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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받은 첫번째 러브레터~

그냥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2-01-27 16:26:27

이제 5살 아들(개똥)이 여자친구(순이)에게 러브레터를 받았어요.

어딘가 자랑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곳이 없어서^^

작년여름부터 같이 어린이집 다니는 여자친구가 울아들을 좋아한다고 집에 가서도 "우리 개똥이 우리 개똥이"라며 어린이집 가는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그집 엄마가 웃으면서 전해주더군요.

설날 끝나고 며칠 어린이집 방학이라 서로 얼굴을 못보는데 오늘 순이가 개똥이에게 편지를 썼대요.

무슨 내용이냐고 물었더니 사랑한다고....

제가 대신 받은 러브레터에는 줄만 세개가 그어져 있네요. ^^

 

어리광 작렬에 툭하면 지 여동생에게 당해서 우는 개똥이가 순이 마음에 들었다니 그저 고마울 뿐이네요.

 

순이야 그마음 변치 말아줘~~

 

 

IP : 119.196.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z
    '12.1.27 4:30 PM (121.130.xxx.78)

    긍까... 사랑한다면서
    세줄 그어 준 겁니까?

    흐미~ 귀여워.
    그 사랑 변치 말길.

  • 2. 그냥
    '12.1.27 4:44 PM (119.196.xxx.162)

    아직 한글을 떼지 않아서 글씨를 모르다보니 마음은 전해야겠고 해서 세줄을 그어준 것이 아닐까요?
    울아들도 아직 글을 모르니 내가 중간에서 번역해주면 서로 뜻은 통할 듯. ^^

  • 3. 깡깡
    '12.1.27 4:50 PM (210.94.xxx.89)

    아 넘 귀여워요~ 울 아들(4살)은 줄 2개 그어놓고 기찻길이라고도 우기고, 2층이라고도 우기는데
    고차원적인 사랑은 세줄로 표현하는 것이군요! ㅎㅎㅎㅎ
    아 정말 귀엽다 >.

  • 4. 아이고~~
    '12.1.27 5:00 PM (116.121.xxx.125)

    귀여워요!!!!!!!!!!!!
    그 세줄속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겼을까요?? 정말 궁금해요 ㅎㅎㅎㅎㅎㅎㅎ
    '어린이집에서 니가 젤 좋아'라고 적었나?
    아님...'개똥아 넌 정말 멋져!'라고 적었나? ㅋㅋㅋ 진짜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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