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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할때 반반씩 해가서, 시댁 눈치 안보고 일 덜하는 분 계신가요?

ㅇㄹ 조회수 : 5,784
작성일 : 2012-01-17 12:14:25

질문이 좀 그렇기도 하네요 ;;

아직 어려서 그런지, ..궁금해서요

결혼할 때, 경제적인 부분을 전적으로 시댁에 의지하지 않고

친정과 시댁, 같은 금액

신랑과 신부, 같은 조건, 같은 돈 내고 결혼하면 시댁 눈치 덜 보나요?

일도 안할 수 있나요?

물론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다는 거 아는데요

시댁에 가서 종처럼(극단적으로), 아니면 당연히 며느리의 몫이라 생각하고 뼈빠지게 일하는 분들은

결혼할 때 시댁에서 지원을 많이 받아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좋은게 좋은거다 하면서 하시나요.

물론 하기 싫은 분들이 더 많으실줄 알지만, 그래도  다 하시는것 같아서요..

ㅠ.ㅠ

무지한 저 욕하지 말아주세요

IP : 61.38.xxx.155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아니에요
    '12.1.17 12:18 PM (112.168.xxx.63)

    음..어느쪽에서 돈을 더 많이 해왔냐가 문제라기 보단
    물론 금전적 지원을 많이 받으면 아무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눈치 보이는게
    있기도 하겠죠.

    근데 그것과 별개로,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여자들이 시댁쪽에 보내는 시간이 많고
    또 그걸 당연시하는 문화가 깊히 뿌리내려 있다 보니까 쉽게 바뀌지 않는 거 같아요.

    결혼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명절을 보내야 하고
    남편 외에는 다 낯설고 어렵고. 단시간에 친해지거나 익숙해질 수 있는
    상황이거나 분위기가 아니니 그만큼 조심스럽게 되고
    언행도 조심하게 되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댁쪽 분위기에 맞추면서 적응하다 보니
    생각처럼 선을 딱딱 그어 행동하기 어려운 게 아니겠어요?

    결혼 전에는 참 쉬워요. 말하는 거 모든게.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자신감이 도를 넘어 참견하고 섣불리
    가르치려 해요.
    하지만 경험해 보면 알거에요.

  • 2. 돈을떠나서내능력이있어야해요
    '12.1.17 12:19 PM (115.143.xxx.81)

    결혼때 반반보태라 직장을 가져라 그런거라기 보다는...

    암턴 내 능력 있어서 or 최소한 내 할일은 내가 스스로 하겠다는 자세로
    어떤 상황에서도 떳떳하게 할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해요...
    보태준거 없이도 온갖 유세하는 시집도 있으니 말에요...

    그리고 세상은 점점 변해가고 있어요...
    예전처럼 무턱대고 아들가진 유세하는 세상도 아니고...
    딸가졌다고 무조건 굽히고 들어가는 세상도 아니구요...

  • 3. ..
    '12.1.17 12:21 PM (114.36.xxx.117)

    반반은 아니고 제가 훨씬 더 많이 내고 월급도 더 많았고...학벌, 직장도 더 좋았고
    명절때 다른 사촌 동서들 하는 만큼 해요...
    시어머니, 작은 어머니들도 다들 같이 일하시니까요...
    시댁에서 받은게 별로 없어서 좋은 건,
    저희 집을 산다던가 등 집안대소사는 부부가 먼저 결정하고 시댁에 알려드려요...

  • 4. 21년전
    '12.1.17 12:22 PM (58.148.xxx.75)

    제가 돈이 더 들었죠.
    32평 전세금 2/3부담하고 혼수 예단 다 하고
    직장도 다니고 시어른들께서 감사하다고 생각
    하시는 것은 눈치로 알겠고
    서로 표현해본적도 없어요.
    시집살이는 안해 본것 같고 서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일을 노력한것 같아요.

  • 5. 결혼할 때 뿐만아니라
    '12.1.17 12:24 PM (203.247.xxx.210)

    결혼 생활
    그리고 다른 모든 인간관계에도

    주고 받는 것이 비슷하다고 느낄 때 관계가 원만합니다
    경제 뿐만아니라, 정치 문화 정서등 모든 면을 합해서요

  • 6. 저도..
    '12.1.17 12:29 PM (59.14.xxx.152)

    저도 양가도움 거의 없이 출발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당당한 편이에요. 윗분 말씀처럼 경제적 평등이 마음의 평등을 주는 건 사실이에요.

