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로 접어들면서 찬바람 쐬면 눈도 시리고 눈물이 나는것이
침침해지는 증세까지 있는거에요..
작년에 노안이라고 맞춰둔 돋보기가 있었는데
아직 돋보기 쓰기는 쫌 그렇잖아 하면서
그리고 딱히 불편할 정도도 아니어서 걍 쳐박아 뒀거든요..
아직 휴대폰 문자 할때도 티안나고
책이나 신문읽을때도 불편하지 않고
인터넷은 오래 들여다볼일 없으니 잊고 있었는데요
요즘들어 계속 눈물도 나고 눈도 침침해지고 해서
불편한걸 참다가 안과 가봐야지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아침 눈이 침침해서 인터넷 들어오면서
모셔뒀던 돋보기를 찾아 끼고 화면을 보는데
오메나..침침하던 게 어찌나 퍼펙트해지는지..이런게 정녕 신세계일까요??
너무 좋네요.. 이제 돋보기 끼고사는 인생시작인가 봅니다..
하긴 나인 적은가요.. 딱 오십인데 돋보기가 어울리는 나이라 생각하고
애용해야겠어요.. 내몸의 변화 편하게 받아들여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