 저리 빼어나게 잘하나 싶었어요.

얼굴도 30년대 미국 영화의 여주인공을 떠올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이던데..

같이 영화를 본 남자들은 모두 그녀가 매우 사납게 생겼다네요.

2. 여러분 눈에도 그렇게 보이나요? 믿겨지지 않아서요.

남자와 여자의 여자 보는 눈이 다르다더니...

3. 크리스틴이 유령에게 당신의 외모가 나를 두렵게 하지 않아요.

오히려 당신의 피폐한 영혼이 나를 떨게 해요. 그러나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신이 준 용기를 가지고 말하는데 '당신은 더이상 혼자가 아니예요', 하면서 입을 맞추죠.

그 행동은 라울을 구하기 위한 임시 방편의 행동이라기 보다는 오랜세월 같이 지낸 그에 대한

연민과 자신도 모르게 쌓여온 사랑을 표현한건지.. 궁금해요.

매달린채 사랑하는 여자가 유령과 키스하는 모습을 모아야 하는 라울의 심정은 어땠을지..

사랑이 하나가 아니라 둘일 수 있는건지. 노래는 계속 나하나만 사랑해줘요 하지만. 

IP : 210.98.xxx.2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12:33 PM (121.145.xxx.165)

    저도 부산에서 저녁에만 해주는거 찾아가서 봤는데요
    저는 4명 팬텀 나온중에 처음에 나온 샘~이분이랑 마지막에 나온 존 오웬존스인가?? 이사람이 좋더라구요
    이번 라민팸텀도 좋았는데..솔직히..크리스틴이 너무 못생겨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노래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좀 중요한거 같아요..ㅜㅜ 목소리는 참 좋던데..전 여잡니다..친구랑 봤는데
    그 친구도 못생겼다고 하더라구요

  • 2.
    '12.1.30 12:34 PM (222.117.xxx.39)

    1. 키크고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 팬텀 좋아요.

    저는 브로드웨이 공연 두번, 피츠버그에서 한번, 영화나 ost 등 많이 들었는데,

    피츠버그에서 공연했던 잘생기고 멋지구리 팬텀 역이 젤 좋더라고요 ㅋㅋㅋ (배우 이름 기억 안남)

    -- 갠적으로 오리지널 캐스팅이었던 마이클 크로포드 스타일 별로고요,

    그렇다 해서 영화에서 팬텀이었던 제라드 버틀러도 아주 맘에 쏙 들진 않아요.

    목소리는 맘에 드는데 (허스키하고 파워풀하면서 살짝 사악한 느낌 나는 ㅋ)

    외모가 좀.... 너무 개성 없게 생긴 얼굴인지라--;;


    2. 당연히 연민이 있지 않았을까요.

    처음엔 두려웠겠지만, 그 내막을 알고 이해도 하고 남녀간 사랑까진 아니어도

    어떤 애틋함이나 안타까움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 3.
    '12.1.30 12:36 PM (222.117.xxx.39)

    아 참. 크리스틴...

    이쁘고 목소리 좋고 고음 처리 되긴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좀 엉성한 느낌이 들긴 하죠.

    근데 캐스팅은 잘했다고 생각해요.

    남자들이야 취향에 따라 다르니까.

    그렇게 마르고 앳돼 보이는 스탈 싫어하는 남자들도 꽤 있겠죠.

    역시 갠적으로 사라 브라이트만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지나치게 오버하는 것 같아서.

  • 4. .......
    '12.1.30 3:50 PM (221.139.xxx.8)

    저도 크리스틴이 마음에 안들었어요.
    노래하는 목소리는 좋았는데 제마음의 크리스틴은 사라에 촛점이 맞춰져있는데다 크리스틴하면 떠오르는건 순수하고 청초하고 나이도 어리고 .....그런 모습인데 이번 알버트홀공연의 크리스틴은 성숙(?)해이고 좀 노회해보여서 싫었어요.

    팬텀은 목소리나 연기나 마음에 들지만 가면이 벗겨졌을때의 분장은 별로였어요.

    그리고 저도 사라브라이트만을 소개할때 '내 음악의 뮤즈'라고햇었나...기억이 좀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하는걸 들으며 마음이 짠했어요.
    팬텀을 만들때 사라브라이트만을 위해서 만들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는 팬텀처럼 그렇게 남아버렸고 사라브라이트만은 라울을 쫓아가듯 그렇게 그를 떠나버린것처럼-둘의 결혼생활과는 별개로- 뮤지컬 내용처럼 되어버렸잖아요.

