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아이의 성적인 행동... 제가 어찌 대처해야 하는지요?

걱정맘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2-01-14 14:24:01

이제 6살 된 딸아이의 엄마입니다.

어제 같은 유치원 같은반 아이 엄마에게 들은 이야긴데요. 

어떤 남자 아이가 자신의 배꼽을 보여주고 고추를 보여주고 그런다고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려야 할지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상습적인지...  선생님이 안보는 데서만 그러는지가 궁금해서 딸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는 배꼽 보여주는 것만 보고 고추를 보여 주는건 보지 못했다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아이가 고추를 보여줄때 그냥 고추가 아닌 커진(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지..? 제가 딸아이만 키워서 잘 모르는데 여섯살 짜리 아이도 고추가 발기되고 그러나요?)고추를 보여줬다 합니다.

 

또 그아이가 장난식으로 다른 아이들한테 똥침을 한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엉덩이에 하는 똥침이 아닌 앞부분의 성기부분을 정확히 만지는 행동을 한다네요.

 

그건 저희 딸을 비롯해서 여러 아이(남자 아이 포함)가 당했다고 애기하네요...  저희 딸 보고 어떻게 했느냐고 엄마한테 그친구가 하듯이 똥침해 보라 하니... 제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치마속으로 손을 넣으면서 똑같이 따라하더군요. 

 

아직 딸아이는 어려서 그 행동을 그저 장난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가능한 평정심을 갖고 아이에게 차분히 물어보았구요. 

딸아이보고 '그럼 엄마가 그친구 보고 못하게 할까?'하고 물어보니 '글쎄 잘 모르겠어..'라고 대답합니다.  아이는 그 행동이 불쾌하다거나 아프다거나 하질 않으니 아무 판단도 안서는 모양입니다.

 

이쯤에서 제가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옳은 걸까요? 

 

딸가진 엄마로써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만 그아이 역시 이제 6살된 어린 아이고.. 그 아이나 그 아이에게 당한  아이들이나 호기심이고 장난에 불과하니 어른의 시각으로 일을 심각하게 만들면 안된다는 것까진 알겠는데요... 

 

구체적으로 어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딸아이 보고는 뭐라 얘기 해야 할지...  담임 선생님껜 어찌 말씀드려야 할지...

 

 

 

 

 

 

IP : 124.80.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양배추
    '12.1.14 2:27 PM (59.8.xxx.165)

    있는 사실 그대로를 말씀하시면 되겠네요.

  • 2. ㅇㅇ
    '12.1.14 2:31 PM (211.237.xxx.51)

    그냥 사실대로 아이한테 들은대로 말씀하시면 되죠

  • 3. ..
    '12.1.14 2:34 PM (110.14.xxx.164)

    그런 경우 상담 받아야 지요

  • 4. 선생님과..
    '12.1.14 9:51 PM (210.222.xxx.40)

    그 아이 엄마가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그 나이 또래가 자기와 이성의 아이가 막연히 다름을 알게 된다지만 어쩌면 그 남자아이한테 문제가 생긴걸 수도 있어요. 그아이 행동이 다른아이한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경험자로써 말씀드려요 꼭 상담하시고 그 아이 엄마도 대처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842 아무리 좋게 마음 먹을려 해도... 정말 열받아서... 9 빡쳐요~~ 2012/04/12 937
94841 나라가 얼마나 개썩었으면 부정선거 쏙 들어가고 5 썩은내진동 2012/04/12 877
94840 전라도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60 지역주의 타.. 2012/04/12 4,733
94839 내가 투표를 하고, 투표를 하자고 했던 이유. 불굴 2012/04/12 369
94838 결국 그거군요 5 부동산 2012/04/12 1,078
94837 위기의주부들 평일에 스터디 하실분? 매주 목 2012/04/12 584
94836 아침밥이 넘어가네요 제리 2012/04/12 445
94835 노원 김용민 패배의 원인 10 . 2012/04/12 1,634
94834 나꼼수 고마워요... 당신들이 영웅이유... ^^ 2 ^^... 2012/04/12 649
94833 역시 한세대가 가야할 거 같습니다. 18 좌파중년 2012/04/12 1,606
94832 투표함이 종이함.. ㅋㅋ 웃겨요 2012/04/12 489
94831 은평을이랑 김해을이에요, 12 젤 어이없는.. 2012/04/12 1,599
94830 그래도 전체득표율은 우리가 더 높잖아요? 대선 때 7 희망 2012/04/12 791
94829 전쟁은 이미 하고 있었어요... 다만 우리가 눈치 못채고 .. 1 부정선거 2012/04/12 575
94828 물가 엄청 오르겠지요? 2 이제...... 2012/04/12 662
94827 표고 말리면서 검어진것 먹나요? 1 표고표고표고.. 2012/04/12 406
94826 선거내내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이슈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 민.. 4 dd 2012/04/12 715
94825 4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4/12 799
94824 나도 이제 비리 저지르고 세금 안내고 1 아프다 2012/04/12 419
94823 왜들이래요~한번도 안 져본 아마추어들 같이~ 17 딸&아내,그.. 2012/04/12 1,397
94822 25년지기 친구랑 인연을 끊어야 겠네요.-내용삭제했습니다. 44 투표 2012/04/12 3,948
94821 박근혜 승리가 아니라 이정희의 승리 4 참새짹 2012/04/12 1,040
94820 문재인 깍아내리려 애쓰지만 ... 2012/04/12 673
94819 피곤해요. ^^ 1 캡슐 2012/04/12 407
94818 여기 정치적 성향이..... 29 별달별 2012/04/12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