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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을 알아왔어도 실망감을 느끼는건 한순간이네요..

cuchina 조회수 : 10,418
작성일 : 2012-01-28 23:01:33

요리하는걸 좋아하지만 정작 요리에 관한 정보보다는 가끔씩 자게에만 머물다가 가는  31살 미혼녀입니다 ^^ 

1년전에 5년정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부터 생각해오던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덕분에 공부하느라 무한잠수모드였다보니 친구들이랑 연락도 자주 못하고 지내다가

어제 고등학교때부터 알아온 정말 친한 친구를 만났는데요.

작년 그 친구 결혼식때보고 제 공부땜에 얼굴 못보고있다가 일부러 제 공부하는곳으로 밥사준다고 격려차 찾아왔어요.

저야 오랜만에 보니 기분좋은 맘으로 나갔죠.

근데 보자마자 처음 한다는 말이 얼굴이 왜 이렇게 삭았냐..옷을 왜 이렇게 입었냐며 그러길래 독서실서 공부하는데

생얼에다 츄리닝차림으로 있지 화장하고 곱게 앉아있으리 웃으며 대꾸했지만 처음부터 마음이 조금 불편하드라구요.

그뒤 음식점가서도, 카페에가서도 얘길하면서 "시험 얼른 붙어라.아니면 폐인되는건 순식간이다." 이때 폐인 소리듣자마자 속으로 조금 울~컥했죠 ㅋ

설 얘기가 나와서 시댁갔냐고하니 설에 남편이랑 해외여행갔다더군요. 그러면서 면세점에서 화장품을80만원어치 샀네.블라블라~~면세점얘기 한 20분계속하고 본인 백화점갔다온 얘기 또하고

화제가 제 공부로 넘어가자 지금 제 상황이 무척 안좋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얘가 오늘 뭘 잘못 먹었나? 하는 생각과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기분 나쁜 감정은 둘째치고

1년 안 본 사이에 그 친구와 저 사이의 대화에 벽이 하나 있는 기분이었네요.

사실 30넘어 공부한다는거 체력적으로 힘들고 늦은편이라는 저도 알지요.왜 모르겠어요?

그치만 그래도 저는 하고싶어서 선택을 한거고

지금 힘들어도 좋은 결과가 생기면 그만큼 기쁨도 클테고 제가 또 성장할꺼라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사람한테

본인 임용시험 2년준비하다가 실패한 이야기며 "난 그냥 남편 연봉으로 쇼핑이나 다닐래" 하는걸 듣고있자니 맥이 빠지네요.

집에 와서 내가 걔 공부할때 듣기 거북한 말을 한적이 있나 생각해봐도 외모얘기라던가 돈얘기는 꺼낸적도 없거든요.

 3시간을 같이 있으면서 걔는 시어미니흉,남편연봉,해외여행,화장품,쇼핑을 얘기했고 저는 거의 듣고 있었네요.

도대체 왜 절 찾아온걸까요?

처음에는 화도 나고 그런 자랑쯤 못 들어주는 내가 속이 좁은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이제는 서로 추구하는 생활이 달라진것같아 씁쓸함만 있네요..

IP : 118.45.xxx.21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2.1.28 11:06 PM (123.109.xxx.137)

    아 그 기분 알아요. 너무 싫어요.

    제 친구는 결혼하더니 슬슬 사람 무시하는 발언 시작하더군요.
    32살이고 결혼하는 친구는 30살인데 제가 앞에있는데도 어쩌고 저쩌고..ㅠㅠ

    저렇게 사람 무시하고 기분나쁘게 하는 발언들 왜 하는걸까요?
    결혼해서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인가?? 눈에 뵈는게 없어졌나...싶기도 하고..

    하도 그러니 저는 속으로 안좋게 되라고 바라는 제 모습을 발견...
    흠찟합니다.

  • 2. 로컬푸드식당
    '12.1.28 11:11 PM (220.126.xxx.152)

    외로운가 보네요. 님을 디스하면서 상대적으로 자기가 더 나은처지에 있다고 위로하고 싶은거 같은데요. 어쩌면 정신적으로 훨씬 피폐한 상태일지도..

