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님이 돈을 보내셨대요..

명절 조회수 : 9,773
작성일 : 2012-01-16 19:51:50

좀 전에 지방에 계신 어머님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제 통장으로 100만원을 넣었다고 하시면서...

우리 아들 양복 한 벌 사주고, 니네 아들도 옷 한 벌 사입히고, 그리고 너도 필요한 거 사라.

하면서요..

 

그런데 전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조금 놀라서, 명절에는 저희가 부모님께 드려야하는건데요.. 왜 보내셨어요.. 이렇게 한 번 말씀 드리고,

감사합니다.. 했는데,

아 뭔가 모자라게 표현한 것 같아서요...

 

이미 통장으로 넣으셨다는데, 계속 거절하는 것도 아랫사람 도리가 아닌거고..

그냥 감사하다고 넙죽 받는 것도 예의가 또 아닌 것 같고,

저희는 그냥 명절 때 양가 부모님께 30 정도 드리는데...

미리 받았으니 더 드려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ㅜ.ㅜ

 

그냥 용돈 이렇게 받고 가만히 있어도 되나요?

 

IP : 121.131.xxx.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겼다
    '12.1.16 7:53 PM (211.178.xxx.180)

    백주고 이백달라는 분만 아니면 기냥 계셔도되요. 감사합니다 하고...

  • 2. ...
    '12.1.16 7:54 PM (121.152.xxx.219)

    여유가 있으시니 주셨겠지요.
    부럽네요.
    용돈 좀더 드리셔야 겠어요..그래봤자 똔똔이지만....그게 어디예요.ㅠ.ㅠ

  • 3. 기냥...
    '12.1.16 7:55 PM (14.37.xxx.244)

    쓰시면 되는것이죠.. ㅎㅎ

  • 4. ...
    '12.1.16 7:58 PM (14.45.xxx.236) - 삭제된댓글

    아이들 예쁜 옷 사서 어머님께 보여드리고 ㅇ아이들에게 할머니 고맙습니다. 뽀뽀
    하면 좋아하실것 같아요

  • 5.
    '12.1.16 8:02 PM (119.203.xxx.138)

    어머님 아들, 원글님 아들 옷 사주고
    원글님도 필요한거 사시고~
    명절때 입고 보여드리시면 어머님 기뻐하실거예요.
    큰맘먹고 해주시는거니 당신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세요.
    평소대로 챙겨드리고 어머님 화장품 정도 사드리면
    도리것 같은데요.^^

  • 6. ..
    '12.1.16 8:03 PM (112.151.xxx.134)

    여유있는 사람들은 명절에 자식에게 용돈받는게 아니라
    반대로 용돈을 줘요. 설빔..... 옷사입으라고
    어른이 자손들에게 돈 챙겨주는 것도 우리나라
    풍습 맞아요.
    그러니까 원글님도 너무 부담갖지마세요.^^....

  • 7.
    '12.1.16 8:08 PM (59.7.xxx.87)

    좋은 옷 한벌씩 사입으시고 명절에 내려가면 되겠네요..
    저도 돈있으면 백만원주고 새옷사입고 내려오렴.. 그러겠어요

  • 8.
    '12.1.16 8:20 PM (175.120.xxx.187)

    부러워요. 자랑비 입금하세요^^.

  • 9. 미도리
    '12.1.16 8:25 PM (1.252.xxx.200)

    그냥 감사히 받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나중에 만나면 남편분이나 님이 다시 한 번 감사 표시 내면 좋을 것 같구요. 따로 굳이 용돈 더 드릴 필요는 없을 듯. 아님 맛나는 거 사들고 가시던지요..

