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도 손발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

남편땜에 짜증ㅡㅡ;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2-01-11 23:00:39

저 혼자 대형마트 끊고, 백화점 끊으면 뭐하나요.

집 앞 슈퍼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면서 지난주 식비를 5만원으로 선방한 뿌듯함도 잠시...

감기에 걸린 둘째 때문에 들어올 때 쥬스 하나 사다달라고 했더니

마트에서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네요..ㅡㅡ+

주식으로 먹을 건 하나도 없고 과자,음료수,아이스크림 등등인데

대용량, 원플러스원(그런게 싸다고 믿음)을 잔뜩 사왔어요..ㅠㅠ

 

참고로, 한 달 식비가 외식비 포함해서 50만원 정도 드는데

1월초에 남편이 40만원으로 줄이자고 하더라구요.

4식구 50만원도 굉장히 벅찬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줄여보겠다고 애쓰고 있는데

주식거리도 아닌 군것질거리만 6만원어치를 사왔으니 화가 날 수 밖에요.

 

그래서 한소리 했더니

다 환불하면 되지 않냐며 인상을 쓰고 물건들을 박스에 싸네요.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심부름 시키지 말라고,

자긴 못하겠으니까 다 저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는데

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철부지같은 남편에게 화만 나요.

 

애들 앞에서 싸우기 싫어 꾹 참았더니 속에서 부글부글하네요

어찌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세요...ㅠㅠ

 

 

 

 

 

 

IP : 222.23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36 PM (118.176.xxx.103)

    울 남푠은 대형마트에서 식비 쓰는 건 벌벌 떨면서~
    술,안주 기타등등은 아까운 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알려주었죠...!
    요즘도 계속 교육 중이랍니다.
    저 자신도 그렇고, 남푠도 교육과 연습이 많이 필요해요.^^;
    이제는 저도 왠만하면 동네에서 다 해결하려고 노력해요.
    확실히 동네가 적게 들어요...쓸데없는 간식이나 인스턴트도 안사게 되구요ㅎㅎㅎ

  • 2. 까페디망야
    '12.1.11 11:41 PM (123.213.xxx.74)

    맥주 두캔만 사다 달랬더니 맥주 두박스 사왔더라구요. 쟁여놓고 먹고싶을때 마시라고.ㅠㅠ
    우리도 허리띠 졸라매자고 말끝냈는데요. 에혜여 철좀들어라

  • 3. 이럴떄
    '12.1.12 12:30 AM (211.63.xxx.199)

    어디가서 헛돈 쓴것도 아니고 아이들 먹인다고 사온건데 너무 뭐라하지 마세요.
    남자들 뭐 사오라고 하면 잘 못 사오고 가게 들러 오는것도 싫어하잖아요?
    인생 길게 보세요. 절약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이럴떄 한번씩 끊었던 간식도 신나게 먹고 그러는거죠.
    먹는돈 너무 아끼지 마세요~ 사교육비 줄이고, 무리한 집대출 내지 말고 소비와 저축 적당히 분배하시며 사세요~~

  • 4. ㅋㅋ
    '12.1.12 9:59 AM (222.98.xxx.193)

    그런 남편들 많군요
    제 남편도 겁나서 뭐사오라고 못내보네요. 가면 꼭 한봉다리씩 다른것들을 안고오니... 저먹으라고 사오는거지만 전 군것질 안하거든요. 게다가 그것도 가까운데있는 편의점걸로 ㅠㅠ
    미치겠어요. 치사하게 잔소리하기도 글코

  • 5. ㄹㄹ
    '12.1.12 7:51 PM (121.130.xxx.78)

    남편 뭐 사오라하기 겁나요 저도.
    뭘 그리 바리바리 사오는지.
    콜라에 과자에 초콜릿에 아이스크림 라면
    순 몸에 해로운 것들까지 사옵니다.
    같이 마트가기도 겁나요.
    뭘 꼭 하나라도 더 집어넣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067 동료들의단점 어떻게 대처하세요 ㅇㅇ 20:01:55 16
1728066 짜근엄마 혜경궁은 기생 한복을 입은 건가요 11 ... 19:56:33 481
1728065 치과 크라운 치과 크라운.. 19:52:50 69
1728064 명시니 여상 호칭은 언제까지 쓸까요? 8 ... 19:49:25 258
1728063 나만 애쓰는 관계, 너무 늦게 알았네요 4 .... 19:49:00 503
1728062 그릇 모으는 분들은 그릇 다쓰나요? 6 ㅇㅇ 19:47:40 329
1728061 겸공 음악 문의 1 19:46:27 147
1728060 미역국에 양파넣기 테스트해봤어요. 1 ... 19:46:20 442
1728059 아니 팩트체크를 하세요. 이재명 외교 망신당한거 맞잖아요 28 19:46:02 904
1728058 대통령실 '어공 80여명' 전원면직…내란 청산 2 ... 19:45:18 528
1728057 명신아. 너 * 됐대 7 .. 19:42:21 1,064
1728056 정동영 통일부 장관 내정.jpg 5 단독 19:37:02 1,018
1728055 최은순 평택에서 또 부동산 사기작업중이라네요. 13 19:33:53 1,066
1728054 배추김치 담그기 4회차 3 여름김치 19:26:01 374
1728053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정을 밝혀라 12 ㅁㅇ 19:25:45 872
1728052 코로나 걸린 후 땀조절 3 문제 19:25:10 253
1728051 명품관 둘러보는게 불편 3 ㅇㅇ 19:24:57 698
1728050 황정음 거지 됐다는 글 봤는데 반전이네요ㅋㅋ 1 .... 19:24:22 1,837
1728049 늘봄 1 모집 19:22:10 209
1728048 고딩들 기말 열공 중인가요? 4 ,,,,,,.. 19:20:23 363
1728047 치과 크라운 너무 싫은데 ㅜㅜ 1 치과 19:19:05 330
1728046 통밀 파스타 혈당이 어떤지 궁금해요. 1 19:16:01 140
1728045 대통령 기자실에 카메라 6대 설치 후 14 123 19:15:42 2,142
1728044 주식 무료강의 7 ... 19:15:07 405
1728043 “이제 오를 때 됐다” 강남발 집값 상승 심리, 서울 24개구에.. 10 심각하네 19:11:33 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