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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 걱정없이 살았는데 담달부터 생활비가 70%줄어서 허탈합니다

주부 조회수 : 6,246
작성일 : 2012-01-30 00:48:37
신랑이 이번달로 마지막월급입니다.상가 달세와 월급나와서 그동안 풍족하게 살았는데 담달부터 상가달세로 생활할려니 돈쓰기가 두렵네요.과소비하지않아 저축 많이 했는데 이젠 당분간이지만 생활비걱정 해야합니다.아들둘 중학교갈때까지 저축모르고 살다가 아들 고등학교때 동네 아줌마 돈모으는거보고 저축하기 시작했는데 아들둘이 공부잘해 큰돈안들고 최고학부 장학생이라 절약이 많이되었고 행복했는데..월급이 안나온다 생각하니 허탈하네요.아무생각없이 살다가 노후대책없이 갑자기 월급마저 끊기면 패닉상태가 될것같아요.늦게 철든게 후회도되고 그나마 아들 생각하면 고마워 눈물도 나고 늙어가니 감정기복이 심하네요.신랑과 둘이서 뭘하면서 살아야 재미날까요?
IP : 112.168.xxx.2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30 12:51 AM (211.246.xxx.174)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서울대 아드님 두분 월세나오는 상가 건강한 가족 70프로면 별로 주는것도 아니에요 남편과 여행 등산 운동 같이 하세요

  • 2. 주부
    '12.1.30 1:00 AM (112.168.xxx.246)

    월급안나오면 70%삭감되어 30%로 생활 해야합니다.저추은 커녕 당분간 마이너스 생활 해야합니다 올해 집도 지어야하고 머리 돌아갈일이 많은데 제가 저지런일이라 잘되면 가만히 있고 일이 꼬이면 신랑한테 혼납니다

  • 3.
    '12.1.30 1:02 AM (211.246.xxx.174)

    걱정한다고 달라지지않아요 저축도 그동안 꽤 하셨을테니 마음편히 계획하신 집 완성 잘하세요

  • 4. 주부
    '12.1.30 1:17 AM (112.168.xxx.246)

    가만히 있음 걱정이 없는데 목돈이 만들어지면 일만듭니다.신랑이 싫어해도 욕얻어 먹으면서 이러는걸 주변서도 말리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정신차릴려고요 .늦은시간 답감사해요.성격이 낙천적이라 생각없이 살았고 일저질러고 잘안되면 다시 돌아가서 정리하면서 시작했어요.그래도 든든한 월급땜시 행복했는데..신랑한테는 이런말 못해요.아무것도 모르고 더 걱정하는 스탈이라 혼자 걱정합니다.당분간 힘들어도 잘되리란 희망은 있어요.건축설계가 힘드네요,내맘같이 나오지도 않고..신랑이 관심없으니 내몫입니다

  • 5. dd
    '12.1.30 1:36 AM (114.207.xxx.143)

    남편분 다른데로 가실 수 있지 않을까요? 아직 젊으신 거 같은데...

  • 6. 걱정
    '12.1.30 7:26 AM (121.167.xxx.170)

    앉아서 걱정만 하지 말고 나가서 케셔라도 하세요. 생활비가 줄어들면 원래씀씀이가 있던집은 엄청나게 힘듭니다. 남편만 쳐다보지 말고 건강하면 나가서 일 찾으세요. 나도 대기업 부장으로 퇴직한 남편 월급 떨어지니 막막하더군요. 나가서 일하고 있어요. 우리매장에 현직 고급 공무원부인도 있고 남편이 현지에 있는데도 불안해서 아르바이트 나오는 중년 여성들 많아요. 다들 아이들도 스카이대급 다니고

  • 7. truth2012
    '12.1.30 8:18 AM (152.149.xxx.115)

    남편만 쳐다보지 말고 나가서 일 찾으세요, 일도 안하고 집에서 누구나 하는 이지고잉 전업이나 하지말고요

  • 8. ..
    '12.1.30 9:06 AM (211.253.xxx.235)

    나가서 마트 캐셔일이라도 해야죠.
    내 남편이 이렇게 힘들게 돈 벌어왔었단 걸 좀 깨달으셔야할 듯.