  • 3. ..
    '12.1.28 11:17 PM (121.145.xxx.165)

    지나가다가 제가 다 울컥하네요
    뭐 그런 뿅뿅이 다 있대요..아무래도..본인삶이 자랑할게 그것밖에 없고..은연중 과시하고 싶어서겠죠
    잊어버리세요 가치도 없네요;;

  • 4. 그녀의 황금기
    '12.1.28 11:20 PM (125.141.xxx.221)

    인가 보네요.
    제가 아는 사람도 본인 스스로 잘 나간다고 생각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변해요.
    그래서 정말 제가 아는 사람 맞나 싶다가
    정체기가 오면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원래 인생 살면서 자랑스러운 상황을 많이 겪어보지 못했나 보다 했어요.

    겸손도 솔직히 어릴때 부터 가진게 많아서 없는 사람들과 대면 방식이 연습 되어진 것일 수도 있거든요.
    겸손을 배울 기회가 없었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아무튼 그친구 나중에 부끄러울거라고 생각하시고
    열공하세요. 화이팅~
    합격 기원해요.^^

  • 5. 하룻강아지
    '12.1.28 11:21 PM (124.111.xxx.159)

    제경험에 비추어보면,결혼하고 남편과 신혼여행 다녀오고 새댁일 때..그때가 뭐랄까 세상에 정말 무서운 게 하나도 없는 때였어요.ㅎㅎㅎ. 진짜 난 인생에서 엄청 성공한 거 같고, ..쩝....

    지금 되돌아보면,그야말로 범 무서운 줄 모르는 하룻강아지였네요.

    원글님 그런 친구 때문에 속상할 거 없으세요.그냥 님을 걱정하기보단,자아도취에 빠져있는 상태니까요.
    아마 결혼 갓 한 친구 만나면 거의 다 그상태일겁니다.(엄청 고생고생해서 결혼한 거 아니라면요.)

    공부 부지런히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거 이루세요.
    남들 결혼하네 뭐하네..안정과 도전의 길에서 안정의 길로 타협하는 거 보면서 많이 흔들리기도 하고,불안하시겠지만,세상은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더군요. 화이팅~~~

  • 6. 산토리니블루
    '12.1.28 11:33 PM (121.145.xxx.117)

    저도 31세...제 꿈을 위해 공부하는 백수입니다. ^^ 저 그 기분 매우 잘 알아요. ㅎㅎ 전 공부한 지 몇년돼어서 벌써 인간관계 다 정리됐네요. 자의,타의로요... 제 베스트가 님 친구와 비슷했어요. 공부하다가 오랜만에 만나면 남친 얘기, 선물얘기, 남친이랑 놀러간 얘기만 주구장창하고... 공부한다고 독서실에 박혀있는 내모습과 비교되면서....만나고 와서도 후유증이 며칠갔어요. 그래서 공부할 땐 만나고 나면 후유증주는 친구들 안만나요. 저를 위해서...;; 님도 꼭 시험합격하길 바래요 ^^;

  • 7. 은실비
    '12.1.28 11:42 PM (222.152.xxx.53)

    원글님과 산토리니블루님, 파.이.팅!!

  • 8. 31세 임고녀
    '12.1.28 11:47 PM (121.145.xxx.165)

    ㅜㅜ 저같은 분들이 몇분 계셨군요..전 1차 발표 뒷날이 베프 결혼식이였는데..
    그뒤로 안만나게되네요..그들의 가장 행복한 시기인걸 알기에 제 칙칙한 인생한탄하기 싫어서
    근데 그들은 자꾸 저를 만나고 싶어해서(하나도 안궁금한 그들의 이야기 하고파서..)
    어색하게 연락 안하고있어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 9. 그래서 절에가서 공부하잖아요
    '12.1.28 11:49 PM (188.22.xxx.40)

    사실 공부할때는 사람들 만나고 하는게 엄청난 스트레스예요
    후유증이 너무 커서
    당분간 마음 잡고 사람들 만나지 말고 열공하세요
    지금 그 친구 심리분석할 시간조차 아까와요
    다 잊고 열공하세요
    시험 붙으면 그 친구 엄청 속상해하고 질투하고 자괴감느낄거예요
    억울하면 출세하세요, 홧팅~

  • 10. 저도요..
    '12.1.29 12:00 AM (59.5.xxx.200)

    몇주전 그런 경험했어요.

