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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쪽 아이들(4-5학년), 옷 메이커나 집 평수 이야기 하나요? 더불어..

//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12-01-28 23:59:13

없는 돈에 좀 무리해서 강남쪽으로 이사를 가볼까 하면서도 별별 걱정을 다 해보는 엄마입니다.

 

일단 지금 사는 곳에서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옷 메이커나 집 평수 이야기등은 안하는 것 같은데

 

강남쪽에 가면 그런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고 해서 여쭈어봅니다.

하긴 4-5학년때 안그러더라도, 중학교쯤 올라가면 다들 관심있어 하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럴 때 어떻게 대응하시는지요?

 

만약 아이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와서 묻거나 속상해한다면

제 입장은 그런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 주고 싶지만 아이는 어떨지..

저 또한 그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에 남 눈치보면서 살아오지 않았지만 전 원래 관심이 적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은근히 부러우면서도 저런건 제일 중요한 건 아니야, 하면서 덮어두고 살았던 것 같기도 하거든요.

 

실은 제가 중학교 교사로 있는데,

얼마전 저희반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었어요.

많이 어려운 집 아이인데 요즘 유행하는 메이커 잠바 사달라고 조른다고..

사 줄 형편이 안되는데 학교에서 그런 잠바 못 입고 오게 할 수는 없냐고... 항의겸 푸념겸 전화가 오셨더라구요.

 

저희 형편에 만약 아이가 많이 원한다면 잠바나 티셔츠, 운동화 등 좀 좋은 것 절대 못사주는 건 아니지만

그리고 지금도 좋은거, 안좋은거 섞어서 쓰고는 있지만

이사갈 생각 + 학부모님 전화 포함하여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 글 올려봅니다.

 

 

IP : 119.196.xxx.14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ㄷ
    '12.1.29 12:10 A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아직애가어린데요
    초등저학년애들도 그런얘기해요
    아빠차 엄마차 헌집 새집 큰집등등

  • 2. ```
    '12.1.29 12:17 AM (222.235.xxx.120)

    넵,, 저희집에 2학년딸친구가 오더니 자기집작다고 그런얘기하더라구요. 누구네집도 크다고 ..
    울집 다 둘러보더니 뒷주방도 있군요..해서 ...
    그러면서 울집은 화장실하고 너무 가까워요..
    그러면서 @@네 차는 외제차에요?? 그래서 ...놀랬어요


    아이들마다 틀리지만 그런거 신경안쓰는애들도 많아요.
    넘 걱정마세요

  • 3. ....
    '12.1.29 12:17 AM (58.124.xxx.142)

    중학교 교사이시면 굳이 강남을 그렇게까지 이사갈 필요 있나요..??? 강남안가도 님 주변 선생님하는 친구분들도 많으실텐데.. 정보야 뭐 일반엄마들 보다 더 잘 아시지 않나요..??? 강남이야 뭐 워낙에 가정환경 좋은아이들이 많을테니까 비교를 하기 싫어도 본인 스스로 하는경우도 많을것 같네요..아이들도 보는눈이 있는데 그냥 다른아이들 집에 놀러가거나 아이들 옷입고 오는거 보면 딱알수 밖에 없잖아요.

  • 4.
    '12.1.29 12:37 AM (220.85.xxx.38)

    강남 아니더라도 얘기하는데요
    34평인 우리집에 있다가 60평 80평 친구집에 갔다오면 애들이 천진난만하게 우리도 80평 집으로 이사가자고 합니다
    우리집에 오는 애들, 브라운관 Tv보면서 신기해해요 옛날거다 작다 하면서요
    집이 왜 이렇게 작아요? 천진난만하게 물어보는 아이도 있었어요

  • 5. ff
    '12.1.29 12:47 AM (175.209.xxx.253)

    강남에 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돈자랑 그렇게 안합니다. 더 많은사람.더더많은사람 ,더더더 많은사람이 있으니 함부로 자랑했다가는 혼자 바보되요. 그냥 와보시면 알아요.

    아이들 메이커옷타령 하는거 방송보고 알았습니다.

  • 6. 근래 울딸
    '12.1.29 1:45 AM (14.52.xxx.114)

    거의 없는것 같아요. ff님 말씀대로 겉모습만 보고 사람판단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라이프 스타일 들이라 ..초3 울딸 가끔 100평 친구집으로 이사가잔말 했는데 우리집도 넓은거라고 말해도 (50평대에 3식구에요) 자기눈엔 더 좋아 보이나 봐요. 근데 20평대 사는 친구집도 넘 좋다고 거기로도 가자고도 막 조르고 그래요. 남의 떡이 확실히 커보이는듯... 그리고 대부분 비슷하게 사니까 평수나 자가용 가지고 별로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아요. 가끔 저도 버킨백 컬러별로 들어오는 엄마보면 "돈 많나보다 " 하지 .. 별로 부러워한다던가 이슈화 되진 않는 분위기에요. 와 보심 압니다.

