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갈등중입니다.

50대아줌마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2-01-12 10:17:13
50대 중반입니다. 밍크코트를 사고 싶어요. 경기도 안 좋은데 이래도 되는지 갈등이 생기네요.이때까지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고 변변한 옷이 없습니다. 돈이 많은 것은 아니고 조금 무리해서 사야 합니다. 자꾸 망서리네요.
IP : 175.124.xxx.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 10:18 AM (1.225.xxx.45)

    구입이 집안 경제에 무리라면 하지마세요.

  • 2. ...
    '12.1.12 10:20 AM (59.86.xxx.217)

    겨울도 다갔는데....무리까지 해서 장만하실 필요까지야....

    같은50대 제생각입니다

  • 3. 지나
    '12.1.12 10:32 AM (211.196.xxx.198)

    백화점에서 보니 밍크가 보기 괜찮다 싶은 것은 할인가도 최소 500 이상이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은근 유행도 많이 탑니다.
    살 때는 분명히 천만원대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준 듯 한데
    산지 오래 된 옷이구나 싶은 디자인이 간혹 보여요.
    그리고 전에 비해서 중장년들도 밍크를 많이는 입지 않고 최근에는 오히려 그 아래 세대가 조끼니 하는 타입으로 밍크를 입는데
    활용도도 떨어지고 치른 가격에 비해서 더더욱 유행을 너무 타구요.
    코트형은 따뜻함 등등으로 외출복으로 편하게는 입겠지만 한편으로는 자칫 하다가는 별다른 자리도 아닌데 차려 입은 것처럼 보여서 의외로 많이 못 입는 분도 있더라구요.
    물론 디자인을 뛰어 넘는 압도적인 포스의 밍크제품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가격이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힘들어요.
    일 때문에 옷을 상당히 잘 입거나 옷값 걱정 없는 분들, 나이 들어도 사회활동이 활발한 분들과 자주 만나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고
    입어보니 괜찮다 싶은 겨울옷은 유행을 뛰어넘은 그런 기본형의 핏과 착용감, 재질이 고급인 코트들이었습니다.
    그런 옷들이 물론 밍크보다는 가격이 약간 아래예요.

  • 4. ..
    '12.1.12 11:01 AM (115.178.xxx.253)

    전에는 밍크보면 이쁘거나 털이 참 탐스런 느낌이 들었고, 어쩌다 한번쯤은 나도? 이런 생각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밍크를 만들기 위해서 모피를 얻는 과정을 알고 나서는 입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지금도 밍크보면 털이 탐스런 느낌 듭니다. 그래도 사입을 생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입는 분들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대부분 모르고 입을것이고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그리고 위의 지나님 의견에 많이 공감합니다.
    저희 어머니 밍크 있는데 자주 안입게 되고, 제가 사드린 프라다천 재질, 안에 털있는 코드를 더 많이
    입으세요.. 이것도 카라 부분은 밍크네요..

  • 5. 겨울
    '12.1.12 11:03 AM (211.51.xxx.98)

    무엇보다, 원글님이 추위가 무서울 정도라면 밍크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그 정도가 아니고 그저 밍크 하나 정도 있어야지 하신다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가격이 500 정도 하니까 부담스러운데다
    은근히 유행을 타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입을 수 있는 품목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추위를 심하게 타는 분이라면 일단 밍크를 걸치는 순간
    신세계가 열리는 기분이 들거예요. 완벽한 방풍과 보온이 되거든요.
    요새는 진도나 동우 모피에도 단순한 디자인의 세련된 밍크코트들이
    많이 나와 있으니 베테랑 점원의 도움을 받아서 골라보도록 하세요.
    많이 할인도 해줘서 500 정도에 사실 수 있을 거예요.

  • 6. 그게...
    '12.1.12 11:17 AM (122.32.xxx.10)

    밍크는 조금만 따뜻해지면 못 입어요. 아주 후끈하게 덥거든요.
    지금 사시면 올해 겨울에 한 일주일에서 열흘이나 입을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렇게 추운날을 빼고 다른 날에는 뭘 입으시려구요...
    밍크는 절대로 실용적으로 아무데나 걸칠 수 있는 옷이 아니에요.
    외투가 이것 저것 있고 난 다음에 그 외 추운날 입을 옷으로 장만하는 게
    밍크지, 그거 하나로 겨울을 나겠다 하시면 좀 힘드실 거에요.

