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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자 냄새를 맡았습니다.

시인지망생 조회수 : 3,001
작성일 : 2012-01-12 06:57:31

오늘 나꼼수 봉주 2회를 듣다가

아!!! 김어준은 문성근을 지지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마초 대 마초.

 

남자들 냄새가 풀풀 나더군요.

문성근

'내가 가장 잘 하니까 날 시켜주시오'

김어준

'시스템 짰으면 빠져라'

문성근

'내가 전투력이 높으니까 내가 해야 돼~!'

김어준

'그래도 설득 안돼!'

 

본심은 뭐였을까? 그리고

나꼼수의 업뎃이 늦어진 이유로 소설을 써 보자면

 

김어준은 문성근이 되었으면 좋겠는거다.

근데, 한명숙 전총리에게도 한 국민으로서 (서울시민으로서도) 빚이 있다.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긴 하다. 는~!!!! 마음보다는

문성근 이 정치 초짜횽아!, 뜻은 가상하다만

스스로 서라.

우리가 도와줘서 서면 그게 더 볼 품 없고 힘과 탄력을 받지 못한다.

우리가 당신을 도와줬다는 소릴 들으면

당신의 후광에 우리가 형광등으로 서는 것 밖에 안된다.

심정적으로 난 횽아가 됐음 좋겠다.

그렇지만 나꼼수에선

졸라 까고 굳이 왜 횽아가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 지 물음표를 계속 달겠다.

 

당대표 경선이 끝날 그 시점에 업뎃 되겠지만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줘! 이 걸음마 떼는 횽아!!!

 

라는....남자들의 냄새, 까면서 지지하는 그런 냄새가

봉주 2회에서 풀풀났었드랬습니다~~~~^^

IP : 182.239.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
    '12.1.12 9:14 AM (211.196.xxx.198)

    글쿤요.
    글고, 저 시인지망생님 팬이어라~!

  • 2. 전..
    '12.1.12 9:35 AM (218.234.xxx.17)

    문성근이 출연 전에 한명숙 총리 이야기 들으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더랬어요.
    그래, 이 나라 참 한심하구나, 독재자의 딸이, 아버지의 잔인한 독재와 공안정치를 반성도 안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나라, 거기에 동조하는 바보같은 인간들(차라리 자기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해 친박하는 정치인들이 나을 정도)이 설치는 게 이게 어떻게 상식인가.. 만일 정권이 바뀐다면 화합, 화해 같은 거 다 개나 줘버리라고, 노통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사람들, 친일파 잔당들, 유신 잔당들 다 쓸어버려서 대대손손 이 땅에 발을 못 붙이게 해야 한다고 이를 갈고 있었어요. 그래서 문성근이 마지막에 결국은 말했던 그 단어 "복수"에 제 맘이 화르르 불타올랐습니다.

    친일매국에 대한 처벌을 다시 해야 해요. 그게 두고두고 징그럽게도 뿌리가 살아남아서 때로는 반공을 가장해서 때로는 경제발전을 가장해서 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어요.

  • 3. 아 저도요
    '12.1.12 9:41 AM (211.41.xxx.106)

    그게 남자 냄샌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이미 뭔가 통했구나 하는 짐작이 들더군요. 통한 사이, 뭔가 찐한 게 오간 사이에 나올 수 있는 무엇을 너털웃음이나 반말 심지어 뉘앙스씩이나에서 읽었어요.ㅎㅎ
    문성근이 우리나라에서 연설을 제일 잘 하는 사람 중 하나라죠. 말을 제일 잘해서라기보다 진심을 전달하는 그 특유의 분위기에 설득되나 보다 합니다.
    윗님, 저도 한명숙님 부분 특히 김근태님 언급 부분에서 눈물 났어요.
    '복수'라는 말을 쓰는 것에 이제 그리 조심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독재자와 그 잔당들, 살인자와 그 일파들에게 복수가 아니면 오히려 뭘 하겠습니까? 용서와 화해란 이름으로 풀어준 전두환과 노태우 꼬라지를 보면 더욱.

  • 4. 메롱이
    '12.1.12 10:35 AM (121.142.xxx.228)

    아아.. 제목보고 안 들여다보려다 들어와 봤더니.
    저는 통찰력이 없어서 잘 몰랐거든요. 어쩐지 그러네요.
    김어준은 좋아하는 사람에겐 특히 더 무례하더라구요. 유시민님 라디오에 나와서 왜 이렇게 부잡스럽고 무례하게 느껴지지? 했는데.. 자긴 유시민빠라고 자백하더라구요. 저는 그때 처음 알았어요.
    총수가 유시민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 5. 쓸개코
    '12.1.12 1:07 PM (122.36.xxx.111)

    정말 김근태님과 평생 동지로 걸어온 삶을 얘기하실때 뭉클하더라구요..
    글고 저도 시인지망생님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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