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음생이 주어진다면 난 남자로 태어날꺼예요.

담번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2-01-10 15:50:40

직장맘인데 힘드네요

똑같이 돈벌어도

기본적으로 엄마라는 타이틀이..

아빠보다 많은 희생과 또 본능적으로 아이한테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게 합니다.

주중에 TV 못보는건 당연하고

주말에도 무한도전이나 나가수 겨우 두개 보는게 다네요

주말에도 집안에서 왠종일 종종걸음치며 식구 밥차려대기 바쁘고..

외식하더라도 잘안먹는 애때문에 또 신경쓰느라 머리아프구요..

객관적으로 봤을때 울남편보다 내가 훨씬 고달프네요

그래도 부모라는 이름은 같은데 말이죠..

다음생이 혹시라도 주어진다면

난정말  꼭 ! 힘쎈! 남자로 태어나서 프리하게 살고 싶네요

넘 유치해도 내맘이 지금 그래요 ㅋㅋ

어준 총수처럼 야인으로 살고도 싶고..

경호 언니처럼 깔끔 독신남으로 살고도 싶네요.

그냥 정말.. 다음에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IP : 203.235.xxx.1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2.1.10 3:52 PM (115.138.xxx.67)

    당연한거 아님?

    나 여자로 태어날거면 삼성가 딸네미에 고아라 미모에 서울대 수석할 정도로 머리좋게 태어난다해도 싫다고 할것임...

  • 2. ..
    '12.1.10 3:53 PM (115.41.xxx.10)

    안 태어날래요.

  • 3. 에구..
    '12.1.10 3:53 PM (203.235.xxx.131)

    오늘 안그래도 꿀꿀한데 하필 이분이 첫댓글이라뉘...

  • 4. ㅇㅇ
    '12.1.10 3:53 PM (121.130.xxx.78)

    근데 결혼 할거면 남자의 삶이 좀 더 나아보이지만
    독신으로 살거면 솔직히 여자가 낫습니다.

    독신남들은 어쩌니 저쩌니해도
    실제로 보면 그닥.
    술 담배에 쩔어살 거 같은 느낌.

    반면 여자는 독신녀 하면 뭔가 깔끔하면서 청결할 것 같은 느낌.

  • 5. 푸른
    '12.1.10 3:54 PM (112.165.xxx.163)

    저는 어릴 때부터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나서 이리 불편하게 살까..."생각했던 1인입니다.ㅋㅋ 혼자 자유롭게 무전여행하기도 불편(물론 한비야언니도 있지만 특수한 케이스), 절에서 하룻밤 묵고 밥 얻어먹기도불편, ...남자라면 혼자서 차끌고 전국다녀보고 싶고, 밥얻어먹고 유숙도 하고 싶고, 산골 절 에서 보름쯤 묵기도 하고, 그러면서 여행기도 써 보고 싶음

  • 6. ..
    '12.1.10 3:54 PM (211.104.xxx.166)

    그걸 정할수있다면 그보담은 100억대 유산상속받을 사람이 더 낫지않을까요? ㅎ
    여자던 남자던

  • 7. jk
    '12.1.10 3:55 PM (115.138.xxx.67)

    꿀꿀해져라~~~~~~~ 얍~~~~~~

  • 8. 헤헤
    '12.1.10 3:59 PM (211.208.xxx.201)

    저는 오늘 jk님 귀여우신데요~~
    이쁘게 봐주세요.ㅎㅎ

    저도 늘상 불공평하다고 사는 사람중에 1인입니다.
    맞벌이하다가 하나도 도오주지 않는 남편에게 선언했죠.
    앞으로 살림은 내가 돈버는 건 당신~~
    울 남편 지금은 너무 후회하고있네요.
    그러니깐 좀 잘 좀 하지....쯧쯧

  • 9.
    '12.1.10 4:00 PM (14.42.xxx.119)

