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혼하려는데 아이에겐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고민 중 조회수 : 2,687
작성일 : 2012-01-30 11:26:17

초딩 딸 하나 있어요.

사춘기라 부모의 이혼 얘기 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조언 구합니다.

남편과 대화 가 안되요

양보도 없고 대화해봤자 결론은 말싸움으로 되서 말하지말자 로  되어버렸어요.

남편은 모든게 제 탓, 저는  다 남편 탓으로 생각 하고 있어요. 저는  다 남편 탓으로는 안하거든요.

남편은 자신 인생이 불쌍하답니다.

그건 저도 마찬가지구요.

그레서 제생각은 남은 인생 홀가분하게 살자 싶어서요

 

결혼 하면서 홀시아버지 랑 같이 산 세월이  지금껏  계속되지만, 한동안은 시아버님 돌아가심 셋이 사는데 별로

문제가 없을 듯 싶었어요.

시아버님과 부딪히는 일 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시아버님 돌아가셔도 남편이 좀 바뀌지 않는 이상에 힘들 것 같다는 제 나름의 결론이 나더군요.

물론 저도 고쳐야겠죠..

남편의 툭툭 내뱉는 말 한마디에 전 상처 받아 같이 맞받아치니 대화가 안되는건 당연하다는거 압니다

 

주말에 집에서 고기 구워먹는데,맥주 마시려고 신랑한테도 한잔 하겠냐고 먼저 물어봣어요.

안하겠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마셨거든요.

나중에 딸이  제가 맥주마시는것을 보고 엄마 맥주 마시네. 했어요.

옆에서 신랑 하는말이 엄마는 술꾼이야. 혼자서도 술 마시잖아...

술꾼만 혼자 술 마시냐.. . 고 물으니 모라 모라 하더군요.

 

저는 남편이 속에 안 담고 .하고 싶은 말 다  내지르는데 질려버린거고, 남편은 제가 고집이 세고 저의 말만 옳다고 여기는데 감정이

쌓이는거에요..

예전에 한집에서 살면서 몇십년을 쪽지로 대화했다는 노부부처럼 그렇게 살잡니다.

 서로 간섭하지말구요.

 

전 그렇게는 숨 막혀서 살기  싫거든요.

부부 상담소 가서  상담을 받아볼까도 했었어요.

둘 다  생각이 바뀌기전에 그것도 힘들것 같아요.

 

예전부터 언젠간 이혼을 할거라 생각은 하고 있었던 지라. 별로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시기가 언제냐인데. 제 앞으로 대출을  받은게 있어 그거 해결할때까진 있어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지금 해도 상관은 없는데, 제가 쓴 돈도 아니고 제 명의로 받은거라 이혼해도 신랑이 안 갚음 저만 힘들어지는거라

갚을때까진 버티자 생각하거든요.

 

제일  쿤 문제는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나 에요

전에 부부싸움 했었을떼, 아이가 그러더군요.

엄마 아빠 이혼함 저도 집 나갈거래요.

 아직은 아니지만. 말을 해야 할것 같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IP : 121.164.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30 11:29 AM (119.197.xxx.71)

    부모사이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너는 달라질 것이 없다.
    떨어져사는것 뿐이다.
    아마 공포스러울꺼예요. 부모가 떨어질때 나도 어찌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 2. 엄마를
    '12.1.30 11:46 AM (110.11.xxx.203)

    따라가게되나요? 그럼 아빠가 자상하게 말해주라고 하세요.
    "너두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또 사이가 나빠질 때가 있지? 어른도 마찬가지야. 떨어져사는 시간이 필요해.
    하지만 너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변함이 없고 너와 함께 할거다. 졸업식,입학식,결혼식 다 참석해서 너가 커가는 모습 지켜볼거야(설령 나중에 지키기 어렵더라도 지금은 큰충격을 받지 않게 하는게 중요)
    아빠가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전화하고 만날거야"
    아빠가 그정도는 해주실 분이길 바라며....

  • 3. ㅠ.ㅠ
    '12.1.30 12:41 PM (175.121.xxx.93)

    "부모가 이혼하면 집을 나간다"는 아이의 의사표현이 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처리해야하는 상황을 솔직히 의사표현하셔야 하지 안겠어요.

    이해를 강요하지 마시고 ...충분히 사과하시고...

    요즘 아이들 의외로 받아들이는 능력 현실적이여요.

    아이가 진정으로 부모가 화해하길 원한다면 ...

    생각이 바뀌실수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83 당장 행복하라 1 김어준 2012/01/30 1,898
67082 초등 졸업식후 식당예약은 어디가 좋을까요... 1 초등졸업 2012/01/30 1,725
67081 맛난 과메기 어디서 살까요? 6 과메기 2012/01/30 2,341
67080 소변볼때 밑이 빠질꺼 같은 증상 9 ? 2012/01/30 6,784
67079 지워보신분 계세요 반영구 2012/01/30 1,474
67078 시댁생활비.이건 적은가요? 25 .. 2012/01/30 4,934
67077 양념치킨 소스 황금비율 좀 알려 주세요. 6 비법 2012/01/30 3,795
67076 처음으로 봉하마을, 부산여행 가려합니다. 4 .. 2012/01/30 2,139
67075 노원,중랑 쪽에 돌잔치 장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씩씩한캔디 2012/01/30 1,675
67074 학원수업료납부..계산좀 해주세요ㅠ.ㅠ 6 좀... 2012/01/30 1,688
67073 한우갈비 적정가격 ? 1 .. 2012/01/30 1,365
67072 약수 먹어도 괜찮을까요? 찌르찌르 2012/01/30 1,377
67071 유치원 재료비 환불되나요? 1 유치원 2012/01/30 2,063
67070 너무 질긴 LA갈비..어떡하면 연해질까요? 5 .. 2012/01/30 3,520
67069 강용석의 전쟁 달타냥 2012/01/30 1,905
67068 좌석버스에서 애둘 엄마. 60 40대아줌마.. 2012/01/30 13,742
67067 임신초기 2 2012/01/30 2,431
67066 남편외도후 극복방법 4 아보카도 2012/01/30 8,928
67065 보일러를 안켜면 얼어버리지 않나요? 9 가스비의 습.. 2012/01/30 7,257
67064 적금 상품......... 추천해주세요 4 부자되기 2012/01/30 2,319
67063 일주일에 혹은 한달에 평균 책 몇권? 4 책읽기 2012/01/30 2,275
67062 철학관 3 대구 2012/01/30 3,063
67061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해 여쭤봅니다.. 21 상상맘 2012/01/30 7,589
67060 낳은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네요...기른정이 중요한거지 3 ,,, 2012/01/30 2,689
67059 80년대 아이스크림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22 도와줘요 8.. 2012/01/30 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