    뜸하게 연락하고 가끔 만나기도 하는 친구가 있어요.

    얼마전 전화 왔을 때 형식적으로 안부 묻고는 본격적으로 자랑모드에 돌입하더군요.

    물론 모든 면에서 저보나 낫고 잘사는 친구이긴 하지만 저도 제 나름 별 부러운 것없이 살고 있는데

    계속 얘기 들으면서 예의상 맞장구 쳐주려니 아무리 전화지만 얼굴에 경련이 일더라구요.

    "그래? 참 잘 됐다. 넌 좋겠다. 난 언제 그래보니.."등등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친구 가끔 연락하는 시기가 뭔가 자랑할 거리 있을 때가 주로 였어요.

    제가 먼저 전화 한 적은 거의 없었던 듯..

    내가 상대적으로 초라함을 느껴줘야 하는건가..

    나..너처럼 잘나가게 살진 않지만 나름 소박하지만 좋아.

    결론은 내가 내면의 힘으로 너를 감싸줄게.

    너의 행복을 질투없이 들어줄 수 있는 상대로 날 택했구나.

    그래 나를 그렇게 여유있는 마음의 친구로 생각해 줘서 고마워.

    마음껏 너의 행복을 자랑하렴...

    (제가 오늘 막걸리 한잔하고 음주 댓글 답니다.죄송..)

  • 11. ....
    '12.1.29 12:02 AM (58.124.xxx.142)

    원글님 더 악착같이 공부하셔서 좋은직장 잡으세요... 화장품..옷. 내가 사서 입어야 행복하지.. 솔직히 그친구도 아이 낳고 그럼 쇼핑이나 다니고 할 여건 안될수도 있어요.. 억울하면 출세하는길 밖에는 없어요.. 꼭 악착같이 성공하세요... 오늘 이감정 다음번에는 안느낄려면요....

  • 12. 일부러
    '12.1.29 12:31 AM (124.61.xxx.39)

    원글님 괴롭힐려고 작정하고 나온거예요.
    사람이 이렇게나 잔인합니다. 뭔가 피해의식이 있었던듯해요. 원글님과 친구가 아니라 경쟁했나본데요. ㅎㅎ
    상대방이 못살아야 희열을 느끼는... 정말 찌질하고 못난 사람이네요. 불쌍하다, 넘기시고 더더더 성공하시길.

  • 13. 꺄울꺄울
    '12.1.29 12:42 AM (210.116.xxx.80)

    지금 참고 공부하시면 더 멋진 미래가 옵니다

    친구분은 이제 결혼해서 인생 성공했다 싶고
    아무것도 없는 님이 아래로 보이는 모양인데요
    조금만 있어보라 그러세요
    영원히 행복한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던가요

    일단
    친구는 저 멀리 밀어두시고
    공부에만 집중해서 합격만 하세요
    그땐 또 님의 인생이 확~ 피어나는 순간 아닌가요

  • 14. 독한
    '12.1.29 2:04 AM (216.232.xxx.225)

    말씀 드릴게요,

    그런 말 듣고 웃어넘길 배짱 없다면 공부 접으세요.
    세상에 그렇게 생각하거나 혹은 그런 말로 성실, 열심히 사는 사람 누르려는 천지인거
    서른 넘어 모르실 분 아닐 텐데요. 그리고 사람이 누구나 다 자기가 사는 삶에 대한 정당화를 찾고 의미를 찾아요. 그 사람은 현재 인생에서 그런 정당화로 자신의 의미를 찾아가는 거에요. 그것만 보이는 거죠. 그리고 사람이 그럴 때가 있어요. 만일 그 전에 우정이 단단했다면 이 일로 걔를 잘라내니 마니 하는 생각도 건방진거에요.

    훅훅 털어네세요. 별것 아닙니다.
    그리고 어짜피 그 친구 같은 인생이 원글님이 꿈꾸거나 참아내며 싶은 것도 아니잖아요?