    전 여자로 태어나 혼자 살거에요

  • 10. ....
    '12.1.10 4:01 PM (59.26.xxx.62)

    저는 전지현

  • 11. 나만이래
    '12.1.10 4:02 PM (118.32.xxx.77)

    저도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남자로 태어나서 혼자 살고 싶어요. 초식남으로....ㅎㅎ

  • 12. ,...
    '12.1.10 4:04 PM (110.13.xxx.156)

    다음생에는 전업주부 하세요. 아이 초등만 가도 전업으로 살면 남자로 사는것 보다 훨~~~편해요
    우리 나라 남자로서 사는건 녹록한줄 아세요
    돈없으면 결혼도 못해요 능력없으면 처자식도 우습게 보구요
    그래도 여자 능력없다고 남편 자식이 우습게 보는건 아니잖아요

  • 13. 힘들어서
    '12.1.10 4:05 PM (121.128.xxx.201)

    저도 원글님처럼 엄마자리 넘 힘들어서 공감댓글 달려고 들어왔는데
    저 생각 더럽게 없는넘때문에 화가 더 치밀어 오르네요~씨..

  • 14. 아들의 딸
    '12.1.10 4:09 PM (218.157.xxx.73)

    저는 다음생애는 울아들의 딸로 태어나서 지금 우리 아들이 하고 있는 행동 그대로
    우리아들에게 해 주어서 아들 애간장 태울거에요.
    징하게 말 안듣는 나의 아들....

  • 15. 남자 나름
    '12.1.10 4:09 PM (211.63.xxx.199)

    남자 나름이죠.
    남자들도 밖에선 직장일 하느라 바쁘고 집에오면 아이들과 와이프 챙겨주느라 바쁜 머슴꽈 남자들도 있어요.
    남,녀보다는 결혼의 유,무 그리고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많이 다른거 같네요.

  • 16. 자몽
    '12.1.10 4:10 PM (203.247.xxx.126)

    전 아무리 그래도 여자의 삶이 더 좋아요..남자들 너무 불쌍해요..

    전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회사에서도 남자들이 진짜 불쌍해요..저야 돈벌어오는 남편이 있으니 드러운꼴 보면 언제든지 때려친다..이런마인드지만, 남자들은 정말 자존심 다 깎이고 그래도 처자식 먹여살려야 하니 쉽사리 못그만둡니다. 자존감 다쳐가면서 회사생활 하는거에요..그런거 보면 저도 남편한테 잘해야지..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여자로서의 삶이 훨 좋아요

  • 17. ㅇㅇ
    '12.1.10 4:13 PM (203.235.xxx.131)

    결혼할 생각없고 그냥 혼자 살고 싶은데요.
    힘쎈 남자로 태어나서 지금처럼 돈벌고 혼자 살래요 법사로 ㅋㅋ
    마누라 자식 먹여 살릴필요 없이.
    맘에 안들고 찝쩝 거리는 나쁜놈들 열받으면 한대씩 패주고요 ㅋㅋ

  • 18. ok
    '12.1.10 4:17 PM (14.52.xxx.215)

    비욘세의 If I were a boy...노래가 떠오름...ㅋ

    내가 남자라면
    언제나 나를 중심으로 생각할거야
    내가 바라는대로 세상이 돌아가게 할거야
    집에서 돌아올 날 기다리는 그녀가
    충실할 거라는 걸 아니까.....

  • 19. ㅇㅇㅇㅇ
    '12.1.10 4:24 PM (121.130.xxx.28)

    저도요. 한국말고 군대 자유입대 가능한곳으로.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요. 진짜 요즘은 때맞처 생리하는것도 징글징글 합니다.

