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최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시숙이야기

미치겠다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2-01-22 21:01:53
50대 중반이시고 이혼 하셨어요.
교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근근히 살고 계시는데
명절과 제사 해서 일년에 한 서너번 온 가족이 모일때만  봅니다.
그런데 모일때마다 우리집 아이들, 다른 형님네 아이들을 한번에 혹은 아이들 각각 잡아두고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설교-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은 의자에 앉아서, 아이들은 세워두고요.
내용은 다 옳죠.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
준비 한 자만 성공 한다.
속세의 성공에만 따라가지 마라...
아이들이 미치려고 합니다.
큰 아버지 만나기 싫어서 본가에 가지 않겠다는 말까지 합니다.
오늘 오후에도 온 가족이 즐겨보는 나가수가 해서
일들 열심히 끝내 놓고 거실에 모여 모두 조용히 노래를 듣고 있는데
예의 그 설교를 시작 하십니다.
목소리도 따따따...
박완규 노래 할 때는 저도 정말 화가 나더군요.
목소리에 묻혀서 가수의 노래를 들을 수도 집중할 수도 없어요.
저 분은 왜 저렇게 눈치가 없을까.
순간 스팀이 팍!
아주버님하고 근 20년을 살다가 결국 이혼한 형님이 이해가 될 지경입니다.
마침내 아이들 아버지들이 설교의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핑계대어 하나씩 구출해 냅니다.
해가 갈 수록 증세가 심해지니 참 큰 일 입니다.
다들 성인이 된 시숙의 아이들은 아버지를 안 찾은지 몇 년 째입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변하셨나 모르겠습니다.
교회에서는 장로님이라고 하던데..일종의 직업병일까요?
IP : 211.192.xxx.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 9:08 PM (115.136.xxx.195)

    교회에 미친 저희 시아주버님도 그렇습니다.
    자주 만나지도 않는데 교회일이 늘 우선이고,
    교회사람들이 형제보다 우선인 사람이
    아이들 붙잡고, 잔소리 무엇을 그렇게 가르치려하고,
    전도까지.. 더군다나 제사때는 아주 깽판을 치죠.
    저도 제사상에 절하다가 불려가서 혼난적있어요.
    절한다고..

    저것 개신교인들의 병입니다. 자신의 문제가 많음을 해결할 생각은 안하고,
    타인의 문제점만 보죠. 그래서 내가 우월하다
    그래서 문제많은 인간들 많습니다.

    종교는 가장 강력한 자기최면이라 빠지면 구제가 안된다는것이 문제이지요.
    될수 있는대로 피하는수밖에 없어요.
    모임있는데 교회행사있어서 못보면 차라리 좋습니다.

  • 2. 미치겠다
    '12.1.22 9:17 PM (211.192.xxx.72)

    증세가 해가 갈 수록 점점 심해져요.
    일년에 몇번 안보는 관계이니 가능한 피하지만
    한편으로는 욱 하고 올라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714 이대앞 옷수선집 지금도 많나요?? ㅁㅁㅁ 08:08:30 17
1744713 백화점에서 옷을 척척 살 수 있는 분들? 1 08:01:36 292
1744712 평일에 국립중앙박물관 어떤가요 ,,, 07:55:27 155
1744711 선선한 바람 4 대박 07:49:56 401
1744710 이즈음은 꽃이 어중간하네요 4 ㅁㅁ 07:44:38 388
1744709 수요일 대장내시경 하는데요~ 1 . . 07:40:01 183
1744708 일본여자랑 결혼, 두가지 꼭 고려하셔야 하는게 14 지켜보니 07:35:08 1,303
1744707 암으로 입원중이예요 10 세브란스 07:34:28 1,211
1744706 지인이 형편 어려운데도 5 선선하다 07:32:52 982
1744705 입시선배님들 수시학종도 진학사 결제하면 도움 많이 되나요 다시고3엄마.. 07:25:33 131
1744704 82의.어리석은 조언들 12 한심 07:15:40 1,499
1744703 이효리 10 얼굴 06:08:04 3,684
1744702 큰수익 나누는법 30 06:07:50 3,100
1744701 5시 30분 현 북한산 백운대라는 데 3 ... 05:57:44 1,915
1744700 간만에 열대야를 벗어난 밤이네요 3 aa 04:47:36 1,227
1744699 쿠팡에서 몰건을 사게되면 1 82cook.. 03:55:31 1,627
1744698 높은층 사는 사람이 더 빨리 늙는다 9 연구 03:43:40 3,609
1744697 해외생활 7년후에야 느낀 한국의 장단점 5가지 22 유튜브 02:54:17 6,318
1744696 스팅 너무 섹시해요ㅠㅠ 8 02:50:04 2,108
1744695 영재발굴단 산골 소년 정여민 5 .. 02:46:23 2,042
1744694 尹측 "특검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전직 국가원수에 신체.. 8 주객전도 오.. 02:39:05 2,122
1744693 추미애 - 윤미향에 대하여 사법 왜곡한 마용주 판사 6 출처 - 추.. 02:35:55 1,141
1744692 9월말 하객룩 뭐 입죠? 6 ........ 02:09:38 1,007
1744691 백화점 팥빙수 거지 모녀들 7 그지냐? 02:08:13 4,493
1744690 조국 사면은 진짜 좀 아니지 않나요? 48 d 02:05:19 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