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 연합 보면서 느낀점..늙음이 공포...

착찹 조회수 : 1,565
작성일 : 2012-01-16 20:23:24
어버이 연합 보면서 느낀점이 참 많았는데요. 
대부분 무기력하고 불행하고 소외된 노인들이 존재 의미라도 찾기 위해 
뭔가 낙이라도 붙여보려고 활동하는 노인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늙었다해도 다 무개념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건 아닐테지만 
그분들의 경험한 전쟁에 대한 공포와 박정희 시대의 향수등은 
우리가 이해하고 설득하기 힘든 그 어떤 견고한 부분이라 생각하니
착찹했어요. 
무엇보다 어버이 연합 노인들의 얼굴을 보면서 느낀건..
그저 오래 사는것만이 축복은 아니구나..오히려 저주일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삶의 큰 의미도 없고..하루하루 죽음을 
기다리는듯한 무기력한 표정속에서 오래사는것만이 좋은것만은 
아니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IP : 64.6.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k
    '12.1.16 9:02 PM (221.148.xxx.227)

    윗분에 공감.
    그분들에겐 전쟁의 공포가 큰 트라우마였을겁니다
    빨갱이가 얼마나 몸서리쳐지는 단어인지
    뼛속 깊이 새겨졌을거구요
    전쟁을 안겪어본 우리세대와는 다르겠죠
    그분들이 무기력해보이기보다는 어떤 소명감 같은게 느껴지더군요.
    나라를 사수해야한다는...

  • 2. littleconan
    '12.1.16 9:11 PM (202.68.xxx.199)

    걍 핑계일뿐. 전쟁 겪었다고 다 저렇지는 않습니다.
    저희 부모님 전쟁 겪고, 배움도 없어도 저렇게 무식하지 않습니다.

  • 3. ..
    '12.1.16 9:22 PM (119.67.xxx.63)

    문제는 국가에서 그런 불안들을 해소시켜주고 안심시켜주어야 하는 것이 순리인데..
    그걸 이용하고 거기다가 소꺼리로 만들어 부채질하는 세력이 있으니
    더욱 안타까운거 아닌가요....

  • 4. ㅇㅇㅇㅇ
    '12.1.16 9:38 PM (123.109.xxx.13)

    정말...어제방송 보면서 그냥 평범한 할아버지구나 생각 되고, 시위하는거 보면 정말 놀랠 놀자 더군요.
    욕은 기본에 빨갱이가 입에 붙어서,,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이 안되시는거 같았어요.
    물론 그걸 이용하는 집단이 훨씬 나쁘지만,,그 할아버지들도 곱게 보이진 않아요.

  • 5. 그냥뭐
    '12.1.16 9:40 PM (180.227.xxx.178)

    객관화가 애초에 안되는 사람들이 나이 먹어 사회의 암적 존재가 되는 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노인네 집단일 뿐. 그냥반들은 전쟁세대가 아니에요, 전후 세대지.

  • 6. ...
    '12.1.16 9:52 PM (118.41.xxx.193)

    울 아버지는 80이 다 되어 가시지만
    어버이연합 할아버지들 절대 이해 못해요.

    젊은이들만큼
    진보적이세요.

    저는 한마디로 그 늙은이들은
    용돈알바에 무식함에
    영혼을 저당잡힌 사람들이라 봅니다.

  • 7. ...
    '12.1.16 11:37 PM (14.32.xxx.156)

    저희 어머니, 팔순이세요.
    육이오때 꽃다운 여고생.

    지금 경향신문 읽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윗님들 의견,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무식함에 용돈 알바, 전후세대들입니다.

  • 8. 그 애 늙은이들...
    '12.1.17 7:09 AM (115.137.xxx.107)

    조선,동아, 중앙일보 보고 자라서 그래요...
    그 거짓말에 녹은 거에요..

    쓰레기 정보에... 냉전적 시각으로...때려잡자 김일성....식으로...머릿속에 똥만 들어차게 된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710 제주항공 어떤가요? 5 급질 2012/02/09 2,091
67709 귀여운 둘째녀석 1 후리지아향기.. 2012/02/09 563
67708 다문화주의자왈: 글로벌 시대니까 국사교육 하지말자~ 밤이 깊었네.. 2012/02/09 419
67707 사진 속 스튜어디스 분 지난번 "짝"에서 나온.. 5 이분 2012/02/09 3,194
67706 벌써마흔이 ~~ 1 41 2012/02/09 750
67705 셜록을 몰랐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5 ,.,. 2012/02/09 2,158
67704 차 문열때 옆차 문 찍지 않게 조심좀!!! 1 조심조심 2012/02/09 1,429
67703 반품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5 배려 2012/02/09 1,436
67702 [원전]울산시 먹는 물 '방사성 물질' 정기검사 1 참맛 2012/02/09 799
67701 강아지 키우시는분... 15 .. 2012/02/09 3,534
67700 분당 사시는 분들 좋은의견 부탁드려요. 9 모니카 2012/02/09 1,877
67699 초퍼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2 살까말까.... 2012/02/09 989
67698 대마도 여행 어떤가요? 4 여행 2012/02/09 4,076
67697 박원순·김두관 15~17일 민주당 입당 2 세우실 2012/02/09 1,178
67696 베트남 중부 여행 가보신분들 어떠셨어요? 2 여행 2012/02/09 1,157
67695 관악구 봉천동 벽산블루밍 아시는 분 계세요? 7 아파트 문의.. 2012/02/09 5,253
67694 헌혈증... 3 며느리 2012/02/09 599
67693 '범죄와의 전쟁" 조선 찌라시 투자영화라고 ... 11 김태진 2012/02/09 1,762
67692 뭔 재수가 이리도 없는지 ,,ㅠㅠ 1 // 2012/02/09 932
67691 경북 영주나 다른 지방 소도시에서 에그(wibro 4g) 사용하.. 1 ... 2012/02/09 784
67690 겨울 니트 세탁 횟수 3 고민 2012/02/09 2,157
67689 야한(?) 유머 2 그대와 2012/02/09 1,752
67688 민주당 기어이 미국대사관 앞까지 가서 깽판 3 ㅉㅉㅉ 2012/02/09 644
67687 동생에게 전세값 빌려준다는 글 지우셨네요. 7 왜? 2012/02/09 1,780
67686 익지 않은 김치로 김치찌개 해도 맛이 괜찮을까요? 6 김치찌개 2012/02/09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