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이나 1등급 한우, 백화점 상품권, 와인이나 비싼 케잌.
저희 엄마는 그걸 자주 갖다 드리면 기뻐하며 살갑게 고맙다 안 그러세요. 너네나 쓰지 왜 갖고 왔니 ?
너무 기뻐하면 물건에 대한 탐이 많은 걸로 이미지메이킹 되고
거기 맞춰서 계속 물건 보낼까봐 좀 그런 걸 경계하는 마음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부모가 물질에 너무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면, 자식들 가치지향이 그쪽으로 쏠릴까봐 엄마 나름 교육적 차원에서.
속으론 좋으면서 그러시는 게 이중적이긴 한데,
그래도 나름 고심해서 기쁨의 수위를 일부러 조절하시는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