  • 7. ..
    '12.1.17 12:29 PM (119.202.xxx.124)

    여자가 집해오고
    시댁 집까지 사드리고
    생활비까지 대드려도
    며느리는 종이라 생각하고 부려먹습니다.
    그건 반반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문제고
    사고방식의 차이에요
    돈을 많이 가져가면 약간은 힘을 쓰겠지만
    대한민국 시댁 문화에서 돈이 절대적인거 아닙니다.

  • 8. 반반은
    '12.1.17 12:32 PM (14.52.xxx.59)

    안해갔지만 눈치는 전혀 안 보고 살았어요
    내가 돈에 팔려가는 종도 아니고 뭔 눈치요 ㅎ

  • 9. ...
    '12.1.17 12:32 PM (110.14.xxx.164)

    저는 혼수까지 따지면 제가 더 해간 케이슨데 눈치 안봐요
    근데 가난한 시집때문에 형제들 돈 쓸일은 다 우리가 내니까 피곤하고 힘들어요

  • 10. 여자가
    '12.1.17 12:36 PM (1.11.xxx.4)

    아무리 난 비슷하게 했으니 꿇릴거 없어
    라고 생각해도 남편 생각=시집 생각은 안그렇습디다....
    전 직장생활했는데도 주말마다 남편이 시집 데려갔어요
    자긴 쉬고 난 식사청소했어요 시집에서..
    명절은 당연히 시집위주죠
    문화가 그런데 반반씩 해야지 라고 혼자 주장한다고 되긴 힘들어보이네요.....
    제 남편같은 경우는 대화를 시도했더니 듣기 싫어했어요
    ㅎㅎ...

  • 11. 시댁차이
    '12.1.17 12:39 PM (119.196.xxx.109)

    저같은 경우는 제가 훨씬 더 해가두요.
    시댁이 종갓집이고 그러니 그런거 다 묻혀요.
    시집살이라기보다 여자가 더 해가도
    명절에는 시댁먼저가구요. 친정제사보다 시댁제사 더 챙겨야되는게 이집안 현실이더라구요.
    반대로 제 친구는 말그래도 몸만 가도 명절에도 해외여행가고 시댁눈치안보고 부부끼리 잘살아요.

  • 12. 비교적그런듯
    '12.1.17 12:45 PM (119.149.xxx.223)

    무조건 그렇다고는 할수없지만 그럴확률이 확실히 높아요 저나 제친구들봐도 반반씩해가서 공동명의로 시작한 집은 확실히 시부모님이 잘안오시고 시댁에서 집해준친구는 번호키 열고오는 친구가 세명이나 있고... 그런거말고도 경제적 평등이 마음의 평등을 준다는 사실에는 어느정도 그럴수밖에 없을꺼같아요

  • 13. 시부모님이
    '12.1.17 12:50 PM (1.11.xxx.4)

    옛날식 사고방식에 딱 고정되어서
    큰아들 큰며느리 위하고
    며느리를 종처럼 생각하면
    남편도 똑같은것 같아요
    아내인 내가 아무리 주말엔 쉬고싶다 우리끼리 재밌게 보내고 싶다 해도
    시아버님이랑 시아주버님들이 전화해서 주말에 보자
    하는데 혼자 별스럽게 계속 따로 놀 남편이 몇명이나 있겠어요?
    며느리 길들이기 한번 당해보면 알죠
    저도 예단예물 혼수 결혼식 비용까지 절대 꿇릴거 없이 남편이 해온 돈이랑 비슷하게 했고
    시집으로부터 받은것도 없었어요

  • 14. ..
    '12.1.17 12:57 PM (220.149.xxx.65)

    아무것도 없이 팬티 한장 입고 시집가도 남편 잘 구워삶아서 친정위주로 사는 사람도 있고
    아무것도 없이 팬티 한장 입고 장가가도 마누라 성품이용해서 시집위주로 살게 하는 사람도 있고

    반반해가서 아무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반반해가도 이렇게저렇게 눈치 적당히 보면서 사는 사람도 있고
    그래요

    여기 인터넷에서 얘기하는 결혼할 때 반반 하면
    명절도 한번씩 돌아가면서 가자는둥 어쩌는둥 하는데
    그렇게 무 자르듯이 똑같이 반반 하려면
    여자도 평생 맞벌이하면서 남자랑 경제권 똑같이 갖춰야지요

    세상이 그렇게 똑 떨어지듯이 살아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게중에 아무것도 한 거 없으면서 남자 하나, 여자 하나 잘 잡아서 무위도식하고 사는 인생 보면서
    그걸 복이라고 생각하고 부러워하다 보니
    이상한 논리들이 판을 치는거고요

  • 15. 생각하면
    '12.1.17 1:00 PM (14.37.xxx.56)