  • 10. bluesmile
    '12.1.16 8:43 PM (112.164.xxx.181)

    무조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좋은티를 팍팍 내세여^^ 그냥 단순하게요. 저라면 정말 그럴것같아요. 어머님이 그 모습만으로도 흐믓하고 기분좋으시게끔요. 괜히 마음 불편해하시면 다음에는 그런돈 못받아요.ㅎㅎ

  • 11. 와글
    '12.1.16 8:44 PM (59.14.xxx.207)

    며느리 통장계좌를 알고계신다는것 보면 시어머님 참 좋은신분이네요..여기있는 모든분들 시어머니 통장계좌만 알고있으니까요....

  • 12. ^ ^
    '12.1.16 9:10 PM (121.130.xxx.78)

    저희 친정아빠는 가끔씩 세뱃돈 주세요.
    봉투에 두둑하게.

    저 40중반입니다.

  • 13. ....
    '12.1.16 9:55 PM (175.126.xxx.216)

    부럽네요....시댁에 생활비드리고있는데....저녁에 시어머니 전화하셔서는 2-3만원 나온 병원비도 말씀하시더라구요....어쩌라는건지....

  • 14. 미래의시엄니
    '12.1.17 1:16 PM (49.243.xxx.254)

    아들 둘, 예비 시어머니 될 사람인데요, 좋은 팁 알아가네요.
    명절때 자식들에게 돈을 받는것이 아니라..명절에 앞서 용돈을 보내주는 것도 참 좋은 시어머니가 될 수있겠어요. 자식들한테 조금 받고 많이 베풀 수 있게되면 좋겠네요.

  • 15. ㅎㅎ
    '12.1.17 1:28 PM (121.165.xxx.60) - 삭제된댓글

    명절때 새로 사신옷으로 입고가서 고맙습니다하세요..
    돈에 여유가 있으면 그낙으로 사실것 같아요..
    부러워용....예쁘게 사입으세요..

  • 16. ㅉㅉㅉ
    '12.1.17 1:30 PM (182.68.xxx.37)

    저도 알았네요. 며느리의 계좌번호 알기 ... 미리 그러시면 시댁 갈때 스트레스가 덜할것 같아요. 시모님 참 현명하신것 같아요. 며느리를 명절때 기분 좋게 해주시니... 부러워요

  • 17. yaani
    '12.1.17 1:40 PM (175.125.xxx.237)

    아 백만원
    저도 예전에 점심 한 번 차려드리고 백만원 받았었드랬죠
    정말 기분 짱인데.
    좋으시겠어요

  • 18. ...
    '12.1.17 2:52 PM (59.13.xxx.68)

    바로 남편분과 아드님 옷 장만하셔서
    명절에 입혀서 같이 가세요.

    좋아하실겁니다^^

    분명,본인이 보내신 돈이니 궁금하실거예요..
    또 그렇게 입고 오면 좋아하실거구요^^

  • 19. 좋으시겠다..
    '12.1.17 2:53 PM (175.196.xxx.53)

    정말 그러라고 보내시는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인것 같은데요..

  • 20. ..
    '12.1.17 4:48 PM (175.211.xxx.113)

    결혼20년동안 시댁에 송금만 한 며늘로써
    심히 부럽기만 하네요

  • 21. 벌써마흔
    '12.1.17 6:18 PM (1.246.xxx.226)

    우아 부럽네요~ 시댁은 손주들에게조차 세뱃돈도 안주시는데...친정은 저랑 남편까지 세뱃돈 주십니다

  • 22. ^^
    '12.1.17 6:22 PM (58.234.xxx.135)

    그냥 고맙습니다.하구 받으세요. 나중에 어머님 덕분에 옷장만했다고 인사 많이 하시구요

  • 23. 설에 갈때 님식구들옷에다
    '12.1.17 6:53 PM (115.140.xxx.84)

    시부모님 옷도 같이 사가시면 더 좋을거같아요,
    부러워요^^~

  • 24. ..
    '12.1.17 11:00 PM (59.10.xxx.134)

    제 동생도 시어머님이 가끔 옷 사입고 내려오라고(제 동생 옷) 100만원씩 주신대요
    그러면 백화점에서 한벌 사입기는 그래서 그 돈으로 한 몇 개월 소소하게 필요한 옷들 사입어요 ^^

  • 25. ....
    '12.1.17 11:49 PM (1.251.xxx.201)

    진짜~~~부럽네요

    돈을 받아서 부러운게 아니라요
    명절앞두고 자식.....손자.....거기다 며느리까지 빼놓지 않고 챙기시는 시부모님이라면
    평소에도 크게 맘상하게 하시진 않을분 같아서요
    저런경우가 어디 흔한가요...