    본인의 자존감으로
    구겨진 자존심 얼른 펴고 일어나세요.

  • 15. complisher
    '12.1.29 7:52 AM (118.40.xxx.149)

    원글님 친구분은 원글님에게 티는 안냈지만 뭔가 불안한 상태인거 같아요.
    지금은 원글님이 시험 준비를 하고 계시지만
    시험만 합격하면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시겠죠.
    그러면,
    아무것도 안하고 남편 월급으로 살아가는 친구분으로서는
    그런 원글님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날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원글님한테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더 과시하고
    원글님 시험 준비에 대해 안좋게 말한 거 같아요.
    결론은~!
    친구분과는 다르게
    원글님은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셔서
    남 부럽지 않게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 것이
    너무 부럽고 질투나서
    친구분이 원글님 속을 빡빡 긁으신 거 같네요!

  • 16. ...
    '12.1.29 9:41 AM (115.161.xxx.136)

    원글님 괴롭힐려고 작정하고 나온거예요22222
    그 땐 적당히 맞받아치시거나
    '그래,쟤가 지금 내가 시험합격해서 잘 되면 배아플 것 같아 이러는 거지.
    그래서 나 열받게 하려고 이러지.이 상황에 내가 열받으면 지는 거지.흥~'하세요.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되는 거에요.
    저같으면 그런 친구 안 만나요.

  • 17. 팜므 파탄
    '12.1.29 10:31 AM (183.97.xxx.2)

    열심히 준비하셔서 님이 이루고 싶은거 이루면 그 친구와 님은 전세역전 됩니다.
    그친구가 님을 부러워할 날이 올거에요.
    꼭 돈이 아니더라도 님 인생이 훨 값질 겁니다.
    꼭 합격하세요!!!

  • 18. 작정
    '12.1.29 10:40 AM (121.167.xxx.215)

    한건 아닐거예요. 그냥 개념이 없는 것일뿐
    그래서 저는 비슷한 무리에 속한 사람들 만나는게 편하더군요. 일단 처해있는 상황이 비슷해야 관심사도 화제거리도 비슷하니까요.
    그친구는 지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얘기를 하는 것일뿐 뭐 악의가 있을까요.
    그냥 님과 너무 다른 인생을 지금 살아가는 거죠.
    그냥 악착같이 공부해서 합격하세요. 옛날말 할때가 올겁니다.

  • 19. ...
    '12.1.29 4:02 PM (61.72.xxx.228)

    일단 저도 늦은 나이에 공부해본 사람으로서
    화이팅해드리구요

    님 기분나쁜건 당연한거같아요

    저런 사람 유형이
    속이 좀 꼬여있어 자기 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경우에
    저렇게 과도한 자랑하는경우가 잇구요
    악의는 없는데 조심해서 해야할 말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어느쪽이든 결국 적 많이 만들면서 살더군요

    공부할땐 속상하지않은게 제일이니까
    조욯히 핑계대며 시험붙을때까지 안만나는것도 좋은 방법이거같아요

    막상 시험붙고나몀 친구가 저런소리해도
    그냥 흘려들어질거에요 ^^

  • 20. 제가 존경하는 선배가
    '12.1.29 5:11 PM (114.202.xxx.77)

    고 하셨었죠. ㅎㅎ
    저도 결혼해서 갑자기 친구들에게 잔소리하고 자기 자랑 시작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결혼전에는 정말 열등감 덩어리였어요. 그래서 좀 안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친구의 끝이 없는 남편과 시댁 이야기에 지쳐서 슬슬 피하기 시작했는데...요즘은 어떻게 지낼래나 ^^;

  • 21. ......
    '12.1.29 6:21 PM (175.117.xxx.131)

    원글님 괴롭힐려고 작정하고 나온거예요. 3333333
    사람이 이렇게나 잔인합니다. 뭔가 피해의식이 있었던듯해요. 원글님과 친구가 아니라 경쟁했나본데요. ㅎㅎ
    상대방이 못살아야 희열을 느끼는... 정말 찌질하고 못난 사람이네요. 불쌍하다, 넘기시고 더더더 성공하시길

  • 22. -_-
    '12.1.29 6:40 PM (61.38.xxx.182)

    본인이 편하고 부러울게 없으면, 상대방한테도 여유롭고 너그러운 맘이 생기죠. 근데 그친구는 그런상태가아닌듯

  • 23. 123
    '12.1.29 7:36 PM (220.70.xxx.229)

    대책없고 생각없는 친구도 친구지만, 그런 친구 쯤은 무시하고 넘어가실 수 있는 담대함도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그 친구에게 무엇인가 위로를 바란건 아닐까요?