    시가쪽에 금전적으로 받은게 없으면.. 본인 스스로 결혼생활자체가 상당히 떳떳하고.. 당당해질수 있죠.
    즉.. 시가에 죽었소하고.. 무조건 굽히지는 않는답니다.
    그래도..권위로 찍어 누르려고 하겠죠..우리나라 정서상..
    그런경우에도..할 말 당당하게 할수 있지 않을까요? 대체로 그래요..
    아무래도 결혼할때 남편이 집해오면.. 며느리들이 큰소리는 못치더라구요.
    오라면..오고..가라면 가고.. 뭐하라면..해야하고.. 종처럼 살던데요...

  • 16. 거의 반 해가고
    '12.1.17 1:01 PM (121.88.xxx.64)

    남편과 제가 한거 딱 반이라고 할 순 없지만 제가 거의 반 정도 해가고
    친정에서 물려받을 집도 있고, 버는 돈도 남편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법니다.

    시부모님이 뭐라 눈치 주거나 함부로 대하시지도 못해요.

    제가 스스로 너무 당당하거든요.

    물론 저 할 도리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부당한 대우를 참지는 않아요.

    적어도 알아서 조심한다든지 그런거 전혀 없고요.
    조금 부당하고 이상하다 싶으면 즉각 남편에게 얘기해요. 제 권리를 스스로 찾죠.
    그럴때 누구도 저에게 뭐라고 못해요.
    왜냐면 저도 할 만큼 하고 당연히 받아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 17.
    '12.1.17 1:01 PM (222.106.xxx.110)

    물론 그게 꼭 비례하는건 아니지만요.
    불공정한 일을 당했을 때, 아무래도 주장해서 고치기 훨씬 쉽구요
    우선 남편에게 당당하고, 남편이 내 편이니 (부모님 등골 안빼고 결혼했다고 생각해서 별로 부모님께 죄스럽고, 효도해야 하고, 안쓰러워 하는 경향이 적어요) 훨씬 시집살이가 수월합니다.
    저희 친정에서는 지금은 아주 잘했다고 하시네요. (결혼 준비 당시에는 조금 서운해 하셨지만^^;)

  • 18. 심지어
    '12.1.17 1:01 PM (1.11.xxx.4)

    시아버님이 남편더러 넌 장인장모에게나 잘해야하는 놈이야 라고 하는데도
    주말마다 불려가서 파출부노릇하길 3년도 넘게 했고
    시어머니의 외사촌 행사까지 불려다녔네요
    지금 집도 친정도움으로 장만했어요 근데도 지금도 별다를것도 없어요
    큰시댁 제사까지 가서 거들어야해요
    무슨 해간것때문에 라는 말이 나오는지 이해불가네요

  • 19. 거의 반 해가고
    '12.1.17 1:02 PM (121.88.xxx.64)

    시댁 사정때문이긴 하지만 명절에도 친정에 먼저가고
    부모님께도 똑같이 잘 해드리려 노력해요.
    시부모님이 원래 터치 많이 하지 않는 스타일인것도 있지만

    며느리 능력있고 친정 잘 사니까 더 조심하시는 것도 맞아요.

  • 20. 미르
    '12.1.17 1:03 PM (175.193.xxx.12)

    결혼할때 얼마나 해갔느냐 보다 더 중요한게 친정쪽의 힘인거 같아요. 그게 재력이든, 권력이든...
    친정이 빵빵하면 시댁쪽 어느누구도 며느리를 막 대하지 못해요.
    제일 중요하던군요. 친정쪽 힘.
    생각해보세요. 사돈이 어려운데, 어떻게 며느리한테 막하겠어요, 사돈집을 우습게보니 며느리한테 막하는거지요.

  • 21. ..
    '12.1.17 1:07 PM (122.25.xxx.193)

    저는 결혼할 때 좀 사정이 있어서 거의 빈몸으로 갔는데 그렇다고 시댁 도움도 안 받았어요.
    그냥 남편이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집도 구하고 살림도 사고 다 했네요.
    결혼 후 둘이 맞벌이 하니까 금새 돈도 모이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네요.
    그리고 확실히 결혼할 때 양가 도움을 받지 않아선지
    시댁에서 뭐 요구하거나 바라는 것도 없고
    저도 딱히 빚진 느낌이나 눈치 보이는 것 없어 좋아요.

