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남자들요.
특히 두 아들..그렇게 엄마가 이쁘게 애지중지 길렀건만..
요즘 계속 비가 왔어요.
얼마전엔 동생가족이 와서 손님도 치뤘지요.
그래선가 우산 안쓰고 비도 좀 맞고 그래서 그랬는지 어제 급작 몸살이 났어요.
목이 칼칼한게 온 몸이 두드려 맞은 듯이 아파서 끙끙거리며 누웠는데..
집이 그 새 엉망이라 제가 애들 차려 먹이고 난 뒤누우면서 , 빨래 좀 널고 집 정리 좀 하라 했는데..
남편도 일찍 왔더만..
아픈거 알면서 약은 고사하고 신혼때 그렇게 닿기만 하면 제 몸을 주무르고 안마해주고 야단이더니..
이젠 아파도 그 뿐이네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집이 핵폭탄!
엄마 아파도 아무 상관 없는 저 남자들 ..믿고 살았나 싶어 서운해서 화가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