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내 친구는 "신경써줘서 고맙다"라고 할까요?

친구인데? 조회수 : 4,523
작성일 : 2012-01-13 23:44:54

어릴떄 친구인데요,

이 친구에게 안부 문자 하면...돌아오는 답이 "신경써줘서 고맙다" 로 합니다.

뭐랄까..친구사이에 안부 챙기는거 당연하고, 그 친구가 먼저 안부 물어올떄도 많고,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가끔 편하게 보기도 하고요..자주는 못봐요...집이 지방이거든요~)

 

왜 제가 메세지 보내면..신경써줘서 고맙다고 말할까요?

이 말은..어른이나..좀 거리감이 있고 어려운 사람한테 하는 소리가 아닌가요?

친구사이에도 저런말을 하나요?

 

이 친구가..절 어려워 하는건 아닌지., 넘 멀게 느껴져서 저런말을 하는건 아닌기 걱정되서 여기다가 물어봅니다.

거의 항상 저런말을 꼭 붙여요

성격이 그렇다고, 표현 많이 하고, 다정다감한 애는 아니고, 좀 무심한 스타일의 애거든요.

 

 

 

IP : 115.136.xxx.1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andinsky
    '12.1.13 11:46 PM (203.152.xxx.228)

    가까운 사이일수록,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이 말은 자주해야 하는 것 같아요 ㅎㅎ

  • 2. ..
    '12.1.13 11:47 PM (110.35.xxx.232)

    저는 너무 고마울때 진심으로 고마울때 친구사이지만 저런말 쓰거든요.
    거리감느껴져서 그러는거 아니구요.
    친구분이 진심으로 고마운가봐요.

  • 3. ^^
    '12.1.13 11:48 P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진심인데...

    낮에 친척동생이...아가 초등입학 선물로 가방해준다고 전화왔는데..찾아보니 왠 애들 가방이 12-18만원이래요. 정중하게 거절하고..이런건 부모가 사는거다 하고.... 마음써줘서 고맙다고 했어요..진심으로 고마워서요^^ 원글님이 잘 안 쓰는 표현이라 그렇게 느끼시나봐요.

  • 4. 음..
    '12.1.14 12:00 AM (211.216.xxx.239)

    제 친구인줄 알았어요.(혹시...? 설마~~^^;;;)
    문자는 아니고 가끔 통화할때 제가 친구에게 그런 말을 하거든요.
    제 경우엔 습관처럼 하는 건 아니고 요즘 들어서 주변 사람들, 특히 그 친구처럼
    20년 훨씬 넘게 편안하게 유지하고 있는 관계 자체가 소중하고 고맙게 느껴져요.
    그래서 그 말을(마음을 담아)하게 되더군요.
    혹시 친구의 표현이 생소하고 혹여 습관처럼 들릴지 몰라도 마음에 진심이 담겨 있을거라
    생각해 주셔도 좋겠네요.

  • 5.
    '12.1.14 1:28 AM (175.113.xxx.4)

    전 시어머니가 저한테 저 말씀 많이 하세요.
    전 무심해 보이지만 어느정도 노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에요. 감정표현이 서툴러서 머릿속으로 대화 상황을 많이 그려보기도 하고요.
    나이가 드니 저도 주변에 친구들에게 시어머니가 저에게 하시듯이 표현하려고 일부러 노력해요.
    오랫만에 연락하게 되면 정말 더 고마움이 느껴지고.. 자주 못해도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면서..
    뭐 걱정 하시진 않아도 될것 같아요.