  • 7. 50대
    '12.1.12 11:30 AM (210.179.xxx.86)

    이미 밍크코트가 입고싶다는 생각이 드셨군요. 밍크코트 구매에 대한 윤리적인 거리낌이 생기는게 아니라, 좋아보여서 사고 싶은 그런 물건으로 인식하고 계신거라면, 저는 그냥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밍크코트 입고 다니시는 분들 중 50%는 무리해서 장만하신 분들이고, 40%는 장성한 자식들에게 선물받아서 입는 분들입니다. 부담없이 사서 입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야죠.

    지금 사서 처음 몇년간은 아끼며 입으시겠지만, 60대로 넘어가면 방한복으로 매번 입으실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태가 됩니다. 아마 30년은 너끈히 입으실 거고, 60세 이후의 어른들은 유행에 민감하지도 않으시고, 그 분들이 방한복 개념으로 입으시는 밍크는 더 구식인게 많죠. 구식이라고 촌스러워 보이거나 할 그런 나이도 아닙니다. 지금 마음에 드는 디자인 구매하셔서 30년간 쭉 입으시면 됩니다. 이와 사시는 거, 무리되더라도 꼭 좋은 것으로 구매하세요. 어차피 1벌 사고 또 사게는 되지 않는 형편이라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28 스마트폰 예금 추천부탁드립니다 4 단풍나무 2012/02/01 993
64627 감사합니다 패러디 웹툰 보세요 성과공유제 설명편 쪼매매 2012/02/01 340
64626 단기스키보험 가입문의? 현금결제? 1 스키보험 2012/02/01 372
64625 전기쿡탑...린나이 ,삼성,LG 쿡탑 2012/02/01 718
64624 간편장부 기입대상이라서 ... 6 간편장부 2012/02/01 2,022
64623 거위털이불 추천해 주세요 6 이불 2012/02/01 2,939
64622 회원 하나가 늘 문제를 일으켜요. 성격문제 2012/02/01 713
64621 베스트 글 보고 개념없는 시누이에 관한 경험담 추가요 2 베스트 글 .. 2012/02/01 1,929
64620 시흥에 있는 산기대와 대구 영남대 중 어디를 가야할까요 3 고3맘 2012/02/01 3,030
64619 모피 꼭 입어야 되나요? 27 남극인가요 2012/02/01 2,804
64618 (EBS) 초등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님 계신가요? 초록바람 2012/02/01 674
64617 미칠 것 같았던 육아스트레스, 옷 한 벌에 위로받았어요.. ^^.. 7 알럽커피 2012/02/01 1,894
64616 한명숙의 어두운 과거 9 항문숙 2012/02/01 1,408
64615 제가 몸살난거같은데요, 5 타이레놀 먹.. 2012/02/01 840
64614 체르노빌의 아이들 읽어보셨어요? ... 2012/02/01 560
64613 외모에 대해 12 이해불가 2012/02/01 3,145
64612 바욜샘에게 레슨시 바이올린 가지고 와달라고 하는게 실례인가요? 24 후끈 2012/02/01 3,511
64611 지난호 잡지 같은거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아세요? 4 질문좀~ 2012/02/01 2,048
64610 (펌) 구두쇠 아빠 3 언제적 2012/02/01 1,381
64609 청취자가 1000만명으로 분석이 되네요,, 8 봉주 4회 2012/02/01 1,280
64608 떡볶이 얼려도 되나요? 1 급질 2012/02/01 1,175
64607 절대 자기가 낸소리는 경험 못한다는거 아시는지요? 층간소음!!.. 2012/02/01 637
64606 일본 원전지역 한 주부의 블로그 33 김씨 2012/02/01 13,945
64605 15개월 여아는 무슨 선물 받으면 좋아라 할까요? 6 고민고민중 2012/02/01 1,251
64604 두통이 있고 가슴이 두근거리고매스꺼운데... 빈혈일까요?.. 2012/02/01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