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친구 말에 서운한데..제가 예민한건가요???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12-01-09 20:49:03

 

남자친구랑은 3년 사겼어요

전 이제 곧 직장생활 시작하고 남친은 아직 학생이에요

아직까지 트러블 없었고 행복하고 남들도 다들 보기 좋은 커플이라고 했어요

 

 

 

사건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당..........

 

저랑 가깝게 지내는 친구는 항상 남자친구한테 받은 선물을 자랑해요

받은 그 자리에서 사진까지 찍어서 저한테 보내요--;(참 이상하죠 ㅎㅎㅎ)

화장품, 지갑 등 아주 고가의 선물은 아니지만 여자들이 기분좋을 만한 선물들이요

근데 제 남자친구는 굉장히 실용적인건지........

선물을 할때 좀 남다릅니다

라텍스 베개 세트를 사준다던지(가장최근)....

솔직히 저도 그냥 남들처럼 립스틱 선물받고 싶은데 아무리 비싸더라도 베개 선물은

별로 기쁘지가 않았어요

 

요즘 한창 또 친구가 남친한테 받은 이것저것 자랑을 하길래

베개 자랑하기는 또 우습고..............스트레스도 받고 짜증도 났어요

남자친구한테 불평좀 했죠

자꾸 자랑하니까 짜증나고 내가 못난이같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좀 달래주다가

제가 아무리 간절히 원하더라도, 자기가 아무리 여유가 있더라도  

자기는 그런류의 선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했어요

 

 

선물을 떠나서

여자친구가 간절히 원하고, 자기가 충분히 바뀔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생각을 바꿀 마음이 없다는 말에 완전 상처받았어요

앞으로 계속 사귀다 보면 서로 맞춰나갈 부분이 분명 더 있을텐데

자기 방식만 고집하겠다는 말로도 들리구요

아직까지 나한테 맞춰주던 모습도 진실하게 안보이구요ㅠㅠ............

 

 

제가 너무 과민반응 하는겁니까ㅠㅠ

오늘도 데이트하는데 하나도 흥이 안나길래 일찍 들어왔어요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58.122.xxx.3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9 8:55 PM (58.122.xxx.35)

    네 제말이 그말이에요
    사실 베개가 싫다는 말은 직접적으로 안했고.........
    앞으로는 화장품같은 쪽으로 눈을 돌려보라고 부던히 눈치를 주었거든요
    여자들은 이런 선물 좋아해^^여동생 입학선물로 립스틱 사주면 좋겠다^^같이 골라줄게!!!!!!!!!
    하면서까지 눈치를 주었는데
    왜 굳이 자기는 바뀔생각이 없다는건지 진짜 화나고 슬퍼요 고집스러움때문에 ㅠㅠ

  • 2. 남녀사이가 아니라도
    '12.1.9 8:57 PM (58.239.xxx.48)

    선물은 받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라고 하는것 아닌가요?
    .

  • 3. 봉봉
    '12.1.9 9:00 PM (125.177.xxx.151)

    저도 완전 서운할 거 같아요~~
    선물은 상대방이 받고 싶은 거로 해 줘야지~~
    뭐예요~~ 완전 생활형 선물들~~

    좋은 남자친구지만, 저는 완전 화 날 거 같아요~~
    선물 보다는 남자친구의 그런 고집...아집...이 화가 나는 거죠!!

    그리고 그 친구분 정말 이상하네요
    님한테 뭐 열등감 있나봐요~~

  • 4. dd
    '12.1.9 9:25 PM (110.8.xxx.29)

    원글님 연령대를 알 수는 없으나
    저라면...제 친구들이 우스울 것이고 제 남친이 소중하게 느껴질 듯. 합니다.
    사진 매번 찍어 보내는 친구들은....음...과연 얼마나 갈런지.
    라텍스 베개라니...난 결혼할꺼야!
    그리고 투정은 이제 그만~! 친구들이 유치원생처럼 군다고 똑같이 그럼 안돼요.
    남자친구 아껴주세요~

  • 5. 책을 보여주세요
    '12.1.9 9:47 PM (180.69.xxx.71)

    라는 책에 배려라는 부분에 나온 사례같네요. 타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주어야 배려다. 그렇지 않다면 배려하고 있다는 나만을 배려한 것이다. 라는 내용.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거죠. 나는 줬다. 그러니 감사해라. 라는 것. 어찌보면 폭력이나 마찬가지예요. 그 부분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진정한 배려를 해달라고 하세요.