  • 22. ...
    '12.1.17 1:11 PM (122.36.xxx.134)

    그런 문제는 결혼전에 예비신랑이랑 확실히 못을 박아야 해요.
    (각서 쓰고 결혼해도
    시가와 남편이 먼저인 고리짝 문화의 힘을 등에 업고
    나중에 딴소리 하는 남자가 수두룩합니다.)
    시가도 합리적인 사고가 통할 만한 시가인지 구분할 줄 아는 눈을 길러야 하고요.
    사회적으로 문화가 저런 이상 개인적으로라도 신중, 또 신중하는 수밖에 없어요.
    여자가 경제적으로 당당하면 인정해주는 시가도 있지만
    잘못된 문화의 힘을 등에 업고 여전히 위세부리려는 막장 시가들도 적지 않은게 현실이기에...

  • 23. 깡깡
    '12.1.17 1:22 PM (210.94.xxx.89)

    반반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남편과 시댁의 가치관 문제인거 같던데요.
    내가 어찌하든 그들이 유세 부리려 들면 끝도 없더라구요.

  • 24. 음~~
    '12.1.17 2:17 PM (220.117.xxx.166)

    일반적으로는 여자 쪽에서 쓴 돈(경제력)과 결혼 후 위상(?)이 꽤 상관 관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고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구요.

    이런 얘기 나오면, 꼭 극소수 막장 시댁 예를 들고 나오시면서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분들 계신데요. 그런 분들 볼 때 마다 나름의 합리화(?)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반론에는 일반론으로 답을 해야지요. --;

    아, 그리고, 그런 케이스에는 설사 시댁에서 시집살이 시키겠다고 단단히 나서도, 며느리 입장이 당당하다보니 어리바리한 신혼 때나 좀 당할까... 결국에는 그 시어른들이 며느리 눈치보는 형국으로 가게 되더군요.

  • 25. 아마도
    '12.1.17 2:22 PM (218.238.xxx.235)

    결혼할 때 여자 쪽에서 반, 혹은 반 이상 하고도 시댁에 꼼짝 못하고 종처럼 사는 분들은 그분들에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겠죠...
    (착한 여자 컴플렉스, 좋은 역할 컴플렉스 등... 아니면 원래 자존감이 없이 자라고 살아오셨거나,,,)
    여자들도 이 시대에 맞게 떳떳하게 당당하게 살아야죠. 남자쪽에서 다 해주기 바라고, 남자가 번 돈으로 사는 건 당연한 거고, 자신은 직장 힘들다고 애 핑게로 전업으로 살면... 어쩌겠어요. 시댁에서 시키는대로 하면서 눈치 보고 살아야지...
    아무리 막장 시댁이어도, 여자 쪽에서 떳떳하면 휘둘릴 필요가 없어요. 남편한테 목메고 사는 거라면 모를까...

  • 26. ..
    '12.1.17 3:04 PM (58.123.xxx.240)

    꼼짝 못하고 살진 않았지만 할건 다 해야하던데요?
    반반이 아니라 제가 더 해갔는데도 그랬어요

  • 27. 152 같은 사람..
    '12.1.17 3:24 PM (218.234.xxx.17)

    맨날 여자가 남자한테 빌붙어 산다고 글 올리는 그 분에게 묻고 싶더군요.
    남자여자 반반하면 나중에 시댁/친정 봉양도 동등하게 하면 되는지,
    남자여자 같이 맞벌이 하면 남자도 가사/육아 절반씩 해야 하는 거 아닌지...

    전 그래야 한다고 봐요. 우리나라 결혼제도에 문제가 많고 결혼하고 싶을만큼 좋은 남자 못 만나서 올드미스입니다. 20대 때부터 남자가 집 해온다고 해도 그건 남는 돈이고, 여자가 해가는 가전, 가구, 혼수, 예단은 다 결국 사그라지는 것인데 투자보호효과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 왔어요. 그래서 반대로, 내가 집 해가고 (전세든 자가든, 그게 원룸이 됐든 15평이 되었든) 내 명의로 해주고, 남자가 거기에 쓸 가전, 가구를 채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죠.

    결혼할 때 반반.. 이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남자여자 맞벌이하면 남자가 가사일, 육아 반띵 해야죠. 그런데 이건 전혀 도외시하더군요. (남자들이요. 그리고 시어머니도요)

  • 28. ㅎㅎ
    '12.1.17 3:25 PM (211.189.xxx.101)

    결혼할때 남편이 집을 가져오긴 했지만 그만한 돈을 저는 가져가서 거의 반반이라고 생각하구요. 뭐 예물 이런건 협의하에 거의 안했어요. 완전 심플하게 결혼했습니다.
    시댁에서 10원도 받지 않았어요. 남편이 자수성가한거라. 저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런지 어른들이 저희들이 결정하는것에 거의 태클 안 걸어요. 오라가라 그런것도 없고 형님이 전업주부이신대 형님보다는 저를 더 어려워하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결혼할대 돈도 돈이지만 현재 직업이 있고 돈을 버느냐 여부도 중요한거 같아요.
    딱 하나. 애기 없는 것은 계속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 외에는 괜찮아요.