  • 20. ..
    '12.1.10 4:25 PM (210.218.xxx.4)

    공감 가네요.
    저도 맞벌인데, 아이 태어나니 결국 주말 매끼 차려내는걸 제가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애한테 이상한걸 먹일 수는 없으니까.- _-
    국내는거 간단한 반찬이나 요리만드는거 항상 설명해줘도 사실 할 의지가 없는거죠 남편은.
    주말 저녁 재미있는거 할 시간은 특히 저녁준비랑 겹치죠.
    저도 거의 못보고 아침에 하는 재방송 건너건너 챙겨보는게 고작이에요.
    아이가 아직 어린데 마루에서 티비방송 재미있다고 낄낄거리는 소리 들려오면 쫒아가서 뒤통수 떄려주고 시을때가 한두번도 아니에요. 아이 보라는게 방치하라는게 아닌데 TV나 쳐 보고 앉아있다니! 이런 심정.ㅎㅎ

    글쓴님 힘내세요. 저는 제가 여자라서가 아니라,
    제가 요리를 더 잘 하기 때문에 해먹이는 즐거움으로 승화 하려고 해요.
    TV프로 놓친게 억울하면 저는 그자리에서 말해요.
    너 먹일 밥하느라 **도 못봤당. 넌 봐서 좋겠네 블라블라~ 시비조는 아니구요.
    그리고 다른식으로 남편님께 보상을 받아내요. 꼭 금전적인건 아니라도 뭐 저만의 방법으로요.

    아들이라 좀 크면 아빠랑 밖에서 놀릴려구요.
    둘이 캠핑보내고 축구보내고 놀이공원 보내고 전 저만의 오붓한 시간일 가질랍니다.ㅎㅎ
    그날까지 파이팅.

  • 21. curo2
    '12.1.10 4:42 PM (119.149.xxx.168)

    이런 분들이 대다수.. 여자로서 좋은점과 남자로서 안좋은점은 전혀 생각 않고,, 남자로서 좋은점만 생각하기 때문에..그러는데요..

    한국이라면 여자로 태어나는게 좋죠~

  • 22. 네네
    '12.1.10 5:08 PM (203.235.xxx.131)

    공감가네요 님.. 공감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근데 울남편도 애가 크면 단둘이 정말 밖에나가서 시간보낼지.. 심히 의심스럽지만 내보내야지요..
    애기 태어나자나 마자 아빠의 놀이혁명 몇십가지인지 그책 사오길래 난 엄~청 잘놀아줄줄 알았는데
    놀아주긴 개뿔..
    지금 이제 예비초등인데 밖에 30분만 자전거 태우고 와~ 하면
    혹시나 놀다가 1시간될지도 모르니.. 시간 조금만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정말,, 집현관나가서 들어오는 시간까지 딱 30분이예요.
    에휴.. 말하자니 입아프네요
    뭐하나 시키면 어찌나 어설픈지.. 그래도 시켜야지요 안그럼 내몸과 마음이 고달프니깐요.
    맨날 자기 꿈은 아들 농구 가르치고 캐치볼 하는거라고 노래를 하면서
    지금은 손에 힘이 없어서 안되고 운동신경이 아직 없어서 안되고
    아들 8살 되도록 밖에서 시간보낸게 고작 얼만지..
    아무튼 위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윗님께 님 말이 맞는거 같아요
    울 남편도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하대요.
    쳇, 남자가 좋긴 좋은가봐요..
    근데 웃긴건 남자로 태어나서 나랑 결혼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왜 그러는거래요?
    난 혹시 여자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생각 추호도 없는데!
    립서비스인지 진심인지.. 들어도 별로 안기쁘던데.

  • 23. 사람은
    '12.1.10 5:11 PM (180.231.xxx.54)

    본인이 갖지 않은 것에 대해 어쩔수 없이 쳐다보게 되는 본성이 있나봐요.
    제 경우 맞벌이에 아이가 없고, 남편은 모든일을 함께 혹은 전담해요.
    같이하는 것 - 음식만들기, 세탁물 널기, 설겆이
    남편 전담 -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청소
    내 몫 - 돈관리
    주말에 둘이 늘어지게 자고 TV 보고 그래요.
    그런데 제 머릿속엔 자식에 대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렇게 편해도 괜찮은지.. 그런 생각이 있답니다.
    단지 여자 남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갖지 못한,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혼란, 불안함 아닐까요.