  • 6. 異玄
    '12.1.9 10:09 PM (58.184.xxx.74)

    라텍스 베게,, 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 7. ^^
    '12.1.9 10:19 PM (121.131.xxx.49)

    남친도 기분나쁜걸 그렇게 표현한것 같은데요??
    자기딴에는 나름 신경써서 선물했는데..원글님이 불만족스러워 하니까 괜한 오기로요..^^
    라텍스 베게 선물이라....뭔가 재밌네요 ㅎㅎ

  • 8. 해피고럭키
    '14.10.23 7:10 PM (223.62.xxx.2)

    ♥♥배려 _ 타인이 정말 원하는 것을 주어야 배려다. 그렇지 않다면 '배려하고 있다는 나'만을 배려한 것이다. 라는 내용.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거죠. 나는 줬다. 그러니 감사해라. 라는 것. 어찌보면 폭력이나 마찬가지예요. 그 부분을 보여주세요. 그리고 진정한 배려를 해달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67 인터넷 정기적금..추천해주세요. 리하 2012/08/23 878
142666 이웃집 여자 2 ... 2012/08/23 1,799
142665 (조언)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후기) 1 솔직한찌질이.. 2012/08/23 1,119
142664 어디가면 동양화 많이 볼 수 있나요? 그림 2012/08/23 472
142663 팔자주름이 한쪽만 두드러져보이는데 어떡하죠-_- 2 방법 좀 2012/08/23 1,566
142662 마트에 파는 블랙커피 추천 좀 해주세요 10 ^ㅇ^ 2012/08/23 1,705
142661 한국 여성들이 찬양하는 나라의 강간률 22 82 2012/08/23 3,192
142660 안철수 룸살롱 문제,악의적가공 가공햇다고 밝혀짐 2 흰구름 2012/08/23 1,415
142659 박근혜 나 떨고 있니? 단무지 2012/08/23 1,159
142658 밑에 와이파이 글에 묻어서 저도 물어볼게요 1 그냥 2012/08/23 773
142657 오빤 MB 스타일(싫으신 분 패스) 2 강제해외진출.. 2012/08/23 1,166
142656 산후조리원 노원구 추천해 주세요 행복 2012/08/23 677
142655 82를 떠나고 싶습니다 11 진정 2012/08/23 3,025
142654 역삼동 라움 결혼식에서 밥만 먼저 먹고 올수 있나요? 2 돈낸게 억울.. 2012/08/23 4,921
142653 어젯저녁에 아이라인 반영구했어요 16 @@ 2012/08/23 4,611
142652 욕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요 3 전세살이 2012/08/23 1,499
142651 맨하탄에서 흉기 난동부리던 인간은 총맞았는데...한국은 4 낸시 2012/08/23 991
142650 코까지 오는 앞머리, 언제 턱밑까지 길까요? ㅠ 1 저기..똑똑.. 2012/08/23 3,412
142649 필로소피(?) 옷 예쁘네요 19 비싸겠죠??.. 2012/08/23 4,547
142648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 2012/08/23 1,116
142647 지금 시사토크 판에 성폭행 피해자 남편 나온거 보시나요? 3 ㅜㅜ 2012/08/23 2,145
142646 저같은 사람에게도 변액은 쓰레기일까요? 3 아벤트 2012/08/23 1,400
142645 냉동실 참깨가요 5 이건뭐지~ 2012/08/23 1,238
142644 이런 친구 어떠세요 6 2012/08/23 1,786
142643 프레시안이 많이 이상하네요 샬랄라 2012/08/23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