  • 29. ..
    '12.1.17 3:59 PM (122.34.xxx.57)

    아, 그리고, 그런 케이스에는 설사 시댁에서 시집살이 시키겠다고 단단히 나서도, 며느리 입장이 당당하다보니 어리바리한 신혼 때나 좀 당할까... 결국에는 그 시어른들이 며느리 눈치보는 형국으로 가게 되더군요. 2222

    제 경우에요.

  • 30. -_-
    '12.1.17 4:55 PM (61.38.xxx.182)

    이런 얘기 나오면, 꼭 극소수 막장 시댁 예를 들고 나오시면서 아니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분들 계신데요. 그런 분들 볼 때 마다 나름의 합리화(?)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일반론에는 일반론으로 답을 해야지요. --;

    222222222222222

    시부모랑 사는것도 아니고 남편이랑 사는건데, 유세하려 들어도, 본인이 당당하면 안먹히든데요? 숟가락 한벌싸들고가도 애지중지할 시부모 만날기대말고, 그냥 당당해지는게 답이죠. 평범한 사람은 해주는만큼 기대하게 되어있어요.
    제 주변에 더 해간 여자들 많은데, 명절이나 제사는 챙기더군요.그것도 선택일수 있는데, 꼭 챙겨요.
    대신 남편이 그 고마움을 아니, 처가에 엄청 잘하고, 맞벌이 아닌데도, 집안일 무지많이 하더라고요.

  • 31. 아니네요
    '12.1.17 5:28 PM (175.215.xxx.4)

    상관없죠이~~
    그럼 며느리많은 집에 보면 혼수 많이 안해온 순으로 일시키나요
    절대 아니죠이~~~

  • 32. aka
    '12.1.17 6:07 PM (121.180.xxx.86)

    시댁과 비교했을때 친정쪽이 모든 면에서 나아요. 15년전쯤 전 결혼 당시에 남편이 저축한 돈으로 집을 얻고 비슷한 돈으로 혼수를 했어요. 시댁 어른들도 상식적인 분들이서 결혼생활이 힘들지 않았는데요.
    혼수의 많고 적고를 떠나서
    살면서 느끼는 것이
    직접적으로 친정쪽에서 받는것은 없어도 여유있는 친정이 있어 저도 맘이 편하고 힘이 돼요.

  • 33. DaMd
    '12.1.17 10:14 PM (115.143.xxx.176)

    아, 우리시집은 막장시집이었구나. 아님 내가 착한 여자 컴플렉스에 걸려 있거나. T-T...살다보니 남들도 이래저래 비슷하게 사는줄 알았는데 댓글보니 나만 그런듯.

  • 34. zzzz
    '12.1.18 12:14 AM (14.52.xxx.134)

    결혼할때 저도 나쁜 학벌은 아니지만 남편은 딱 학벌만빼고 집안사회적지위 직업 외모 나이 모두 제가 나았고 전세금2/3제가 하고심지어 제앞으로 꽤큰 집도있었지만 시댁일은 다른사람들과 비슷하게해요 다만어머님의 막말이나 무시 이런건 없죠 근데 그게 저여서 돈때문에 뭐 이런게 아니라 그게 시모 성품인거같구요 집안 분위기 같아요 저희 시어른들은 괜찮으신데 시댁쪽 친척들은 막장들이좀 있는거 같은데 그분들 예전엔 저희시댁에 막하기도 했다는데 저 시집온이후로 한번도 못봤네요 남편 말로는 저희집덕분인거 가따는데 그건 모르겠구요 아무튼 제가 판단할땐 성품 좋으신분들은 돈과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맺으시고 덜된 사람들이 돈이든권력이든 눈치보고 이리저리붙는거겠죠 딱 그만큼이라 그것만재는 거랍니다 원글님은 아직 어려서 가능성이 많으니 돈을 쫒지 마시구요 인간 됨됨이 잘보시고 사람보는 안목을높이도록 노력하시면 좋은 배우자만나실 꺼예요

  • 35. ...
    '12.1.19 5:48 PM (220.120.xxx.92)

    돈이 문제가 아니라...
    며느리를 인간대접해주는가 아닌가는 시댁 어른들의 인품에 달려있어요..
    집안을 보라는게 그런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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