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2-01-09 10:57:37
얼마전 만삭으로 기차를 탔는데 몸이 힘들어 절반만 제낀다는게 제어가 안되어 제낄수 있는 각도까지 다 제껴졌어요. 근데 뒤에 앉은 아주머니와 그 딸이 의자를 제끼자마자 너무 불편하다고 항의하시더군요. 만삭이라 이해해달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런말로 좋게 이해할 사람이면 첨부터 그런 항의도 안했겠지 싶어 90도 각도로 불편하게 왔죠. 내릴때 보니 뒤에 앉은 모녀는 세상 모르고 자고 있더만요. 좌석 젖히는 각도가 승객들에게 불편하지 않을만큼 고려해서 나왔을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이기심은 좀 씁쓸했어요.
IP : 122.34.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쓴이
'12.1.9 10:59 AM (122.34.xxx.85)저 밑에 글에 댓글 달려한건데 새글로 작성이 되버렸네요-_-;
2. 음
'12.1.9 11:01 AM (203.244.xxx.254)그게 풀로 젖히면 뒷사람이 불편한 건 맞아요.
일단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무릎위로 의자가 많이 눌리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뒷사람이 화장실 가거나 할 떄 움직일만한 공간 확보가 안 되는 거구요.
아마도 그냥 그 때 미안하다고 하시고 적당히만 제끼셨으면 양쪽다 어느 정도 편하게 오셨을텐데..좀 아쉽네요.3. ..
'12.1.9 11:02 AM (1.225.xxx.118)제어가 안되어 제낄수 있는 각도까지 다 제껴졌다니
뒤에 앉은 사람 입장에서 갑자기 의자가 퍽! 와서 그랬나봐요.
누구나 말 안하고 그리 의자를 많이 제끼면 기분 나쁘죠.
양해를 구하고 살살 의자 각도를 다시 잡아보지 그러셨어요
배도 부른데 기차안에서 고생 하셨네요.4. 저도
'12.1.9 11:15 AM (180.64.xxx.147)어느정도 제끼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제낄수 있는 한 다 제끼는 경우 다리 짧은 저도 불편합니다.5. 글쓴이
'12.1.9 11:19 AM (122.34.xxx.85)댓글로 단다 생각하고 상황설명을 생략했는데요.. 확 제껴진 순간 다시 절반 정도로 각도를 조절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미 뒷좌석 아주머니는 짜증을 내고 계시드라고요.
6. 글쓴이
'12.1.9 11:36 AM (122.34.xxx.85)네^^ 만삭이 벼슬도 아니고 불편하다는데 굳이 젖히고 갈 필욘 없다 싶어서 그냥 왔는데요 앞으로는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젖혀야겠다는 교훈을 얻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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