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꼬였는지 별게 다 섭섭하네요..

섭섭 조회수 : 1,313
작성일 : 2012-01-10 12:05:17

시댁이랑은 연끊고 연락안한지 2년됐구요..

새시어머니에 시아버지 역시 남보다 못했어요..

여튼 그래서 연락없이 저희끼리 아둥바둥 살고있어요

 

웃긴건,, 저희엄마 결혼후에 나중에 이야기해서 알게되었고요.. 분기탱전하신건 잠시..

남의 이목을 넘 생각해요..

남이라는건 이모들이에요, 이모들이 좀 많은데(네명) 어찌나 몰려다니면서 이야기하길 좋아하는지

비밀이라는게 없고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뒷담화 작렬이죠.. 물론 엄마도 포함이고요..

한아파트, 옆동아파트 다들 지척에 살아 정말 밥숟가락 갯수는 물론 간장통, 소금통 어딨는지도 다알죠,,

서로 의지하고 놀러도 다니고 엄청 친한건 사실인데... 서로 뒷담화랑 남 안좋은 이야기하는건 똑같네요..

한예로 이모들 중에 이혼하고 혼자 애키우는 이모가있는데 애가 정신적으로 좀아파서 걱정이많아요

그 이모만 없으면 그렇게 씹어댑니다.. 애아빠가 그모양이라 그렇게 될줄 알았다는둥, 이런식으로요..

서로 자식들 일 중에 잘안풀리거나 어렵거나 한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걱정하기보다

상대방의 나쁜일로 위안을 받는듯한 느낌이 많아요..

 

너무도 잘알기때문에 제이야기가 오르내리는게 싫은지 엄마도 일체 비밀로 하고요..

 

이모들 전부 자식들 결혼하고 손주낳고 하는데 다들 평균적으로 결혼해서 먹고삽니다..

 

서로 자식들이 뭐하나라도 해주면 자랑하기에 바쁘고

저도 거기에 질세라 화장품이니 뭐니 선물에 기념일이면 떡배달 꽃배달 많이도했네요

 

그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아직도 제가 시댁에서 사랑받는거 처럼 이야기하는데 정말 짜증납니다..

심지어 설날에 내려갈까 싶은데 당일날 내려가려니

이모들이 이상하게 볼꺼라며 담날 오라네요.. 그말 듣는데 갑자기 섭섭하고 눈물이 나요

 

가지말까봐요.. 정말 표도 없는데..

그랬더니 별로 망설이는 기색도 없이 그럼 설날지나고 주말에 오라고 하네요..

설날에 어디안가고 있어보셨나요..?

얼마나 쓸쓸하고 허전하고 음식 시켜먹을때도 없어요...

아마 이모들한테 가서 우리딸 시댁에서 잘먹고 논다고 이야기하겠죠..

 

안그래도 쓸쓸한데 마음이 참 그래요..

 

IP : 1.230.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1.10 12:39 PM (122.32.xxx.10)

    섭섭한 원글님 마음도, 그렇게 주위에 말씀하시는 어머님 마음도 모두 이해되요.
    저도 윗분처럼 어디 관광지라도 한번 놀러 다녀오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아무리 막장 시댁이라고 해도 명절때 상종하지 않고 놀러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고
    며느리 노릇 해야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나는 그나마 좀 낫다 하고 마음 먹으시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69 유기견을 집에 데려오는데 배변훈련이 걱정이예요 6 유기견 2012/01/10 1,534
58368 민주통합당 모바일투표 질문요 2 날수만있다면.. 2012/01/10 780
58367 동남보건대.. 1 고민 2012/01/10 1,343
58366 설겆이 흐르는 물에 하세요 아니면 담은 물에? 18 어떻게들 하.. 2012/01/10 3,588
58365 투표 투표 2012/01/10 542
58364 카카오톡 오류 너무 많은거같애요ㅠㅠ 4 꼬꼬댁꼬꼬 2012/01/10 1,543
58363 힐링캠프 시청률 뚝 떨어졌더군요 ! 41 =_= 2012/01/10 9,573
58362 형제교육비도 해당사항이 있나요? 2 연말정산 2012/01/10 719
58361 힐링캠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잘 정리 해놓았네요. 참맛 2012/01/10 1,272
58360 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1/10 822
58359 어린이집 조언 부탁드려요. 9 고민 2012/01/10 988
58358 다음에서 문재인님과 박근혜 힐링캠프 재미있게 본 편 투표해요 4 .. 2012/01/10 1,536
58357 청담동 살아요 보시는분 계신가요..ㅋㅋ재밌네요.. 8 시트콤좋아 2012/01/10 2,355
58356 매실원액으로 매실주 만들 수 2 있나요? 2012/01/10 1,193
58355 89세할아버지가 28세 손자에게 2 safi 2012/01/10 1,749
58354 김어준의 닥치고정치 에서 문재인에 관한 언급부분 3 해피트리 2012/01/10 2,633
58353 보육교사자격증에 관한 궁금이요~꼭좀 부탁드려요ㅠㅠ 5 선택 2012/01/10 1,392
58352 어제 힐링캠프 못 보신 분들을 위한 정리글 1 치유 2012/01/10 1,879
58351 "내곡동 사저 매입비 청와대가 국고에서 6억 대줬다&q.. 1 참맛 2012/01/10 934
58350 놀러와에 나오는 해결의 책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5 뜨아 2012/01/10 2,431
58349 스포티지 R 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색이 좋을까요? 4 궁금해요 2012/01/10 1,711
58348 이정렬판사가 추천하는 최고의 개념판사 1 참맛 2012/01/10 1,474
58347 초6 아이 견학에 종로서적과 교보 중?? 어디가 좋을까요? 1 ........ 2012/01/10 996
58346 평행이론 보신분 중에서 궁금해요 2012/01/10 918
58345 오늘 문재인님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1 나나나 2012/01/10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