  • 6. ...
    '12.1.14 1:32 AM (114.158.xxx.50)

    저같아도 진짜 고마우면 그렇게 말할거 같아요.^^

  • 7. 저는
    '12.1.14 2:29 AM (211.234.xxx.142)

    어감에따라 약간 섭섭하게 들릴수도있을것같아요

  • 8. **
    '12.1.14 2:58 AM (111.118.xxx.72) - 삭제된댓글

    문자는 보내는 사람의 감정으로 써서 보내고
    받는 사람의 감정으로 읽게 되지요

    아마 친구분은 정말 고맙다고 생각해서 보내는 걸테고
    원글님은 그런 말을 어른이나 어려운 분에게 주로 쓰시나 봅니다
    그냥 생각의 차이 아닐까요?
    친구분은 아마 진심으로 고마워서 그런 문자를 보내는 것같아요

  • 9. 제 경우
    '12.1.14 2:32 PM (118.47.xxx.13)

    에는 하도 허망한 이별을 겪었습니다.
    죽음이지요...정말 가슴이 아파요 아직도..

    .
    비록 이 만남이 마지막일지 계속 이어질지..그건 정말 알 수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마주 한 순간 그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졌어요.
    물론 시간이 지나서 그런 감정이 많이 무디어졌지만..
    그래서인지 .그래도 내 곁에 있을때..날 위해서라도 아쉬움이 남지 않게 작은거라도 고맙다고 표현합니다

    친구분은 제 경우와는 다르겠지요..그러나..원글님의 소중함을 알아서겠지요..

  • 10. ...
    '12.1.14 11:09 PM (211.234.xxx.47)

    잊지않고 연락해줘서
    고맙다
    이런표현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60 ebs 입시 설명회 1 고3엄마 2012/02/06 1,064
66259 우리나라 명절 중 정월대보름이 진정한 명절같지 않나요? 2 초록 2012/02/06 1,088
66258 아기낳고 바로 집으로.. 손님들은 언제부터 집에 올 수 있나요?.. 4 신생아관리 2012/02/06 2,151
66257 결혼하신 분들 어떻게 하셨나요? 5 정말정말 2012/02/06 1,779
66256 44 헤어미용 다시 도전 . 할수 있겠죠? 6 헤어 2012/02/06 1,196
66255 중학교 입학 반배치고사 준비요~~ 8 고민 2012/02/06 1,679
66254 주변엄마들에게 괴리감은 커녕 물욕이 없어서 걱정이네요 5 노후무대책 2012/02/06 2,411
66253 곽현아 1 투보이스 2012/02/06 889
66252 맛없어 보이는 ? 조기를 얻었어요 5 조기 2012/02/06 731
66251 지겨우시겠지만 층간소음 가해자로서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16 ㅠㅠ 2012/02/06 2,710
66250 예비고3아이..항공사 지상직에 갈려면 어느과가 유리한건가요? 9 고민.. 2012/02/06 2,995
66249 70~80만원으로 칠순노인 가실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3 .. 2012/02/06 1,076
66248 쌍둥이와 동반 자살한 엄마 13 둥이맘 2012/02/06 5,283
66247 정말 좋아했던 ....그리고 보고싶던 친구의 1 제리 2012/02/06 1,193
66246 혼기 찬 딸 가진 엄마가 절대 자기집 근처에 신혼집 해야한다고... 26 에궁.. 2012/02/06 4,383
66245 동남아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3 봄방학 2012/02/06 2,267
66244 오래된 아파트 1층 살아보신 경험 부탁드려요.. 6 아파트 1층.. 2012/02/06 2,554
66243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가요? 1 nanyou.. 2012/02/06 765
66242 성격 강한 남편과 맞서기 6 익명이요 2012/02/06 1,694
66241 혹시 분당에 야탑 동원로얄듀크나 sk뷰 사시는분 계실까요.. 5 복덩이엄마 2012/02/06 2,301
66240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5 뭐가 좋을까.. 2012/02/06 4,015
66239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들어볼만 한가요? 1 오늘은 좀 .. 2012/02/06 761
66238 외고는 거의 다 기숙사 생활하는건가요 7 문의좀 2012/02/06 1,370
66237 마흔둘에 제과제빵 기능사..... 10 뭘할까 2012/02/06 5,902
66236 귀국 아이 영어공부, 갈수록 뭐가 옳은지 모르겠어요.. 4 .. 2012/02/06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