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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와 불교... 안식처를 찾고 싶어요.(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내맘의 안식처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12-01-09 17:38:08

안녕하세요.
종교에 대해 의견을 여쭙고자 해요..

친정엄마가 오랫동안 불교신자 세요.
저는 엄마 따라 어릴때 몇번 절에 다닌적만 있구요.
커서는 그냥 맘속으로 기도할땐 부처님 찾을 정도 입니다.

신랑은 성당을 다니고 모태신자 였어요.
어릴적 복사생활도 하며 꽤 독실했던듯 하더라구요.
엄마 말씀으론.. 그래도 불교와 천주교는 적대적이 아니고
사촌 정도로 봐도 된다며 종교에 대한 반대 없이 결혼승락 하셨어요.

이제 아이둘을 낳고 하나의 종교를 갖고자 하는데.
저는 성당도 참 괜찮은것 같거든요.
신부님..특히 수녀님 지나다 뵈면.. 차분해 져요.
물론 스님을 뵈어도 그렇구요.

뭐랄까.. 참 선량해 뵈고, 선한 분위기 같아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천주교에 대한 거부감은 없답니다.

주말 미사나.. 평일 가끔 가서 차분한 분위기에
좋은 말씀 듣고 오는것도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만일 다니게되면 집집마다 필히 방문하여 기도 하는 것..
(이건..기독교 인건가요?) 그런건 성당은 안하는지.
무슨 모임이다, 무슨 친목이다 하여 삼삼오오 모여다니며
이것저것 일이 많은지.

전 그냥 진실로 좋은 말씀과 종교적인 분위기로
아이 데리고 정화 라고.. 해야 하나요. 그렇게 다니고 싶거든요.
마음 어지럽고 복잡할때 툭 털어놓고 올수 있는 안식처 같은.
과연 가능할지...^^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IP : 118.220.xxx.24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9 5:59 PM (14.55.xxx.168)

    성당은 절에 가는 것처럼 내 마음이 내키면 가고~ 아니면 쉬고~ 이렇지는 않아요
    주일미사, 일년에 4번 의무축일미사를 해야 해요
    성당에 간다고 마음의 안식이나 평화가 생기지는 않아요
    하지만 고통을 견디는 자세, 삶에 대해 감사함, 어려움이 생길때 나를 깊게 바라보는 마음등을 견디고 나면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힘이 생기더군요
    터널을 지나고 난 이후의 삶 같은 힘이요.
    가톨릭안에 신앙생활하는 단체가 여럿 있는데 이런 활동 없이 주일만 미사 나가거나 하면 신앙의 성장이 좀 어렵지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성경공부도 하시고 하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 2. 까페디망야
    '12.1.9 6:23 PM (123.213.xxx.74)

    성당에 다니면 주일을 지키는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이걸 지키지 못하면 죄를 짓는것이라..
    사실 전 그 부분이 피곤해요.
    한번 빠지면, 고백성사를 봐야할 것 같으니 의무감으로 다가오고..

  • 3. ...
    '12.1.9 6:30 PM (123.109.xxx.36)

    성당의 공동체모임은 의무사항은 아니에요
    미사만 다녀도 됩니다
    아이가 있으시고 남편분이 복사까지하셨던분이면,
    아이의 세례나 첫영성체교리가 뭔가 계기가 되겠는데요
    나중에 생각나시면. 영신수련 꼭 해보시구요

  • 4. ...
    '12.1.9 6:32 PM (114.202.xxx.145)

    성당에서 그런 강요 안하오니 걱정마시고 다니세요,
    그러나 다니실려면 세례 받으셔야하고 , 주일의무 지키셔야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신부님, 수녀님이라고 다 성격좋은신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가정을 이루지않아보셔서 입장의 차이에서 나오는 그런 경우도 생기구요,

    성당 다닌다고 다 착한것도 아니고, 조용한것도 아니구요, 나름 각자의 성향입니다,

    아무튼 성당이 마음에 드신다니 은총 많이 받으시면서 하나하나 신앙에 대해서 알아가면 좋겠네요.

  • 5. 둘다
    '12.1.9 7:13 PM (14.52.xxx.59)

    성향은 비슷한것 같아요
    성당은 공부 하고 세례 받는거고 절은 그냥 다닐수 있구요
    주변에서 보면 성당이 의외로 모임이 많아서 시간을 많이 할애하더라구요
    그리고 신부님이 집에 오셔서 뭐 해주시는거 있어요,의무적으로 하는지 초빙해야 오시는지는 모르지만 오셔서 풍수지리도 봐주시던데요 ㅎㅎ

  • 6. ..
    '12.1.9 8:59 PM (175.126.xxx.130)

    마음이 편한곳이 다니실 곳이지요. 다 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자기 생활을 일부 희생하고 그만큼 다른 것을 갖기 위한 길인데 피곤은 어느 정도 감수 해야 하지요.


    절이든 성당이든 본인 의지에 따라서 활동 영역을 정할 수 있다 생각되는데요.


    어쨋든 종교는 있으면 좋은듯 합니다.

  • 7. 성당은
    '12.1.10 1:21 AM (222.237.xxx.218)

    공동체 부담은 없습니다. 성모님과 함께 사랑이신 예수님께 다가가는 여정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달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세속적인 마음의 욕심을 조금씩 버리면서

    예수님과 일치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종교입니다.

    예수성심의 끝없는 사랑안에 평화를 빕니다.

  • 8. gg
    '12.1.10 7:57 AM (112.169.xxx.248)

    원글님저랑 똑같네요. 제가 다닌지 2년정도되니 도움이 좀 되실것같아서요. 저도 같은 마음으로 불교와 성당등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다가 교리를 받게 되었어요.

    먼저 주변 성당에 전화를 걸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하고 자세한 절차를 알려달라 하세요. 절대 강요없고 그냥본인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그다음 교리날짜가 정해지면 처음교리배우는 사람들과 천주교에 대한 자세한 교리를 배우게 됩니다. 정 시간이 안나면 인터넷으로 배우는 것도 있어요. 이때 새로운 신입형제자매들과 많이 친해지기도 합니다.이때 세례받기전에도 주일마다 미사를 봅니다. 물론 강제성이 없지만 내마음이 거기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6개월) 세례를 받습니다. 참 그전에 대모님을 성당에서 정해주거나 본인이 정합니다 물론 이것도 자세히 가르쳐주십니다.전 대모님과의 인연을 가장 감사해 하고 있어요.

    그리고 세례받고 천주교인이 되더라구요. 전 어릴때 여자들이 머리에 두르는 하얀 미사포를 써보고 싶었고 영성첸가 받는 희한한 하얀 떡 같은것을 줄서서 받아먹는 것을 보고 너무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그 희한한 떡이 예수님의 몸 이었습니다. 그 영성체를 제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눈물이 하염없이 내립니다. 그냥 감사해서요..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데 제가 주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주 미사에 참석합니다. 같이 세례받은 우리남편은 모임도 합니다만. 전 아직 미사만 봅니다. 그리고 '레지오'라고 모임도 있고 '구역모임'도 있지만 이것도 강제성이 없습니다. 전 물론 나가지 않고 주일미사만 봅니다.
    그 활동 역할에 충실하면서 믿음을 키워가는 분도 있고 주일날 미사만 보고도 믿음을 키워나가는 분이 있는데 저는 후자입니다. 시간내서 성당을 위해 봉사하고 구역모임도 레지오도 서서히 참석할려구요...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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