    저흰 시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바라거나 하진 않지만(아들이 워낙에 박봉인걸 아니까)
    매번 듣기싫은 말로 기분나쁘게 하는 스탈이시라
    시가 한번 내려갈때마다 한달전부터 스트레스 받는 사람입니다 휴~~~

  • 26. 코스비
    '12.1.18 2:05 AM (211.244.xxx.125)

    명절에 옷 잘 차려입고 내려오라는 의미죠.
    명절전에 새 옷사서 기쁘게 입고 내려가세요.
    어머니가 주신 돈으로 사 입었어요. 이쁘죠? 하면서 ^^
    시부모님이 마음이 따스하고 잔정이 있는 멋진 분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89 냉장고 대신 김치냉장고 스탠드를 사서 사용할까하는데 2 냉장고 2012/02/05 2,578
65988 미러팝 카메라 있으신 분? ㄷㄷ 2012/02/05 551
65987 커피 원두 좋은걸로 추천해주세요. 6 yellow.. 2012/02/05 1,433
65986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빠지신분들한테 영국 드라마하고 영화 .. 7 영드 2012/02/05 4,714
65985 초등되는 아이 엄마- 어케 해야 맞는걸까요? 7 gjgj 2012/02/05 1,772
65984 (수정)아.....도망갔어... 22 리아 2012/02/05 10,592
65983 개인건물주차장에 아무나 들어오는것.. 2 교습소 2012/02/05 1,253
65982 물이 반쯤 차있고 OE가 떴어요.얼었나 봐요 5 세탁기 2012/02/05 1,564
65981 글을 읽다보면 내 얘기같고.. 1 세상 2012/02/05 756
65980 얇은 만두피 추천해주세요!^^ 4 특식 2012/02/05 5,861
65979 레몬대신 레몬음료수로 ~ 6 다이어트 2012/02/05 1,667
65978 돌발영상 없어졌나요? 3 dd 2012/02/05 551
65977 갤스2 수신거부 설정 바꾸는거 아시는분 .. 2012/02/05 1,228
65976 고딩 물리 인강 1 4321 2012/02/05 970
65975 젖먹이 아이 키우시는 분들... 집에서 뭐먹고 사세요 7 배고파 2012/02/05 1,137
65974 겨드랑이 혹 4 외과 2012/02/05 3,784
65973 혼자서 영어 듣고 말하기 어떤 방법으로 하면 늘까요? 5 고민 2012/02/05 2,074
65972 애들 남편 놔두고 혼자여행 이상할까요? 9 나홀로여행 2012/02/05 2,871
65971 아주 작고 사용편한 믹서기 뭐가 있을까요 2 핸드믹서기말.. 2012/02/05 1,581
65970 해품달 관련 잡담 몇개요. 2 잡담 2012/02/05 1,786
65969 진중권은 김어준이 정말정말 싫은가봅니다. 31 ㅋㅋㅋㅋ 2012/02/05 5,723
65968 깨진 렌즈로 세상을 보겠다고? 상상력의 위기. 랄라아인 2012/02/05 710
65967 영드 셜록에 대해 질문있어요(1,2 보신 분들만.. 스포일러 있.. 14 ㅇㅇ 2012/02/05 2,285
65966 가사도우미 질문요! 8 문의 2012/02/05 1,707
65965 얼굴땡기는 수술 효과 어떤가요? 볼살처진아낙.. 2012/02/05 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