  • 7. 별로요
    '12.1.29 2:49 AM (14.52.xxx.59)

    그런말 하는 애야 어디엔들 없겠어요
    근데 상대적으로 좀 덜한것 같아요
    지난번 노스페이스 파동도 그랬지만 일단 강남 분위기 자체가 남일에 별로 신경 덜 씁니다
    옷 평수 자동차 이런것도 돈 없는 분들이 더 신경써요
    전 강남에서 20년 넘게 살지만 그런 얘기 하는애들 아주 가끔 보기는 봐요,브랜드 타령하는 애들도 물론 보기는 보지만 그렇게 우르르 떼지어 입고 다니고 그런정도는 아니에요

  • 8. 강남
    '12.1.29 6:44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옷,집평수, 차..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초딩 4아들..
    강남 가도 제비는 없던데..

  • 9.
    '12.1.29 9:08 AM (118.217.xxx.67)

    별로 그런거 애들이 신경 안 써요 남자애들은 더 그렇구요
    원글님 아드님이 어떨지가 더 중요 할 수도 있어요
    저희야 강남 서민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비교할때가 있어요
    뭐 친구네가 90평인데 우리도 이사가자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친구네 아이들 보니 의기소침해지는 애들도 있거든요

  • 10. 그런애들은 어디나있어요
    '12.1.29 9:20 AM (115.161.xxx.209)

    근데 강남도 대다수애들은 안그럽니다

  • 11. 대놓고
    '12.1.29 9:33 AM (61.43.xxx.122)

    대놓고 말하는 아이들은 더 없는거 같던데 아파트 이름 동호수로 대충 어느
    수준인가는 다 알던데요.
    집 수준으로 왕따시키거나 무시하는것 별로 없는데 그냥 크면서 스스로 자격지심을 같거나 하는건 좀 봤어요.
    남자 아이면 크게 그런거 신경 안쓰던데 괜찮지 않을까요
    근데 원글님이 이사가기전부터 이리 신경쓰이면 원글님이 더 힘들어 하실꺼 같아요

  • 12. ㅇㅇㅇㅇㅇ
    '12.1.29 9:59 AM (115.143.xxx.59)

    애들이 말은 안해도 속으로 다 생각하지않나요?
    우리애 같을 경우 이야기 하던데..
    아빠차,평수..친구집 다녀온이야기..부터해서..
    강남 아닌데도 그래요...

  • 13. ..
    '12.1.29 11:16 AM (1.225.xxx.61)

    너네 집 어느 아파트야? 그래? 몇동이야? 하면 평수 집 값 다 나오죠.
    강남 아니라도 친해지면 아빠가 뭐하는지, 엄마가 뭔 직업인지,
    강남 아니라도 애들끼리 견적 다 나오던데요.22222

  • 14. 강남이
    '12.1.29 2:03 PM (218.50.xxx.188) - 삭제된댓글

    오히려 그런 부분이 신경이 덜쓰입니다.
    저희 아이 키우면서 그런걸로 신경 써본적이 없어서 조금은 의아스러울때가 있어요.
    아무 걱정 하시지 말고 오셔도 되요.
    여기 반모임 나가도 엄마들 화장 안하고 다니는 엄마들 많아요.

  • 15. 샬롬
    '12.1.29 2:16 PM (121.135.xxx.14)

    전혀 신경 안 쓰고 사는 대치동 맘이예요.
    6학년 남자아이인데다 그런 쪽에 무심해서 그런지 저희 집이 좁아도 친구들 데리고 잘 오고 , 앞동 40평대 사는 아이 집에 놀고 와도 집이 작다 크다 그런 말 한 번도 안 하고 잘 노네요. 뭐그런 말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여자아이 같은 경우 은근 신경 쓸 수도 있겠지만 여기와서 그런걸로 아이도 저도 전혀 신경써 본적 없어요.
    저도 슬쩍 집이 넓은 친구 부러워하나 물어봤더니 뭐 그런게 부럽나 그런 표정...
    실은 제가 남들이 큰 집에 살아도 막 부러워하고 , 좋은 차 부러워하고 그러질 않았더니 아이도 그런 쪽에 무심하구요. 아이 아빠가 라디오, tv출연하는 나름 유명인인데 친구들한테 슬쩍 자랑하지도 않는 스타일이네요.
    반모임에 엄마들도 화려하지 않고 조용하고, 아이친구 엄마랑 몇번 차마시고 가끔 만나는데 1년이 다 지나가다 우연히 남편이 검사라는걸 알았거든요. 의사 검사라고 힘목에 주는 사람 없고, 아이들도 자랑하며 나서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거고 일부분의얘기일 수도 있지만...그런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구요. 도리어 아이가 잘 하는 아이들틈에서 자존감 지켜가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나 행복할 수 있나 그런 점부터 생각해보세요.

  • 16. 아이들끼리
    '12.1.29 3:27 PM (112.148.xxx.103)

    몇동이야.. 이 한마디로 평수랑 견적,
    엄마가 몰고다니는 차 보면, 아이들 관계 다 비슷한 아이들로 정리 됩니다.

  • 17. 도란도란
    '12.1.29 9:22 PM (14.32.xxx.119)

    서로 어느정도의 집에 사는지 알게 되는 것은 다른 동네랑 특별히 다를 것은 없는것 같아요, 특별히 몇평이냐에 억메이는 것 같지는 않아요 . 하지만 방학 때 마다 외국 다니고, 좋은 아파트에 집안일 해 주는 도우미 다 두고, 넉넉하게 사는 친구들이 엄청 많으니 스스로 의기소침해지지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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