  • 24. 윌스맘
    '12.1.10 5:31 PM (115.126.xxx.140)

    정말 그래요. 우리 신랑도 저보면서 얼마나 팔자 좋냐고
    (자기같은 남자 만나서..) 그렇게 말하면서
    담 생은 절대 여자로 안태어난다고..
    남자로 사는게 더 좋은거 같아요. 돈버느라 등골빠지고 과로사 하는거
    빼면요.

  • 25. 대학때
    '12.1.10 6:52 PM (211.231.xxx.16)

    어떤 꼴통 남자애가 있었는데요.
    다음에 다시 여자로 태어나고 싶지 않은 이유는 내가 침팬지로 태어나고 싶지않은 이유하고 비슷하다고 말하더라구요.
    사회에서 남자가 법적으로 부담해야할 의무는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천적으로 무능한 여자나 짐승으로는 태어나고 싶지않다고...
    과에서도 완전 진상이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844 러시아의 흔한 알바녀 대박!!!! 3 우꼬살자 2012/01/21 1,763
60843 20대 남성복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무감각 2012/01/21 777
60842 사진파일, 사진찍은날짜 수정... 2 흰눈 2012/01/21 4,375
60841 통마늘장아찌 지금 담아도 되나요? 1 시그널레드 2012/01/21 527
60840 울산 재래시장 신정시장 말인데요 1 ... 2012/01/21 608
60839 헐....정말 어이없는 질문좀 할께요~ 개월수 관련해서 3 ,,,,, 2012/01/21 691
60838 교과서 사서 좀 구경해 5 보고싶은데요.. 2012/01/21 649
60837 난방온도 질문입니다 1 세누 2012/01/21 821
60836 100 일 아가 귀뒤에 조그만 혹이 있는데요;;;; 4 mmm 2012/01/21 3,860
60835 대박 박원순 시장님 35 wow 2012/01/21 4,221
60834 이혼과 별거..막막한 미래 어찌해야할까요.. 11 ........ 2012/01/21 6,079
60833 경남 부산쪽에 전립선암 보는병원 아시나요? 2 율마 2012/01/21 2,514
60832 명절에 여행가기 딱인 나라는 어딘가요? 4 요즘같은 2012/01/21 521
60831 여의도와 판교중에 어디가 더 나을까요? 22 ... 2012/01/21 3,354
60830 오늘 베스트글보고 저도 고백하나 27 ㅇㅇ 2012/01/21 10,932
60829 4학년 아이 일본어배우고 싶다는데..눈높이 일본어 어떤지요?? 5 mm 2012/01/21 3,183
60828 이렇게 비오는날이 좋아요 1 안개비 2012/01/21 522
60827 명절 없애버리는 거 어떨까요? 26 ..... 2012/01/21 3,392
60826 영어자막이나 아예 자막없이 미드 보려고 하는데 2 또 여쭤요^.. 2012/01/21 1,240
60825 토*이 좀 싸게 가는 방법 없을까요?? 2 ^^; 2012/01/21 1,000
60824 쌀을 보관할때요~ 1 a. 2012/01/21 543
60823 뮤지컬 캣츠 보러갈껀데..혹시 관람시간에 좀 늦으면 들어갈수없죠.. 2 구경가요 2012/01/21 2,897
60822 [자랑글] 전 나중에 울 어머님 같은 시엄마가 될래요~ 10 빛이조아 2012/01/21 1,854
60821 페이스 오일 발랐더니 붉은 반점 같은게??? 3 우째 2012/01/21 853
60820 갈비찜이 딱딱한데 어찌하면좋을까요 8 큰누나 2012/01/21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