    아..개인적으로는 알버트홀판의 팬텀오브디 오페라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그동안의 팬텀들에 비해 살짝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봐줄만하긴했어요

  • 5. ..
    '12.1.30 4:00 PM (125.152.xxx.215)

    영화 팬텀에서....남자 주인공.....목소리 좋았어요....외모는 좀 나이가 들어 보이지만 그런대 괜찮았어요.

    반면....크리스틴 정말 맘에 안 들었어요.

    얼굴은 예쁜데....표정 없는 마네킨 같다고 할까.......왠지 맹해 보이고....보는 내내 크리스틴 때문에...

    팬텀의 애틋한 사랑이 반감되는 기분이었어요.

    왜 팬텀은 저런 맹하고.....속물같은 여자를 사랑하는지.....하면서.......몰입이 안 되고...

    차라리.....영화가 아닌 책으로 읽었던 게 더 좋았어요.

  • 6. 우후훗
    '12.1.31 10:58 AM (211.40.xxx.2)

    크리스틴 역 맡은 배우 인상이 사나워보이긴 해요 분장 덕을 좀 본듯.. ㅎ 프로필 사진하고 다르더군요

  • 7. ....
    '12.1.31 12:49 PM (121.145.xxx.165)

    목소리는 괜찮았으니..얼굴까지는 기대하면 안될거 같긴 한데..보면서..ㅜㅜ
    크리스틴~할 사람이 저분밖에 없었을까..싶더라구요..외국인은 왠만하면 이쁜데..
    뭐랄까..크리스틴의 분위기가 전혀!!아니였던거 같아요..위에분 말씀대로 약간 마네킹 같기도 하고..
    그 약하면서도..팬텀하고 라울하고 왔다갔다하는 크리스틴의 연기에 살짝..안어울리는거 같았어요 ㅜㅜ
    너무 가까이 보여줘서 그런지..영국에서 봤던거보다는..살짝!! 실망이었지만..
    부산에서 저런거 보기 힘들어서 감사하게 봤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241 비키니 응원녀 좀 의심스럽던데... 34 일단의심 2012/01/31 4,845
67240 강아지가 감기 걸리면 침을 많이 흘리나요? 12 강아지가 아.. 2012/01/31 2,865
67239 갑자기 군기잡는 이 분,, 8 더이상은no.. 2012/01/31 2,089
67238 혼자만 뒤로 가는것 같은 남편 11 세상물정모름.. 2012/01/31 3,843
67237 국공립대 기성회비 학기당 10만원씩 반환해준다는건가요??? 1 .... 2012/01/31 1,357
67236 아껴야 잘사는데 산후도우미 비용 고민 4 아껴야 2012/01/31 3,542
67235 학자금 대출 다 갚았어요~~~ 4 대출 2012/01/31 2,878
67234 댓글 삭제은 어찌해야하는지?? 1 댓글삭제 2012/01/31 1,582
67233 마스크팩 너무 오래 붙였다가 지금 얼굴 뒤집혔어요 ㅠㅠ 10 2012/01/31 9,788
67232 결혼 3년차인데 임신이 안되니 좀 걱정되네요 5 복잡 2012/01/31 2,604
67231 이 트랜치 코트 충동구매 했어요. 봐주세요. 4 충동구매 2012/01/31 2,559
67230 다른 사람이랑 같이 모니터 볼 때요, 6 알쏭달쏭~ 2012/01/31 1,889
67229 같은대학 정시 등록금 4 환불 2012/01/31 2,115
67228 다날 이라는 사이트의 소액결재. 5 .. 2012/01/31 2,906
67227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는 아파트 아랫층사람.. 10 도움글 절실.. 2012/01/31 4,834
67226 역거운 냄새... 2 장터 김치... 2012/01/31 2,351
67225 아파트 관리실 영선반? 이 뭔가요? 5 클로버 2012/01/31 17,023
67224 쇼퍼백) 레스포삭 가방 좀 봐주실래요? 5 천가방 2012/01/31 2,848
67223 정치권의 재벌개혁.... 성공할 수 있을까요? 5 잉잉2 2012/01/31 1,431
67222 여자들이 남자들과 동등해 지기 위해선.... 3 큐리어스 2012/01/30 1,927
67221 복지문제 해결... 요원하네 1 달타냥 2012/01/30 1,336
67220 연말정산시에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라는 뜻에는 6 깐돌이 2012/01/30 2,075
67219 만약 박원순 아들을 이렇게 공격했으면 어땠을까요 우끼우끼 2012/01/30 1,463
67218 SES유진 남편 기태영 호감형인가요? 38 아지아지 2012/01/30 12,150
67217 장터 위키피** 판매자 밤고구마요...구입하신분 계세요? 17 고구마 2012/01/30 3,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