  • 24. 원글님
    '12.1.29 7:59 PM (122.35.xxx.107)

    에게 자랑하고 싶어나보네요...자기 화려한 순간을?? 그냥 쿨하게 웃어 넘기세요

    열공하셔서 꼭 합격하기를 기원해요..

  • 25. ..
    '12.1.29 8: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염장 지를려고 작정하고 나온건 절대 아닐거에요
    별생각없이 자기생활에 도취되어 그렇게 떠드는거죠.
    그런 대화가 불편하면 당분간 만나지마세요.
    그런 친구 만나봤자 공부에 맥만 끊기고 기분만 나빠지죠

    나중에 원글님을 부러워할날도 올겁니다 화이팅하세요

  • 26. 관계
    '12.1.29 8:47 PM (180.224.xxx.32)

    서른을 넘겨 봐야..본성이 나오는거 같아요. 18세때 만나서 10년을 안건.. 사람을 제대로 사귄게 아닌거 같아요.

    그리고 만나서 불편하면..친구로 몇십년을 지내왔건 친구 아니에요. 전 친구가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짤라요. 차라리.. 혼자가 낫더군요. 그리고 같은 입장에서 같은 마음이고 서로 위로가 된다면..어제 만난 사이라도 친구가 될 수 있구요, 비록 그 친구와 석달 있다가 다시 못볼 사이가 된다해도..그땐 그 사람이 진짜 친구라고 생각해요.

  • 27. 화이팅
    '12.1.29 9:19 PM (61.72.xxx.170)

    그런 친구들 덕에 시험 공부 일찍 끝낸 1인 입니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찾아와서, 아는 척에 염장에... 열받아서 이 악물고 공부해서 그 해 바로 합격했어요.
    님도 이 기분, 공부로 푸시고, 내년에 합격하시고 연락하셔서 직장 자랑 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28. 맘에 여유
    '12.1.29 10:20 PM (211.63.xxx.199)

    맘에 여유를 갖으세요.
    위에 어느분 말대로 친구는 지금 인생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으니 공부하는 원글님에게까지 찾아와 밥사주고 이런저런 자랑을 늘어 놓는거예요.
    독한님 말대로 살다보면 겪어야 될 사람도 많은데, 친구가 그저 날 배려 못하고 자기 자랑에 빠졌구나라고 이해하고 넘기세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고, 원글님에게도 황금기는 찾아올거예요.
    그때 다른 사람들 배려 잘 하세요~~~

  • 29. 쿠우..
    '12.1.29 10:34 PM (112.169.xxx.26)

    저도 결혼후에 좀 어렵다는 시험 공부 해서 합격했는데요..
    원래 힘든 공부할때는 사람 만나면 안 되겠더라구요. 특히 남들 다 할때 말고 늦게 할때는 더더욱이요.
    현재 본업인 공부와 관련된 사람 외에는 만나면 영향을 받아서...;;;
    금방 합격하시고, 언능 그 친구 불러다가 역시 돈은 본인이 벌어서 쓰는게 제맛이라고
    한마디 해주세욤

  • 30. 음..
    '12.1.29 11:12 PM (220.75.xxx.46)

    제 생각엔 그 친구분이 악의를 갖고 한 건 아닐 것 같아요..
    원래 사람이 업 돼면, 상대방 기분 못 살피고, 좀 오버하고 , 너무 나가고 그런 면이 있잖아요.
    글쓴님도 나중에 시험 붙은 직후에 어떤 사람이 될지 장담 못 하는 것이지요..
    그냥 너그러운 게 답인 것 같아요. 이렇게 글 쓰셔서 속 푸시고, 내일부터 또 열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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