  • 9. 주부
    '12.1.30 10:06 AM (112.168.xxx.246)

    나이가 50대초반이라 캐셔 나이에서 탈락이고..영양사1년외 전업이고 얼굴이 차게생겨 써비스업도 못해요.노후대책은 해놓았는데 월급의소중함이 새삼느껴져서 우울해서 적은거고 ,공기업임원이라 헌트같은데서 연락와도 거부합니다 알갱이만 빼먹고 금방 관둬야 한다고요.성실한 신랑덕에 고마움느끼면서도 60대가 되기전부터 출근하지 않게되니 답답합니다

  • 10. truth2012
    '12.1.30 12:52 PM (152.149.xxx.115)

    한국여성들, 남편이 이렇게 힘들게 돈 벌어왔었단 걸 좀 깨달으셔야할 듯

  • 11. ...
    '12.1.30 11:09 PM (175.112.xxx.166)

    주변에 주말농장 알아보셔서 텃밭 가꾸는것은 어떨까요

  • 12. 걱정되요~~
    '12.1.30 11:18 PM (211.63.xxx.199)

    전 아직 노후대책 생각도 못하고 계획한것도 없는데 걱정이네요.
    그래도 원글님은 상가도 있으시고 계획이 있으신거 같아 부럽네요~~

  • 13. gngn
    '12.1.30 11:31 PM (175.208.xxx.153)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셨군요. 오십대 초반에 케셔 많아요 케셔가 모자라서 오십대 초반 케셔도 탱큐랍니다.

  • 14. 남편에게 감사
    '12.1.30 11:57 PM (119.149.xxx.229)

    그간 아무 걱정없이 살게 도와준 남편한테 감사하시고, 큰 도움안줘도 알아서 커준 자식들한테도 감사할 일이고 온통 감사할 일뿐인데 뭐가 걱정이세요.
    가족들한테 고마운 마음으로 살살 움직여보시면 뭐 못할일이 없겠네요. 수익이야 많든 적든..
    남편도 거의 정년가까이 열심히 직장일 하셨으니 하실 몫은 90프로 다 해내신 듯하고,
    자식들도 탓할 바 없고
    이제 모자른건 서로 도와가면서 하면 되겠네요.
    아이들 학벌 좋다하니 과외를 해도 되겠고, 부모님 두분도 할수 있는 일 찾아하시고
    그래도 생활이 급이 달라질 일은 이제 별루 없는 거잖아요.

    갑자기 중학교때 아빠 돌아가셔서 전업엄마 부랴부랴 아무 일이나 찾아 뛰어들고
    잘해가던 아이들도 방황모드.. 이러면서 온 집안이 힘들어지고, 그러다 결국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은데, 님은 큰 고비 다 잘 넘기셨는대요. 뭐.

  • 15. 원글님께
    '12.1.31 12:37 AM (116.36.xxx.29)

    오지랍 넓게 한말씀 드리자면, 신랑신랑해서 뭐 30대 초반쯤 되는줄 알았네요.
    내용 보다보니, 애들이 대학...
    남들이 보는 내글이라면, 아무리 평소에 신랑이라고 했어도 남편정도로 써줬으면
    혼란이 안왔을텐데, 전 헤깔렸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우리나라 예비 퇴직자들은 더하지요, 어디 상가에 월세 받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어요.
    저희도 올해 남편이 딱 반백년생이네요.
    애들에게 그다지 올인하지 않은 덕에 우리먹고 살 정도는 있는데
    주변에 보면, 고등학생땐 지갑 열고 살아야 한다고 주구장창 떠들던 학부모들
    과연 그자식들이 남은 우리인생을 책임져 줄까 싶은 씁쓸한 생각에
    아직은 남은 월급기간 쫌더 줄여보려고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16. 주부
    '12.2.1 12:21 AM (112.168.xxx.246)

    댓글 달아주신분 감사드리고 신기합니다.50대면 남편이라고 해야하나요? 시어머니가 옛날 양장점을 하셔서 오바로꾸치기,공구르기 ,옷다리기 잘하고 고생하고 커서인지 생활력 강하고 성실한 신랑덕에 아직 철없이 살아요.아들둘은 천복을 받았어요.잘사는 친정엄마가 과외시키고 공부스트레스를 줘서 딴짓하고 공부 안했거든요 고교때 미팅하고 일일 찻집하고 대학땐 고고장 죽쟁이,철없이 놀았는데 곧은 신랑만나 26년동안 한번도간적없이 결혼후 바르게 살아서 복받았다 생각해요.일생에 3번의 삶에 좋은기회가 온다고 하니 목돈만들어 기다리면 옵니다.운명처럼오면 잡아야하거든요..노력하는사람들이 잘되고 잘사는세상이 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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