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보고 사람들이 경영학과에 대해 생각보다 회의적이라 놀랐네요.
저와 친구들 경영학과 이후 진로, 나중에 MBA, 로스쿨 간 친구들 보면 크게 나쁘지 않아요.
저는 (지금은 업종을 바꾸었지만) 학교 졸업하고 증권사에 취직해서 경력쌓고 애널리스트로 일했었구요, 주위 딜러, 펀드매니저, 증권상품영업, 기업금융 등 모두 돈 많이 법니다. MBA나와서 컨설팅회사 다니는 경우도 있고 부파트너 정도 올라가면 연봉 많고, 일이 힘들어 대기업으로 가도 대우 괜찮습니다.
경영학과 나와서 로스쿨 간 경우도 있는데요, 로펌, corporate attorney, 미국, 홍콩 등 외국에서 취직해서 일하는 친구들도 있고, 회계법인 들어가도 잘 살고...제가 볼 때는 한의사나 의사들에 비해 엄청 불쌍하게 사는 것 같지 않은데요 ^^;;
오히려 학교다니다 3학년 때 그만두고 수능 다시봐서 원광대 한의대 간 친구가 있는데요 지금 지방에서 한의원 운영하고 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 성공 케이스...뭐 그런거 아니거든요.
나중에 사오정이 될 지 모르겠지만 회사 선배님들 보면 사오정이라 인생 말린 경우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회사 나간 사람들이 아주 없지는 않지만 살다보면 어디나 운없게 풀린 사람들은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구요.
의사가 꿈인 사람들은 그 꿈을 추구해야겠지만 다른 직업들은 별 볼일 없고 서울, 연고대 경영보다 무조건 의대가 최고다 이런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영학 충분히 매력있는 전공이라 생각하구요 제 진로, 현재 커리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