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드디어.. 이번 설날은 큰집에 가네요..

에구...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2-01-21 23:22:00
결혼 한지.. 8년차..
결혼하기 전에 이미 시부모님들께선 돌아가셨구요.
3남 1녀.. 막내인 남편에게 시집 왔어요.

시집 오고 첫 추석에 한복 차려입고 큰형님네 인사갔더니.. 
일할 사람이 한복 뻗혀입고 왔다고 한 말씀 하시던게 참 오래 서운했었지요.
그나마.. 그땐 큰형님네로 다들 명절이라고 모였지..
결혼 8년동안 딱 두번 큰형님네 가 봤네요.
당췌 오라고 하셔야지요..
뭐.. 저도 그닥 가고픈 마음은 없지만.. 이제 아이들이 커가니.. 명절이 명절답지 못해서야 원..
그래서 저희도 명절이 명절다운 저희 친정으로 나들이를 주로 했었어요..

뭐 그렇다고 전혀 왕래가 없는건 아니구요.
명절이나 새해가 되면 저흰 명절 다음 날 즈음 식당으로 모입니다.
큰형님 댁에서 한끼 사시는 거지요.
큰아주버님은 요기 지역 사회에서 꽤나 유명한 '사'자 직업을 가지신 분이세요.
교회 활동도 아주 열심히 하시구요...
(심지어 저희가 일요일에 결혼했는데 오전엔 예배 봐야하니 안된다고 오후로 식을 잡으라고도 하실 정도..)
아이들도 모두 외국으로 대학 유학중이구요.
워낙 개천용이시라 처갓집 눈치를 많이 보시겠지요.
그래서 명절엔 주로 처갓집으로 가시는 눈치구요.

저는 종갓집 장녀로 태어나.. 워낙 대소사 많이 치르는 집에서 자라다가..
이런 집으로 시집 왔더니.. 첨 한두해는 편하더니..
그 다음 부터는 안절부절... 급기야 명절에 혼자 집에서 아무도 먹지도 않을 전을 부치고 있더라는...ㅠㅠ

그런데.. 이번 설날엔 어찌 큰형님네로 모이라고 하시네요.
먹을 음식들 한두가지씩 해 가지고...

드디어.. 저희 아이들도 외갓집이 아닌 곳에서 설을 설답게 보낼 수가 있겠네요..ㅠㅠ
그저.. 메뉴 고민하러 82 들어왔다가 주절 주절 혼자 떠들다 가요...ㅠㅠ

IP : 183.97.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 11:24 PM (1.225.xxx.42)

    어쩄든 아이들에게 명절에 갈 친가라는 것도 있다는걸 보여주게 되어 다행입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장만 잘 하세요.

  • 2. 제사 안지내는
    '12.1.21 11:31 PM (122.36.xxx.23)

    집이라 그런가요. 엄청 신기한 풍경이네요.
    암튼 잘 보내고 오세요~

  • 3. 흑...
    '12.1.21 11:33 PM (183.97.xxx.204)

    네... 그런 마음이 더 커요..
    -아이들에게 명절에 갈 친가라는 것도 있다는 걸 보여주게 되어 다행이다..라는...

    명절에.. 몸은 편하지만 마음은 영 불편했었거든요..

  • 4. 명절엔 모여야
    '12.1.21 11:41 PM (211.63.xxx.199)

    그렇잖아도 핵가족 시대인데 명절에도 안 모이면 아이들은 사촌이나 큰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자랄거 같아요.
    전 힘들어도 명절엔 가족들끼리 모여야 명절답다 생각되요.
    울 아이도 친가가 지방인 아이들은 다들 일찍일찍 떠나니 놀이터에 친구들 다 갔는데 자기만 남았다고 투덜됩니다.
    저흰 시집이 가까와 낼 오전엔 시집에 가서 하룻밤 묵는데, 어쩌다 하룻밤 안자면 애가 너무 서운해해요. 자고 가자고.
    설 잘 쇠시고 아이들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8755 주식 오르는거 보니 좀 무서운데요 무셔 20:19:22 209
1808754 빚이 줄지를 않는다네요 3 빚이 20:16:36 340
1808753 모텔 프론트 근무하면 3 .. 20:16:33 188
1808752 일에 치여 사는 부모님 ........ 20:12:43 214
1808751 사장이 정색할때마다 힘드네요 어휴 20:12:24 127
1808750 지금 오겜3 술래잡기 보는데요 ㅎ ㄴㄱㄷ 20:10:09 87
1808749 요즘 냉동닭 가격이 올랐나요? 냉동닭 20:06:12 60
1808748 성남아트센터 만원 연극 보시는 분~ .. 20:06:03 82
1808747 이런장에 마이너스 15%면 4 주린이 20:05:57 706
1808746 무관남자는 .. 20:05:10 114
1808745 애프터 종가.165 만원.274천원 1 ㅇㅇ 20:04:34 399
1808744 요즘 홈플러스 오리역점에 물건 어느 정도 있나요? 3 ... 19:59:42 258
1808743 어머 저여자... 2 나경원을 보.. 19:59:18 478
1808742 엥 주식 계속 오르네요 5 ㅇㅇ 19:55:08 1,021
1808741 여름 상의(티셔츠 셔츠)몇개 가지고 계시나요? ..... 19:53:46 114
1808740 지금이라도 적금깨고 삼전닉스살까요 12 dㄴㄷ 19:48:30 1,317
1808739 마운자로 맞고 있는데 썬칩 너무 맛있어요. 2 마운자로 19:44:08 412
1808738 45살 싱글 순자산10억 .. 6 ㅇㅇ 19:42:38 1,154
1808737 코인은 왜 오르나요? 3 .. 19:41:49 434
1808736 맥주 한캔이 위로가 되네요 1 T 이고싶은.. 19:41:19 385
1808735 포맷이 안되는 노트북 3 질문 19:38:58 134
1808734 25년 10월에 삼전5억 매도하고 영끌해서 집사서 힘들다는 글... 7 스레드 19:37:19 1,268
1808733 "우리도 성과급 달라" 중국인들 폭발…삼전·하.. 5 ㅇㅇ 19:36:13 1,033
1808732 그래도 황동만 8인회 3 88 19:32:59 632
1808731 허스아비 범인 제 추측으로는 3 19:32:11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